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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무와 그 열매 (마 07: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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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나무로 집을 짓고 가구를 만들고 종이를 만들고 불을 피우고 그 열매를 먹고 산을 아름답게 하는 등 나무는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사실 성경에 보면 나무에 대한 기록이 많이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 하실 때 에덴동산에 각종 실과나무를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였습니다. 선악과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계시록 22장에 새 예루살렘에 대한 묘사가 있는데 그 중앙에 생명 강이 흐르고 그 좌우에는 생명 나무가 있어서 열 두가지의 열매가 매달리고 그 잎사귀는 만국을 소생케 하더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성경에 특별히 나오는 나무의 종류가 있는데 그것은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 사용한 레바논의 백향목입니다. 사실 오늘날도 레바논은 백향목으로 유명해 국기에 백향목이 그려져 있습니다. 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군중들이 호산나 찬송부르며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감람나무,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등이 신약성경에 자주 나오는 나무들입니다. 성경은 이런 나무를 통해서 귀한 교훈을 주십니다. 시 128편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를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요 15장에서 주님은 자신을 포도나무에 비유해서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이렇게 성경은 나무를 비유해서 여러 가지 교훈을 우리에게 많이 주는데 그 가운데 제일 중요한 교훈은 열매를 맺으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세례 요한이 요단강에서 외칠 때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이제 도끼를 나무뿌리에 놓았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반드시 찍히리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수난주간 마지막 주간에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 잎이 무성한 무화과를 발견하고 거기에 먹을 것이 있는가 하고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그러나 가보니 열매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지금 이후로는 네가 영원히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고 저주를 하였습니다. 저녁 때에 보니 과연 그 무화과는 말랐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는 영원히 벌을 받겠다고 하는 생생한 교훈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의 말씀에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라고 하시면서, 그러므로 먼저 좋은 나무가 되어야 한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가르쳐 주십니다. 로마서 2장에 사도 바울은 “우리는 돌 감람나무인데 참 감람나무인 그리스도에게 접붙임이 되었다”고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십니다. 우리는 참 감람나무가 아니지만 참 감람나무인 그리스도에게 접붙임을 받아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회개하고 중생하여 참 그리스도인 즉, 새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수양과 도덕을 통한 착한 행실로 사람을 개선하려는 윤리교육으로는 근본적인 변화가 되지 못합니다. 오직 우리 중심에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만 새 사람으로 변화가 되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시냇가에 심어져야 열매를 계속하여 맺을 것입니다 시 1:1-2에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죄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요 15장에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하려 하여 깨끗게 하시느니라”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 깨끗케 한다 하는 말은 “베어버린다”는 뜻이 있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좋은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하여 전지를 하여 주는 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더 좋은 열매를 맺게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서 어떤 것을, 내게는 귀하게 여겨지지만, 잘라버릴 때가 있습니다. 환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이 환란과 고통을 잘 참고 견뎌야 계속해서 좋은 열매를 더 많이 맺을 수 있다고 하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육체에 가시가 있음으로 말미암아 더 많이 주님의 일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열매를 더 많이 맺으려고 한다면 때때로 당하는 환란이나 고통을 잘 견디어 내야 합니다.

3. 그리스도인으로서 맺어야 할 열매가 무엇이겠습니까? 물론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갈 2:21에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인내와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또 주님의 사업을 위한 열매도 맺어야 합니다.

(1) 전도의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포도나무는 무엇을 맺습니까? 포도를 맺습니다. 감람나무는 무엇을 맺습니까? 감람나무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무엇을 맺어야 하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을 맺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바로 그리스도인이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하면 나로 말미암아 또 다른 그리스도인이 하나 이상 생겨야 합니다. 그것이 전도의 열매입니다. 우리는 나로 말미암아 몇 사람이나 더 예수믿는 성도가 생겼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그 사람은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도 없으면 열매가 아직 없는 나무입니다.

(2) 봉사의 열매가 맺혀져야 합니다. 기독교인은 재물을 절제하며 아껴써서 남을 도와줄 수 있는 봉사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진정한 사랑과 봉사의 열매를 맺어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현실 속에서 참 감람나무가 되었다고 하면 전도를 통한 열매, 봉사를 통한 열매를 맺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직장인은 그 직장에서 전도와 봉사의 열매를 맺을 수 있어야 합니다. 주부는 가정에서 그리스도인의 열매를 맺을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직공은 공장에서, 공무원은 관청에서, 군인은 군대에서 자기의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좋은 열매를 맺어야 되겠습니다. 각각 자기 위치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할 때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고 하나님께도 영광을 돌리게 되고 아울러 우리 나라도 발전하고 교회도 부흥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무화과 나무를 심었는데 3년이 지나도록 열매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였습니다. 주인이 노해서 농부에게 찍어버리라고 합니다. 농부가 하는 말이 “1년만 참아 주세요. 금년에 내가 훈을 파서 거름을 더 잘 주어 열매를 맺도록 하겠습니다. 금년까지 안 맺히면 그 다음에 찍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나무의 열매를 구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주님은 열매맺지 못하는 나무들을 위해 오늘도 참고 기다리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계십니다. 우리 가운데 하나님께 은혜와 은사를 받으신 분은 없습니까? 하나님의 인내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 몇해 전에는 열매를 잘 맺었지만 오늘에 와서는 전처럼 맺지 못하는 분은 없습니까? 그것은 나무가 시들어져 가는 증거입니다. 생명수를 공급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열매를 얻기 위해 하나님의 동산에 심어놓은 과실나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실맺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축복과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열매맺는 여러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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