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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백부장의 신앙 (마 08: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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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믿음이 적으므로 예수님께 책망을 들은 사람과 믿음이 좋으므로 칭찬을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책망받은 사람은 예수의 제자들입니다. 마 8:26에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두려워할 때 “믿음이 적은 자들아”라는 책망을 들었습니다. 다음에 마 14:13에서 베드로가 주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자기도 바다 위로 걷게 하소서 하여 주께서 허락하니 베드로가 물 위를 걷다가 바다와 물결을 보고 빠져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주님께서 “믿음이 적은 자여”라고 책망했습니다. 또 마태복음 17장에 있는 사건으로써 변화산에서 예수께서 내려오시니 아홉 제자들이 귀신 들린 자를 데리고 와서 고치지 못할때 예수님께서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라고 책망했습니다. 그와 반대로 백부장은 칭찬을 들었습니다. 백부장이 말하기를 “나도 군인이라 상관이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나이다”하고 주님의 권능과 권위를 인정했습니다. 이런 백부장이 머리를 숙이며 굴복하고 주님께 나아오니 주님께서 칭찬해 주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했다”고 하였던 것입니다.

1. 칭찬들은 백부장의 신분 백부장은 로마 군대의 장교 계급입니다. 로마 군대는 한 군단이 6,000명인데 이것을 60단위로 100명씩 한 부대로 하여 그 지휘권이 백부장에게 있었습니다. 백부장은 장기 복무자이며 그 지위가 대단했습니다. 부자입니다. 세도가 높았습니다. 성경에 나타나는 백부장은 모두 훌륭한 군인들입니다. 마태복음 27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운명하실 때 그 운명하시는 모습을 보던 백부장이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하고 말했고, 행 10장에 보면 이탈리아 백부장은 경건하여 자신뿐 아니라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는 생활을 하였고 베드로를 만나 이방인으로서는 처음 기독교로 개종한 일을 볼 수 있습니다.

(1) 모범적인 군인이었습니다. 백부장이 주님을 향하여 말씀만 하소서 한 것을 보면 그의 생활은 명령만 나오면 행동에 옮기는 만반의 준비가 몸에 젖어 있는 생활이었습니다. 특별히 인간애가 넘치는 군인입니다. 당시 하인들이나 노예들은 사람취급을 못 받았습니다. 노예는 살아있는 기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즉 노예는 물건에 지나지 않았고 법적 권리가 없었습니다. 주인은 노예의 생사를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노예는 말하는 짐승입니다. 말하는 농업 기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늙고 병든 노예는 몇 푼 동전으로 팔아버리는 것입니다. 당시 노예의 처지는 이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 백부장은 노예를 인격적으로 대하고 지극히 사랑했습니다. 예수는 이 점에 감동받은 것입니다.

(2) 유대인을 사랑하는 군인이요, 유대 장로들에게 존경받는 군인이었습니다. 눅 7:5에 “저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로마인은 유대인을 경멸하고, 유대인은 로마인을 증오하며 서로 적대감을 품고 살아가던 그 당시에 이 백부장만은 달랐습니다. 유대인을 사랑했다고 했습니다. 자연히 유대인도 백부장을 흠모했습니다. 백부장은 자기 동족도 아닌 속국 백성을 위해 성전을 지어줄 만큼 박애정신이 많았습니다. 이런 백부장이 유대인들에게 존경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사람으로 세상에 태어나서 비난거리가 되고, 교회의 문제 인물이 되고, 목사의 속이나 썩히는 그런 사람이 되지 말고, 누구에게나 존경을 받을 수 있어야겠습니다. 존경받는 것은 최고의 인격적인 대접입니다. 신자가 되었으면 모두 존경받는 신자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2. 백부장의 모범적인 신앙

(1) 간구하는 신앙입니다. 6절에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가로되”라고 말했습니다. 간구라는 말은 어떤 목적이 성취될 때까지 간절하게 요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땀과 눈물을 흘려가면서 밤잠을 자지 않고 사람과의 안면을 끊고서라도 간절히 간절히 매어 달리는 것입니다. 백부장은 로마의 고급 장교였지만 나사렛 예수 앞에 나와서 “주여”라고 겸손히 부르짖으며 간구했습니다. 간구의 기도에는 힘이 있었습니다. 약 5:16에 보면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2) 겸손한 믿음입니다. 8절에서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백부장이 얼마나 겸손한 사람인가를 단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는 나사렛 촌에서 자란 예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수 있는 위세 높은 백부장의 신앙은 놀랄만큼 겸손한 신앙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에게 어떻게 하십니까?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겸손한 자를 구원해 주십니다. 겸손한 자는 명예를 얻습니다.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어 주십니다. 어거스틴의 제자들이 어거스틴에게 찾아가서 “가장 크고 놀랍게 변화되는 축복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을 때 어거스틴은 “첫째도 겸손이요, 둘째도 겸손이요, 세째도 겸손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겸손하셨는데 하물며 믿는 우리야 더 겸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3) 말씀을 믿는 신앙이었습니다. 8절에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백부장은 주님의 말씀 한 마디로 자기 하인의 심한 중풍병이 나을 것을 믿었습니다. 백부장은 정서나 안수나 지각을 의지하는 신앙이 아니고 주님의 말씀의 권위와 능력을 인정하여 말씀 한 마디면 공간을 초월해서, 시간을 초월해서 하인의 병이 나을 것을 믿는 신앙의 소유자입니다. 히 4:12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서 영적 치료, 정신적 치료, 육체적인 치료 등 세 가지 방면으로 치료해 줍니다. 시 19:7-8에 여호와의 말씀은

(1) 영혼을 소생케 하며

(2)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3) 마음을 기쁘게 하고

(4) 우리 눈을 밝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세계적 부흥사 무디는 말하기를 “참 믿음은 창 1:1부터 계 22:21 끝절까지 아멘으로 받아들이는 믿음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칼빈의 3대 생활 원리는

(1) 하나님 중심 생활

(2) 교회중심 생활

(3) 말씀중심 생활이었다고 합니다. 오직 예수, 오직 성경만이 우리의 믿음과 행위의 푯대요, 척도가 되는 것입니다.

(4) 절대 복종하는 믿음입니다. 9절에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군대는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습니다. 백부장은 로마의 군인답게 절대 복종하는 신앙의 소유자였습니다. 가버나움 동리는 예수를 배척하고 교만하기로 유명한 동네인데 그 고장 사람인 백부장이 절대 복종하는 믿음의 사람이었다는 것은 참으로 놀랄만한 사실입니다.

(5) 칭찬받는 믿음입니다. 10절에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예수에게 칭찬받은 믿음이었습니다. 행 13:22에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자로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고 칭찬했습니다. 요 1:47에 예수께서 나다나엘을 가리켜서 “보라 저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로다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욥 1:8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길 욥같은 자는 세상에 다시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백부장에게 칭찬하신 “이만한 믿음.” 나다나엘을 향하여 하신 말씀 “참 이스라엘 사람.” 욥을 가리켜 하신 말씀 “욥같은 사람이 세상에 없느니라”라고 하는 이런 칭찬을 듣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6) 응답받는 믿음입니다. 13절에 “가라 네 믿은대로 될찌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나으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범적인 백부장의 신앙은 결국 소원성취를 이루었습니다. “네 믿은대로 되리라”는 단서가 따르고 있습니다. 즉 믿음의 분량대로 응답받는다는 뜻입니다. 백부장은 이스라엘 중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고 칭찬받을 정도로 큰 믿음을 소유했습니다. 말씀 한마디만으로 능히 나을 줄 아는 경건한 믿음을 소유했습니다. 행함이 따르는 산 믿음을 소유했습니다. 우리는 백부장의 믿음에 비교할 때 약하고 죽은 믿음을 가지지나 아니했습니까? 주님께 한국에서 아니 세계에서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다라는 칭찬을 받으며 인정받는 모범적인 신앙을 소유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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