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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전도자의 전도 여행 (마 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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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에 쓰여 있는 하나 하나의 문장이나 구절은 이것을 듣는 유대인의 마음에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여기서 예수가 제자들에게 준 교훈과 명령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랍비는 자기 교훈을 거저 주고 무보수로 가르치도록 법률적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랍비가 율법을 가르치는데 금전을 받는 것은 절대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율법은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거저 받았기 때문입니다. 단 어린 아이들을 가르칠 때에만 보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율법은 부모가 가르치도록 되어 있는데 부모 대신 시간과 노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수를 받는 것이고 성인 교육은 보수가 없는 것입니다. 미슈나(Mishnah)에 다음과 같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만일 재판하는 자가 보수를 받고 재판을 하면 그 재판은 무효이며 증인이 돈을 받고 증언하면 그의 증인은 무효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랍비 타르폰에 대하여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화과 수확기가 끝날 무렵 그는 과수원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직 나무에 남아있는 무화가 몇 개를 따먹었습니다. 그 과수원을 지키는 자들이 달려와서 그를 때렸습니다. 그는 자기가 누구인지를 말했습니다. 그는 유명한 랍비였기 때문에 그를 놓아주었습니다. 그는 일생을 두고 그때 두들겨 맞지 않으려고 자기 신분을 밝힌 것을 후회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께서 자기 제자들에게 거저 받았음으로 거저 주라고 말한 것은 그 백성의 교사들이 항상 그들 제자들에게 말해온 것을 그대로 말한 것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풍부한 은혜를 타인에게 분배하는 것은 우리의 특권입니다.

2.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에게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이나 가 지지 말고 여행을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전대는 허리띠란 말입니다. 유대인들이 동이고 다니는 허리띠는 상당히 넓어 그 속에 돈을 넣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허리띠는 보통 전대로 사용되었습니다. 금과 은은 로마와 헬라의 화폐요, 동전은 헤롯 왕의 화폐요, 전대는 돈을 넣고 다니는 허리띠요, 주머니는 빵과 다른 것을 넣고 다니는 여행 가방이었습니다. 두 벌 옷과 신은 갈아 입고 신기 위한 것이요, 지팡이는 방어용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물건들은 여행의 필수품들이었습니다. 전도자는 이런 필수품도 가지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전도자를 위해 공급해 주칠 것을 믿고 가라는 뜻입니다. 탈무드에 “누구든지 성전까지 올라갈 때에 지팡이나 신이나 전대를 가지지 말며 더러운 발로도 말라”는 교훈이 있습니다. 이 교훈은 너희는 성전 예배에 가는 것과 같은 정신으로 가라고 해석되는 것입니다.

3. 일꾼이 저 먹을 것을 받는 것이 마땅함이니라 랍비는 보수를 받지 아니한 대신에 어느 집이라도 들어가면 후한 대접과 쉴 수 있도록 거처를 얻을 수 있는 특권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유대 사회의 당연한 의무였습니다. 랍비가 하나님의 일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자연히 자기의 일에 무관심하게 되기 때문에 유대 사회가 랍비의 생활을 보장하도록 규정한 것입니다. 여기에 두 가지 진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물질적인 것에 결코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되고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사람을 합당하게 후원할 의무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교사와 백성에게 동시에 다 같이 의무를 부과하는 구절입니다.

4.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전도자는 어떤 성이나 촌에 들어갈 때에는 합당한 집을 찾아내어야 할 것입니다. 제자들은 전도 사업에 방해되는 사람들과 한 패가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이러한 자를 전도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그리스도의 사자는 친한 친구를 만드는 경우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어떤 집에 들어가면 다음 전도지로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예의상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전도자들이 여장을 푼 후에 더 편하게 더 나은 대접을 해주는 자가 나서면 옮길 유혹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사자는 결코 물질적인 것을 더 얻기 위해 사람들을 선택하거나 자기가 하고 있는 사업이 자신의 안락을 얻으려는 것에 좌우된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유대인들이 문안하여 한번 입 밖에 나온 말은 누구에게도 구애받지 않았습니다. 마치 총구에서 발사된 탄환관 같이 독립해서 움직인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도자는 언제나 편안의 인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인사는 언제나 “편안할찌어다” (Shalom), 헬라인은 언제나 “은혜가 계실찌어다” (카리스)라고 빌었습니다. 이런 인사가 초대교회 교인들의 인사였습니다. 은혜와 평강이 있을찌어다. 유대인의 평강은 단순한 외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평화에서 오는 근본적인 것을 뜻했습니다.

5.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라 유대인은 이방의 먼지까지도 부정하고 거기에 접촉하면 더러워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을 마치 무덤이나 송장같이 생각하여 제물에 이방인의 먼지가 묻기만 해도 그것을 불태워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이방에서 본국에 돌아올 때에 그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아무 성이나 촌에서 너희를 영접치 않으면 너희는 그 성이나 촌을 이방인의 지역과 같이 취급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저들이 받지 아니한다면 그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속담에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입에서 나온 말, 쏘아버린 화살, 잃어버린 기회, 바로 그것입니다. 제자들이 복음 증거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어리석은 자는 발의 먼지처럼 버림받을 것입니다.

6. 소돔와 고모라 땅의 심판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아브라함 때에 죄악이 관영하여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의 옛 터는 지금도 죄악와 심판의 표본으로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은 오히려 말세의 심판 모형으로써 복응을 받아들이지 않는 불신자는 심판 때 받을 심판이 더욱 무섭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하나님의 천사를 영접치 않았다가 망했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거절하는 오늘날의 도시들은 심판날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특권아 크면 클수록 책임이 더 크다는 것은 영원한 진리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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