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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진주 장사 (마 13: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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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진주 장사의 비유입니다. 진주 상인이 진주를 사러 다닙니다. 당시의 진주의 명산지는 파사만이었으므로 그곳으로 갔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 거리입니다. 보석상이니까 적지 않은 자본을 가지고 갔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평생 처음 보는 값진 진주 한 개를 보았습니다. 그는 너무나 반갑고 기뻐서 자기의 소유를 전부 팔아 그 진주를 샀다는 것입니다. 고대에서 진주는 사람들의 마음에 대단히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진주를 금전상의 가치뿐 아니라 미적 가치 때문에 아름다운 진주를 갖고 싶어 했으며, 진주 상인들은 더 뛰어난 진주를 찾기 위해 세계를 휩쓸고 다녔습니다. 오늘날에도 진주와 보석은 여성의 장식물 중 으뜸가는 것입니다. 다이아몬드, 비취, 에머랄드, 사파이어, 루비, 옥수, 단백서 등 많은 보석들이 여성들을 한없이 매혹시키고 있습니다. 왜 보석은 귀합니까? 그것은 무한히 단단하고, 아름답고, 빛이 나고, 희귀하기 때문입니다. 진주는 바다 속에서 나오는 보석입니다. 조개의 체내에서 그렇게 아름다운 진주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바다의 신비요 우주의 경이입니다. 바다의 미와 신비적인 요소가 한데 모여 구슬 같은 진주를 만듭니다. 금강석처럼 단단하고 은같이 우아하고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진주, 이것이야말로 놀라움 가운데 놀라움입니다. 이 진주 비유의 말씀을 두 가지 다른 면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장사를 그리스도, 진주를 신자로 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장사를 신자로 진주를 그리스도나 복음이나 천국으로 보는 것입니다. 두 가지 해석 중 후자를 택하고 여기에 우리가 예수를 믿고 구원받는 단계를 밝혀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탐구의 단계입니다 진주 장사가 진주 하나를 만나기까지 찾아다니는 노력이 먼저 있었던 것입니다. 인생은 어떤 의미에서 장사와 같습니다. 장사를 잘하고, 못하고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따릅니다. 장사에는 첫째, 자본이 있어야 합니다. 진주장사 같은 장사는 자본이 많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인생장사의 자본으로는 건강, 재산, 인격, 배경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장사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보석상 같으면 보석의 가치를 알고 시세와 동향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다음에 사업에 대한 열의와 활동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자본이 풍부하고 장사에 관한 지식이 높다 해도 사업에 대한 열의와 활동이 따르지 못하면 장사는 결국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여기 진주장사의 비유에는 오히려 활동하는 탐구가 전제 조건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장사하는 자들을 보면 얼마나 활동하는지 모릅니다. 요즘같이 경쟁이 심한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고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끝없이 사람을 만나며 회의를 해서 사업을 유지합니다. 장사만이 아닙니다. 인간 만사가 모두 그렇습니다. 남 이상 성공하는 사람은 남들이 알지 못하는 노력이 있어서 비로소 가능한 것입니다. 미국의 우주인이 달을 정복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실험과 탐험을 반복했는지 모릅니다. 인명을 희생한 적도 있습니다. 현세의 성공도 이렇게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하는데 천국을 차지한다는 데는 더욱 응당한 탐구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성경탐구, 기도의 열심, 예배의 열심이 있을 때 천국이 보입니다. 우리는 진주 장사와 같이 부지런히 찾아다니는 천국의 탐구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 가치판단의 능력입니다 진주 장사가 매우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난 것입니다. 그것은 최상의 진주였습니다. 진주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극히 값진 최상급의 진주는 상인이 아니고서는 분간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진주만이 아닙니다. 세상만사에 극히 좋은 최상급은 아무나 쉽사리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만이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내가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 그러나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모든 것 중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지식의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 3:5-8)라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전에는 이런 조직을 자랑하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들을 분토처럼 여겼던 것입니다. 그것들을 모두 합쳐도 그리스도 한 분의 가치에 도저히 비할 수 없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여기 진주장사가 만난 진주는 극히 값진 것이었습니다. 그는 평생에 이렇게 귀한 진주를 본 적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첫 눈에 이 진주는 귀한 진주임을 알았습니다. 그는 그 순간 모든 것을 잊고 황홀 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진주입니다. 온 세계가 다 무너져도 내가 붙잡고 놓지 않을 진리, 내가 그것을 위해 살고, 그것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진리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귀함을 판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꼭 붙들어야 합니다.

3. 결단의 행동입니다 그는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습니다. 그것은 하기 어려운 판단입니다. 진주를 만나기까지 찾아야 합니다. 진주를 만난 순간에는 그의 바른 가치판단이 필요합니다. 이제 진주를 만난 후에는 모든 것을 다 팔아 그것을 사는 결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옛날 혜가라는 사람은 달마대사의 제자가 되기 위해 팔을 잘랐다고 합니다. 주의 사업을 위해, 주의 영광을 위해 직업을 택하는 것, 나쁜 습성을 버리는 것, 시간, 재산, 물질을 바치는 것 등은 다 결단에서 오는 것입니다. 진주장사는 가서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습니다. 그는 진주장사이기 때문에 그 가치를 알고 퍽 만족하고 기뻐했을 것입니다. 세상 보화를 값으로 살 때 돈이 모자라면 못 사고 돈이 많으면 남습니다. 그러나 천국 보화는 누구나 살 수 있고 또 누구에게나 그 값은 거저인 것입니다. 백만장자에게도, 가난한 과부에게도 값없이 주신 것입니다. 사람은 죽을 때 모든 것을 내어 놓습니다. 사람이 날 때에는 두 손을 꼭 쥐고 태어나지만 죽을 때는 두 손을 펴고 죽습니다. 날 때는 무엇인가 잡으려고 하지만 죽을 때는 인생에서 얻은 모든 것을 다 내어 놓습니다. 죽을 때 내놓는 것은 일반인이요 죽기 전에 내놓는 것이 신앙인의 길입니다. 그러나 내어 놓는 것은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얻는 것입니다. 우리는 진주장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것을 다 팔아 진주를 사듯이 천국을 소유하시고 영원히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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