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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의 사자가 누구에게 나타나는가? (눅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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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절 말씀에는 “주의 사자가 저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의 사자가 사가랴 부부에게 나타나셔서 하나님의 기쁜 소식을 알려주시고, 위로하시고, 권고하신 것 같이 말세인 오늘의 이 시대에서도 주님의 사자가 참된 주의 종들에게 나타나셔서 역사하십니다. 그러면 어떠한 사람들에게 주의 사자가 나타나시어 역사하시겠습니까? 몇 가지로 다음과 같지 생각하는 중에 특별히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은혜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1.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에게 나타나셨습니다 6절에서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라고 하였듯이 하나님께서는 의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주의 사자는 의인에게 나타나시어 반드시 할 일이 무엇임을 지시하십니다. 창 6:14에는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나타나시사 물로 심판할 것을 알려주시고, 방주를 예비케 하시며, 또한 홍수 심판시 방주에 들어가 구원을 얻게 하였습니다. 창 18장에는 주의 사자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사 소돔과 고모라의 의인 10명이 없어서 불로써 멸망할 것을 알려 주신고,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상을 알려 주신고, 소돔과 고모라를 위하여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마 2장에서는 주의 사자가 동방박사에게 나타나셔서 헤롯 왕의 숨은 계략을 알게 하시고, 또한 그들이 헤롯에게 들리지 말고, 바로 고국으로 돌아가도록 지시하여 주셨습니다.

2. 주의 규례를 지키는 자에게 나타나셨습니다 6절을 보면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고 흠이 없이 행하더라”라고 하고 있는데, 구약 단 6:22에서도 주의 법을 지키려다가 사자굴에 갇힌 다니엘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천사들은 사자들의 입을 봉하였고, 사자들은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을 해치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구원하여 주시고, 다니엘의 무죄가 밝혀지게 하시고, 모해한 자들을 다니엘 대신 사자굴에 다 집어 넣어 사자의 밥이 되게 하셨습니다. 행 12장에서는 주의 이름을 증거하다가 옥에 갇힌 베드로에겐 나타나셨습니다. 홀연히 주의 사자가 옥중에 나타나 잠자는 베드로를 깨워 손에 맨 사슬이 벗겨지게 하시고 쇠문을 저절로 열리게 하사 베드로를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이름으로 고난당하는 종에게 나타나셔서 그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3. 사명에 충성하는 종에게 나타나십니다 8절을 보면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제사장의 직무를 하나님 앞에서 행할쌔”라고 하였듯이 자기에게 주어진 제사장 직책을 하나님 앞에서 충실히 감당하는 사가랴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눅 2:8-14에서는 충성된 목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양치던 목자들에게 주의 사자가 영광으로 나타나사 메시야 탄생의 기쁜 소식을 듣게 하셨고,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게 하셨으며, 허다한 천군 천사가 주를 찬송하게 하었습니다. 행 18장에서는 옥중에 갇힌 충성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위로하시고 용기를 주시고 담대히 복음을 전하도록 명하셨습니다. 창 22장에서는 충성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모리아 땅의 한 산제사에서 여호와 이레의 제사를 드리게 하셔서 이삭을 놓아주게 하시므로 아브라함의 신앙은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고, 여호와 이레의 은총을 입었습니다. 우리도 의로운 사람, 주의 법도를 지키고 충성된 사람이 되어서 주의 사자가 나타나 할 일을 알려 주시고, 구원하여 주시고, 위로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심을 받는 축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4. 한마음, 한뜻 10-11절을 보면 “모든 백성은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주의 사자가 저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고 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사가랴 제사장은 분향드리는 시간과 직무에 한 마음, 한 뜻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1) 여기에서 제사장과 제단의 일치를 볼 수 있습니다. 제사장은 많아도 섬길 제단이 없다면 참으로 딱한 일이요, 제단은 있으나, 거기에 봉사할 제사장이 없다면 그 또한 불행한 일입니다. 사가랴의 경우처럼 제사장은 그가 섬길 제단이 있어야 하고, 제단은 거기에 봉사할 제사장을 확보하여야 합니다. 제사장과 제단이 서로 합당하게 있어 하나님과 성도들 보기에 좋아야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2) 사가랴의 제단은 제사장과 백성의 일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충성된 목자는 있지만 거기에 협조하는 교인이 없다면 불행이요, 선량한 교인은 있으나 그들을 신령하게 배불리 먹여 줄 목사가 없다면 곧 불행한 일입니다. 주려는 자와 받으려는 자가 일치해야 은혜의 충만함이 있고, 끄는 자와 따르는 자가 상통하여야 부흥이 일어납니다. 교인들은 적극적이나 그들을 위해 분향할 제사장이 없든지, 목사는 땀을 쏟으나 호응하는 교인이 없든지 하면 교회는 성장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모세의 기도하는 손만으로는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전진할 수 없습니다. 모세의 기도하는 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붙들어 주는 아론의 손과 훌의 손이 일치하여아 하고, 또한 산 위에서 모세의 기도하는 손이 높이 들려있는 동안 산 아래에서는 백성들이 아막리을 쳐나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사가랴가 성소에서 분향하고 백성들의 밖에서 기도하는 모습이야말로 목사와 교인들이 보여 주어야 할 일치상인 것입니다.

(3) 하늘과 땅의 일치도 발견됩니다. 사가랴가 분향하고 있는 향단 우편에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요한의 탄생, 즉 엘리사벳의 수태에 관한 좋은 소식을 전하여 주었습니다. 하늘과 땅의 일치입니다. 제사장과 제단의 일치가 아름다운 광경이라면 제사장과 백성의 일치는 은혜스러운 광경이요, 제사장과 천사, 즉 하늘과 땅의 일치는 경건한 장면입니다. 제단이라고 해서 언제나 천사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천사가 나타났다고 해서 모두 좋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나답과 아비후의 제단에는 진노의 불이 임했으며, 소돔과 고모라에 천사의 출현은 도리어 불의 심판,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과 무서운 저주를 초래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 사가랴와 천사의 출현은 하늘과 땅의 일치인 경건의 큰 은혜였습니다. 주의 사자는 누구에게 나타납니까?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주의 규례를 지키는 자들에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일편단심의 신앙생활을 할 때 제사장과 제단의 일치를 보며 아름다운 광경을 볼 것이요, 제사장과 성도의 일치로 은혜스러운 체험을 얻을 것이요, 제사장과 천사의 일치, 즉 하늘과 땅의 일치로 경건한 모습을 이룩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우리들의 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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