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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금년만 참으소서 (눅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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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3:6-9에는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 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과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실과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 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 버리소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비유를 일명 포도원의 비유라고 하는 것입니다. 본문 중에「금년만 참아 주소서」라는 간청 속에는 귀중한 뜻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은 기회를 주신다는 말입니다 3년이나 기다려 보았으나 열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인은 찍어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종은 금년만 참아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이 간청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셨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어졌을 때 활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남들이 잠잘 때 자지 않고 기회 있을 때 기름을 예비하였다가 주의 혼인석에 들어간, 기회를 잘 활용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회개할 기회를 잃은 노아의 시대 사람들과 가룟 유다는 모두 멸망하였습니다. 기회를 얻을 때마다 부지런하여 성실히 하나님께 충성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참고 기다리신다는 것입니다 과수원 주인이 포도원에 무화과를 심었다고 했습니다. 그가 열매를 맺을만한 때에 찾아와서 열매를 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열매가 없었습니다. 그는 깊은 인내로 3년을 계속하여 찾아왔으나 여전히 열매는 없었습니다. 주인은 열매없는 나무를 모두 찍어버리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종은 이제 한 해만 더 참아 주시면 거름을 잘 주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이 세계는 포도원입니다. 불모의 황지가 아니라 아름답고 향기로운 포도원입니다. 그런데 본문을 주의깊게 읽어보면 포도원에 포도나무를 심은 것이 아니라 무화과나무를 심었다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안락한 생활을 하는 포도나무가 아니라 고난 중에도 성령의 열매를 맺는 무화과 나무인 믿는 자들을 삼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도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무화과를 심으신 목적이 있습니다. 열매를 맺게 함입니다. 하나님은 결실의 요구를 가지시고 3년을 계촉해서 찾아오신 것입니다. 여기 3년이란 열매를 맺을만한 때부터 3년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열매가 없을 때는 나무 뿌리에 도끼를 두었으니 찍어버리신다는 제한을 하셨습니다. 열매없는 나무, 무용한 나무는 언제나 그대로 둘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금년만 용납하소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실로 풍전등화와 같은 우리의 운명이 아닌가 합니다. 시간은 짧고 요구는 단호한 것입니다. 사실이 요구대로 하면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자가 없습니다. 심판은 바로 우리 발 앞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셨습니다. 즉 회개를 위해 참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3. 자기 자신을 반성해 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의 결과를 볼 때, 자신을 냉정히 비판하고 검토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 종은 반성하면서 “내가 두루 살피고 거름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즉 내가 잘못 관리한 결과로 빚어진 것이 아닌가 스스로 자신을 반성하고, 그렇다면 보다 더 연구하고 노력하리라는 반성의 태도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이런 반성을 하며 새 결심을 하는 사람이 신앙의 발전이 있고 축복도 있고 풍성한 열매도 맺게 될 줄로 믿습니다. 삼국을 통일한 김 유신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지덕을 겸비하고 무술이 뛰어난 젊은 장수였으나 젊어서부터 술을 잘 먹고 기생집에 잘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색에 빠지면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를 꿈꿀 수 없기에 그의 어머니가 김 유신 장군에게 눈물을 흘리면서 주색을 삼가하기를 간절히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김유신 장군은 어머니의 하신 말씀을 깊이 명심하고 그 다음부터는 그 술집에 가지 않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얼마 후 전쟁터에 나가서 승전하고 피곤한 몸을 말에 싣고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이 원래 영리한 말이라 으례히 이럴 때면 집에 가지 아니하고 술집에 가려니 하고 늘 가던 기생집으로 갔습니다. 말이 기생집 앞에 와서 몸을 흔들면서 기별을 보냈습니다. 김 유신이 눈을 떠보니 바로 기생집 앞이었습니다. 그러나 김 유신 장군은 결심이 굳은 사람이라 허리에 찼던 칼을 캐어 가지고 자기의 사랑하는 말의 목을 쳐서 떨어뜨리고 걸어서 집으로 갔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여 위대한 인물이 된 사람들은 모두 위대한 결심과 결단의 사람들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새로운 반성과 결심을 가지고 과수원에 열매를 맺게 하려면 잘라버릴 것은 잘라 버리고 또 두루 파고 거름을 주어야 하는 이 두 가지를 우리가 해야 합니다. 잘못된 생각을 잘라버려야 합니다. 잘못된 말을 잘라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더욱 더 신앙에 거름을 주어 열매맺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4. 심판이 온다는 말입니다 본문 눅 13:9에 “이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 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심판이 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 심판은 공의로 행해질 것입니다. 주님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불가하며 의인과 악인을 균등히 하심도 불가합니다.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벧후 3:8에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서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한가지를 잊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결실을 기다리십니다. “주여 금년만 참으소서 거름을 주어 결실을 잘 하겠나이다”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시기를 바라며 소망 중에 참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와 기간 동안에 참되고 진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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