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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님의 수난 (눅 23: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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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십자가를 지고 사형 현장인 골고다라는 곳으로 끌려 가셔서 오전 아홉 시에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오후 3시에 운명하셨습니다. 6시간 동안이나 못박히신 큰 고통을 당하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의 광경은 어떠했습니까? 십자가를 못박은 군인들은 주님의 옷을 나누고 또 속옷을 제비뽐아 나누었습니다. 또한 십자가를 바라보는 백성들은 구경을 하고, 관원들은 예수를 비방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구원하고 자기 자신은 구원을 못하는가” 하고 예수님을 향해서 비웃었습니다. 이렇듯 주님은 십자가 자체의 수난과 함께 군중들로부터 비참하게 멸시를 당했던 것입니다. 십자가에는 죄인들의 죄명을 기록한 명패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명패에는 무엇이라고 씌여져 있습니까? 마 27:36에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했고, 막 15:18에는 “유대인의 왕”이라 했으며, 눅 23:38 에는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했습니다. 또 요 19:19에는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씌여져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죄목은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 억울한 죄명입니다. 예수님은 결코 정치적인 왕이 되기를 원하시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더러운 누명은 예수님께 또 다른 수난이었습니다. 이러한 수난을 당하시면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이것을 우리는 가상칠언(架上七言)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눅 23:34의 “저희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② 눅 23:43의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이르리라” ③ 요 19:26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리이다” ④ 마 27:46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하나님이여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⑤ 요 19:28의 “내가 목마르다” ⑥ 요 19:30의 “다 이루었다” ⑦ 눅 23:46의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이 일곱 가지의 말씀을 마치시고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시었습니다. 운명하시자 해가 어두워지고 지진이 일어나고 지성소의 성전 휘장이 찢어지고 바위가 터지고 무덤이 열리며 죽었던 성도들이 다시 살아나는 기적적인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고난이 한 개인의 고난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주님의 고난은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진 고난이요 모든 만물에게 영향을 미치는 고난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고난은 이사야 53장에 예언된대로 이무어진 것이었습니다. 즉 예수께서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예수께서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형벌을 받은 것은 우리로 화평을 얻게 함이요 채찍을 맞음은 우리의 질병을 고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가 다 양 같아서 길을 잃고 각기 제 갈길로 행하더니 여호와께서 우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케 하신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바로 우리의 구원을 위한 십자가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고난의 십자가를 바로 볼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1. 십자가를 정면에서 바라보십시다 십자가를 정면으로 바라볼 때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는 상처를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사랑하는 자식이 무서운 죄를 범하여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어머니의 그 마음은 얼마나 상처를 입었겠습니까? 사랑하는 남편이 큰 죄를 지어 교도소에 들어갔다면 얼마나 그 부인의 마음이 슬프겠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은 이런 마음으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사랑하기를 천하보다, 천사보다 더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범죄하여 사탄과 짝하며 지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할 만큼 하나님의 가슴 속에는 큰 상처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상처를 보여 주시기 위해서 오셔서 십자가로 그 모든 사랑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죄를 지을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아파하는 가를 십자가를 통해 보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죄는 주님의 가슴에 십자가를 새기는 것이 됩니다. 우리의 죄는 하나님의 고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죄를 지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또 다시 그리스도의 가슴에 못박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2.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를 바라보십시다 주님의 십자가는 속죄의 제사입니다. 대속의 희생입니다.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기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했습니다. 즉 우리 대신 바쳐질 희생양이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는 만인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희생의 제사였습니다. 죄에는 값이 있습니다. 죄의 값은 사망입니다. 인류는 죄 값으로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기 때문에 인간의 멸망에서 그대로 둘 수는 없었습니다. 용서를 해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죄 용서라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공의가 무너지면 하나님의 보좌는 무너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써 천지를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공의를 무시하면서 인간의 죄를 용서하실 수는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께서 한 법을 세우신 것입니다. 이것이 첫 계약인 구약 율법이었습니다. 양을 잡아 그 피로 속죄제를 지내는 법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는 너무 커서 양의 피로써 다 씻을 수 없고 영원히 없앨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의를 살리고 사랑을 완성키 위해 인간 대신 제물이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다 죄인이기에 사람이 사람을 대신하여 죽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친히 육신을 입고 오시어 그가 인간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를 믿는 자에게 죄 사함의 길을 열어 주셔서 한 새로운 법, 신약의 복음을 주신 것입니다. 날 구속하신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십시다. 우리를 위해 생명, 피, 몸, 땀을 다 주신 십자가! 우리는 주님을 위해 무엇을 줍니까? 여러분이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그 은혜에 보답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3. 새 생명을 주는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주님께서 일찌기 말씀하셨습니다. 땅에 떨어진 밀알 하나가 썩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밀알로써 땅에 떨어져 썩어 죽은 것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사망의 세력을 깨뜨리신 것입니다. 인류에게 소망을 준 것입니다. 주님은 이 십자가의 원리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자기 자신이 이 원리에 의지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모든 믿는 사람을 향해서 너희들도 이 원리에 의지해서 살고 이 원리에 의지해서 나를 따르라고 외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든지, 어떤 시대에서든지 주님의 십자가의 원리대로 살라고 우리에게 십자가를 보여 주십니다. 십자가를 바라보십시다. 이런 심정으로 십자가를 바라보시는 성도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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