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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신임 (딤전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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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신임을 얻어야 합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가 아닌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는 신임이어야 합니다. 옛날에 벨사살 왕이 커다란 잔치를 베풀어 온 백성과 신하들이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손가락이 공중에 나타나 벽에다 무슨 글씨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갑작스런 상황에 직면하자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그 글자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그 글자의 뜻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니엘을 불러 해석하게 하니 "메네 메네 데겔 우르바신"으로 저울에 재어보고 달아보니 불합격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과의 싸움에서 패하여 성전이 파괴당하고 성전 안에 있던 성물들은 바벨론의 전쟁 전리품으로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바벨론이 의롭거나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패역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벨론 왕은 자신의 힘으로 승리한 것처럼 잔치를 베풀고 성물을 함부로 이용하면서 자기 자신을 자랑하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왕은 하나님의 마음에 들지 않게 된 것입니다. 물론 벨 사살은 바벨론의 왕이 되기에 충분한 자격과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결과 원로들의 추대에 의해 왕이 된 것입니다. 비록 벨사살이 사람들의 눈에는 능력과 자격이 있는지 모르나 하나님 보시기에는 완전히 불합격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의 한계를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오늘날에 있어서 하나님의 저울대에 달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 되지 않은 자가 과연 얼마나 있겠습니까? 롬 3:10에 보면 "의인 은 없나니 하나도 없고"라는 놀라운 선언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자비를 베푸시고 독생자 예수의 구속함으로 구원의 길을 제공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세 가지를 명심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심판에서 우리가 의로워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로 말미암아 된 것을 알고 교만하지 말고 항상 주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받은 은혜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세째, 다른 사람을 저울질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으로 포용 하신 것 같이 다른 사람을 관대하게 대하여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본문에서 하나님께 특별히 감사한 것은 자신을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겨 주신 것이라는 점입니다. 더우기 자신은 본래 하나님을 배반하고 훼방하며 핍박하던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자신의 과거 모든 죄를 사해 주시고 이런 직분을 맡겨 주시니 더욱 감사한 것입니다. 따라서 사도 바울의 마음속에는 항상 감사와 감격이 넘쳤습니다. 즉 주님께서 자신을 신임하셨기 때문에 더 감격한 것입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뿐 아니라 오늘날 주님을 믿고 직분을 맡은 사람은 누구나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직분을 맡는다는 것은 인간이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제공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이 과거에 저지른 죄를 다 용서하시고 우리들로 하여금 바른 길을 걸어가도록 직분을 맡겨 주시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직분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직분은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서는 언제나 성실하게 그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모두 부족함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책임을 맡겨 주시는 것이므로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신임에 대하여 책임성 있는 자세를 가지고 일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맡은 직분에 대하여 편지하기를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직분에 대하여 우리가 해야 될 일은 다만 충성뿐입니다. 또한 주님께서도 충성된 일꾼을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가 주님께 충성하려면 명심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1) 양의 시금석입니다. 일에는 양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어떤 자에게는 많은 것을 맡기고 어떤 자에게는 적은 일을 맡깁니다. 그러나 양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충성해야 합니다. 작은 일에 충성할 줄 아는 사람이 큰일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시간의 시금석입니다. 주님의 일을 하는 데는 시간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자는 하루를 봉사하는가 하면, 어떤 자는 죽도록 충성을 합니다. 주님께서는 변함없이 꾸준히 일을 하는 사람을 원하십니다. 충성하는 자는 언제나 동일한 자세로 봉사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시간적으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3) 충성된 사람은 역경에서 나타납니다. 순탄할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충성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역경에 처하고 보면 참된 충성자는 더욱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러나 불충한자는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제 갈 길을 찾아 떠나갑니다. 주님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충성하는 자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점을 명심하여 충성된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전에 자기의 경험에 대하여 기록한 미국 사람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사람이 어렸을 때 자기 이웃에 큰 부자가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 부잣집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는데 그것을 잘 가꾸고 소중히 다루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 집의 부인이 자기에게 “얘 너 우리 집의 잔디를 깎아보지 않겠니 ? 그 댓가를 지불하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열심히 잔디를 깎았습니다. 그 날 오후에 여주인이 잔디를 보고"일을 열심히 하였으나 일불밖에 하지 못하였구나" 하면서 1달러를 주더라는 것입니다. 그 후 한 주일이 지난 다음 또 여주인의 부탁을 받고 그 집의 잔디를 지난번보다 더 열심히 잘 다듬었습니다. 그러자 그 여주인이 와서 보고는 "지난번보다 잘 깎았지만 2달러밖에 안되는구나" 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는 이 말이 무엇을 뜻하나 곰곰이 생각하면서 그 잔디밭을 살펴보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아쉬운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 서 다음에는 잘 다듬어야겠구나 생각을 하였습니다. 보름이 지난 후에 또 다시 그 여주인의 요청을 받고 그 소년은 열심히 잔디를 깎았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다듬을 곳을 다듬고 옮겨 심을 곳은 옮겨 심었습니다. 잔디밭을 바라보니 자기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퍽 만족하였습니다. 그 여주인이 와서 그 잔디밭을 살펴보고는 그 소년에게 5달러를 주면서 "오늘에야 만족스러운 일을 하였구나" 하면서 "다음부터 1 달러나 2달러짜리 일은 하지 말고 5달러짜리의 일을 하거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부터 그 사람은 부인의 말을 명심하여 최고의 댓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어른이 된 후에도 동일한 마음으로 일을 하여 성공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일을 하는데도 열심과 성의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좌우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임 있는 사람들을 택하시고 일을 맡기시며 또 그 일을 능히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해 주십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을 능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한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비록 부족하고 모든 면에 있어서 허물이 있다고 하여도 우리가 정성을 다하여 충성을 하면 하나님께서 능력을 허락해 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신임을 받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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