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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기심과 여인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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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리의 사람들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고 있었다. 그들의 광주리에는 과일과 채소가 가득 담겨 있었다. 그떼 한 여인이 발을 헛디뎌 강물에 빠지고 말았다. 여인은 배의 모퉁이를 붙잡고 간신히 버텼다. 그녀는 살려 달라고 애원했으나 승객들은 그저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었다. 몸을 움직여 손을 잡아 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결국 여인은 한참을 버티다가 몸에 힘이 빠져 물 속에 가라앉고 말았다. 그 때 선장이 달려왔다. 선장은 자초지종을 듣고 난 후 분노에 몸을 떨었다. “손을 내밀어 여인을 도와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단 말이지요”
그러자 승객들이 이구동성으로 투덜거렸다. “만약 그렇게 하면 우리의 과일과 채소는 어떻게 하구요” 선장은 타인의 ‘생명’을 자신의 ‘사과’보다 가볍게 여기는 무서운 이기심에 전율했다. 희생이 없는 사랑은 울리는 꽹과리일 뿐이다.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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