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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룻기서의 교훈 (룻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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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룻기의 내용
룻기서는 사사기의 다음에 그리고 사무엘전서 앞에 편집되어 있는데 본서는 사사시대에 일어났던 다윗의 세계(世系)를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사사시대에 이방 여인 룻이 그 땅에 우거하는 이스라엘 사람 기룐과 결혼하였는데 그의 남편이 죽은 후에 시어머니를 따랄 유다 베들레헴에 와서 보리 이삭을 주워다가 시어머니를 보양했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던 그는 보아스와 재혼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들의 이름이 오벳이었습니다. 오벳은 다윗이 조부이므로 룻은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룻기는 다원의 가계(家系)를 보여주는 동시에 영적으로는 이방인들도 구원을 얻어서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 다. 1장은 나오미와 룻의 슬픔, 2장은 나오미와 룻의 겸비와 노력, 3장은 ㅂ아스와의 깨끗한 친교, 4장은 베들레헴의 행복의 종소리로 되어 있습니 다. 본서와 에스더서는 같은 결혼이 야기로써 가난한 이방인 룻과 부자 히브 리 처녀인 에스더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두 여인이 모두 율 법으로는 이방인과 통혼이 금지되었으나 은혜로 이들의 결혼이 이루어진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말합니다. 고전 15:10에 “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 ” 라고 하였습니다.

(1) 룻의 가정 엘리멜렉의 네 식구, 즉 타락한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하나님의 기업을 버리고 아들 말론과 기룐과 함께 이방 땅 모압에 살았습니다. 아버지인 엘 리멜렉이 죽자 말론과 기룐은 율법을 어기고 이방 모압 여인과 결혼하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부전자전이었습니다. 여기에서 그리스도인의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보고 들은 것이 바로 그것이니 부모가 자기들의 행실을 바로 못 하면서 자녀들의 올바른 생활만 기대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론은 오르바에게 장가들고, 기룐은 룻에게 장가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두 아들도 죽게 되자 두 자부는 시모와 함께 과부가 된 것입니다. 룻은 이방 여자로서 구원을 받으려고 끝까지 따라간 성도의 견인을 말해 주며, 오르바는 중도 탈락자의 표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아스는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그의 너그러움과 사랑은 하나님의 자비와 인애를 너무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룻기서는 구약 욥기서와 함께 가정 이야기를 기록한 책으로써 매우 친근하게 우리들에게 호소하는 바가 큽니다.

(2) 룻의 인물 룻은 예수의 조모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룻기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내게 될 가문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이방인 여자가 선민의 가문에 들어오는 것만도 영광스러운 일인데, 하물며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에 그 이름이 수록되었다는 것은 이 얼마나 놀라운 격식 밖의 특권입니까? 성경에는 많은 가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노아의 가정 여덟 식구, 아브라함의 조카 룻의 가정과, 소금기둥이 된 그의 처와 모압 민족, 암몬 민족의 조상이 된 그의 두 딸, 엘리의 가정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의 악행등은 우리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내 가정은, 내 아들은, 내 자부들은, 내 사위들은, 딸들은, 내 남편, 내 아내는 어떻습니까? 엘리멜렉과 가정과 같습니까? 아니면 보아스입니까? 한 번씩 마음 속에 새겨 보시기를 원합니다.

2. 룻기서의 특색 성경은 각 권의 특색이 있는데 룻기서에도 특색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자의 이름으로 기록된 책입니다. 여자의 이름으로 기록된 책은 에스더와 룻기서 뿐입니다. “ 과부가 과부의 심정을 안다 ” 는 속담과 같이 불우한 과부 룻이 불쌍한 시어머니에게 효성을 다함으로 자신과 시어머니와 천하 만민이 복과 구원을 얻게 한 역사적 사실의 기록입니다.

3. 룻기서의 목적

(1) 가정평화를 수립하려는 책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가족이 있습니다. 천국과 같은 가정이 있고, 지옥을 방불하는 가시밭과 같은 불화의 가정도 있습니다. 특별히 고부간에 불화의 가정도 많은데 반해, 평화의 가정을 수립하려는 것이 룻기의 목적입니다. 가정이 아무리 빈곤하다고 하더라도 고부간에 믿음으로 서로 돕고 위로하며 고락을 같이 할 때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2) 유대인과 이방인과의 융화 유대인들은 선민 의식이 강합니다. 앗수르의 이민 정책으로 이방인과 결혼하여 혼혈족이 되어 돌아온 사마리아인들을 유대인들은 포로 이후 돌아온 사마리아 사람을 개와 같이 여기고 멸시, 천대하며 교제도 하지 않고 피차에 적대시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방인 모압 여인 룻이 유대인들이 경모하는 다윗 왕의 증조모가 되었다는 사실이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악화된 감정의 장벽을 헐고 융화의 길을 여는데 큰 도움이 된 것입니다.

4. 엘리멜렉 가정의 타락의 결과 타락은 회개의 반대로 하나님을 등지고 이방인에게로, 이스라엘을 둥지 고 모압(이방 나라)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등지고 육신의 안락을 찾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1) 엘리멜렉의 가정의 타락의 그 원인은 직접적으로 기근이었습니 다. 요셉은 당시 7년 흉년이 엄습할 것을 예언하여 7년 풍년시 곡식을 잘 준비해 두었다가 그 애굽인과 온 세계 만민을 다 구원했습니다. 신앙 세계 에도 이따금 몰아닥치는 기근이 있습니다. 선지자 아모스는 먹지 못해서 기근이 아니요, 마시지 못해서 기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해 서 기근이 라(암 8:11)고 했습니다. 개인 심령이 메마르는 바로 이 때가 시험에 들기 쉬운 때입니다. 육적인 기근이 영적 기근을 불러 일으키는 것입니다. 흔히 육신적인 기근이 경제 적 곤란을 주고, 환경적 압박이 영적생활에 타격을 주어 곧잘 시험에 드는 성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엘리멜렉의 신앙이었습니다. 기근보다 더 무서운 것이 불신앙입니다. 엘리멜렉이란 이름의 뜻은 ‘ 하나님은 나의 왕이시라 ’(My God is my King) 뜻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왕으로 삼고 살지 않고 불신앙으로 모압 땅으로 떠난 것입니다. 약 2:26에 “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 고 한 것처럼, 믿음이 생활화 되지 못한 성도였습니다.

(2) 타락의 순서는 모암부터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모압은 역사적 으로 이스라엘을 자주 침략한 이방의 나라입니다. 모압은 식량이 풍부하다는 것 외에 택한 백성이 살만한 곳은 아닙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간 하나님께서 주신 만나를 먹으면서 항상 애굽의 고기 가마를 그리워하며 애굽을 생각하고 애굽에 다시 돌아갈 운동까지 했으니 이 얼마 나 그들의 부패성을 들어낸 말입니까? 엘리멜렉은 이방 모압 땅에 잠시 우 거하고자 떠났으나 물자가 많은 그 곳에서 유하며 올무에 빠진 것입니다. 약 1:15에 “ 욕심이 잉태하니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느니라 ” 고 하신 말씀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3) 타락의 결과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죽 고 남편에 이어서 두 아들이 죽어 세 여자만 남은 과부가 한 집에서 살게된 것입니다. 은혜 받았던 사람이 타락하면 바로 이같이 되는 법입니다. 세상에서 가 장 비참한 사람은 불신자가 아닙니다. 그들은 구원도 모르니 아예 비참 속 에 살면서도 비참을 모르는 자입니다. 은혜가 무엇인지 체험하지 못한 사 람도 예수 믿는 것을 그저 그렇다고 생각하므로 은혜의 멋을 모르는 빈곤 한 생활을 하므로 풍성한 것을 모르고 삽니다. 그러나 일단 성령의 세례를 받아 은사의 맛을 아는 사람이 타락하여 은혜에서 떠나게 될 때 그 이상 가는 비참이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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