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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솔로몬에게 내린 다윗의 지시 (대상 2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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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이 어리고 연약하긴 하지만 가르침을 받아들일만한 능력은 있었으므로 그의 아버지는 자기가 계획했던 사업에 대해서 알려주었습니다.

1. 솔로몬에게 내린 분부

(1) 다윗은 솔로몬에게 왜 자기 자신이 그 일을 하지 않았는가를 말해주었습니다. 왜냐하면 8절에 “다윗은 피를 심히 많이 흘렸기”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이 전쟁터에서 흘린 피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위해 의롭게 또 영예롭게 흘린 피였지만 하나님 성전건축 역사를 맡기기에는 합당치 아니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이 사업을 하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생명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복음적으로 성전을 짓는 자는 “인간의 생명을 멸하는” 자가 아니라 “그들을 구원하는” 자라는 것을 유형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다윗은 성전을 건축할 계획은 세웠으나 그의 손이 피로 더렵혀졌기 때문에 사랑과 평화의 거처인 성전을 건축할 수 없었습니다.

(2) 다윗은 솔로몬에게 사업을 맡기는 이유를 말했습니다. 1) 그것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하여금 그 일을 하도록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성전건축 역사를 솔로몬을 적임자로 임명했습니다. 2) 다윗에게는 그 일을 할 여유와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왕국을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위하여 영광을 준비하셨던고로 솔로몬 또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용기가 생겼던 것입니다.

(3) 다윗은 솔로몬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12절에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너로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명받은 자는 그 소명대로 바로 일해야 할 것이며 일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달라고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주실 것입니다.

(4)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모든 일에 그의 의무를 소홀하지 않도록 부탁합니다.

(5) 다윗은 솔로몬에게 이 위대한 사업을 착수하며 계속하도록 격려했습니다. 그리고 지체하지 말고 일을 진행시키도록 재촉했습니다.

(6) 다윗은 솔로몬에게 자기는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해놓았다는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이것은 자기의 헛된 교만을 나타내기 위해 하신 말씀이 아니며, 솔로몬으로 하여 하나님 성전건축 기초작업이 든든히 되었으니 즐겁게 이 사역을 행하라고 격려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7)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들에게 주어진 일을 완수해야 합니다. 16절 “너는 일어나 일하라”고 했습니다. 1) 그 일은 긴급한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도움을 약속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수행하는 데에는 이를 위한 자원들과 금전과 뛰어난 지성과 유창한 혀와 강하고 활동적인 손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보다 더 중요하고 필수적인 것은 바로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도와주실 것을 약속했습니다.

2. 솔로몬은 평강의 사람입니다

(1) 다윗은 성전건축가로서 적임자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정치가로서는 관록이 있는 사람이었지만 성전건축가로서는 적임자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왕위에 있는 동안 여러 차례에 걸친 전쟁으로 인하여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유혈이 자국의 안보를 위해 불가피한 일이었기 때문에 이를 쉽게 범죄행위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피묻은 손으로 성전을 짓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성전을 세우고 싶어하는 뜻은 가상히 여기셨지만 그 아들 솔로몬으로 하여금 이 뜻을 수행케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솔로몬은 다윗보다 더 위대하고 특출한 사람이란 말입니까? 그런 뜻은 아닙니다. 솔로몬이 평강의 사람이라는 이유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반드시 위대한 사람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겠지만 반드시 평강의 사람이 되어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물론 전투적인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종교적인 직무수행을 위해서는 평화적인 사람이 제격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모든 성직자는 자신의 적성 검사가 필요합니다. 정치가나 장군이 되어야할 사람이 성직자가 되어있다면 자신이나 하나님을 위해서 효율적인 일은 아닙니다.

(2) 솔로몬은 어떻게 평강의 사람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까? 1) 타고난 천성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셨을 뿐 아니라 하해와 같이 넓은 마음을 주셨다는 것입니다(왕상 4:29). 평강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평화적인 천성을 타고나야 합니다. 호전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에게서 평화를 기대하는 것은 나무위에 올라가 물고기를 잡으려는 것과 같습니다. 2) 선정(善政) 때문입니다. 그가 왕으로 있는 동안에는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안연히 살았다는 것입니다(왕상 4:25). 이른바 국태민안입니다. 상식이하의 짓을 저질러 남의 빈축이나 사는 사람에게 평화란 가당치 않습니다. 평강의 사람이 되려면 일처리부터 정당하게 해야 합니다. 3)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사방의 태평을 주셔서 그에게 대적도 없게 해주시고 재앙도 없게 해주셨습니다(왕상 5:4). 즉 그의 천성과 축복이 그로 평강의 사람이 되도록 했던 것입니다.

(3) 솔로몬은 평화의 축복을 받은 자입니다. 평화적인 천성을 타고 났다고 해도 평화를 위한 노력이 없다면 안되며 노력을 한다고 해도 평강의 축복이 없이는 평강의 사람이 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만일 내게 평화적인 천성도, 노력도, 축복도 없다면 이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마다 자기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호전적인 사람이 평화사업에 종사한다는 것은 적재적소가 아닙니다. 모두 자기 일을 해야 합니다. 평화부문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게릴라처럼 도발이나 일삼는 것은 정도가 아닙니다. 그리고 평강의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평강이란 혼자서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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