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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교보문고 사장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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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형수님이 예쁜 조카를 낳으셨을 때, 형수님께 선물하고 싶어서 아기를 천재로 키우는 방법이라는 책을 그냥 집어갔습니다. 죄인지도 모르고 한 짓인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너무 큰 죄라고 생각돼 이렇게 용서를 구하고자 합니다. 사죄의 값으로 1만원을 함께 넣었으니 꼭 용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98년 8월 29일 교보문고 안내 데스크에 이런 편지를 놓고 간 ‘책 도둑’이 있었다. 그때 태어난 조카와 함께 방학을 이용해 들렀다는 이 사람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의정부에 살고 있다고 적었다. 다만 출석하는 교회 이름이 적혀 있을 뿐이었다. 이 편지를 접한 교보문고 박환인 사장은 스스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는 행동을 칭찬하는 답장과 함께, 편지에 적힌 교회에 책 50권을 보내 유용하게 써달라고 했다. 교보문고에는 하루 10여건의 책 도둑이 발생한다. 그러나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라는 인식 때문에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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