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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전재건의 명령 (학 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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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에 포로로 갔던 유대인들에게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그들은 하나님께서 보낸 예언자들을 조롱하고 멸시하였고, 하나님을 욕되게 했습니다. 사실 유대 백성들은 제 1차 바벨론 포로 귀환(B.C 537년) 때에 시작된 예루살렘 성전 재건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시작되자마자 중단된 상태에서 영적인 무관심과 나태함으로 성전 재건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학개 선지자를 보내 그들의 영적 각성을 촉구하고, 성전 재건에 박차를 가하게 하려 하였습니다. 이때가 B.C 520년 바사 제3대 왕 다리오 히스타스레스의 통치시기였습니다. 본문은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고 있는 고통의 문제 그 해법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1. 성전 재건의 의미 학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전하게 됩니다. 당시 최고의 통치자는 스룹바벨 총독이었고, 성전에서는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가 대제사장이었습니다. 이들은 지위 높은 자들이요, 그들은 또한 선량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영적인 침체에서 벗어나 이스라엘의 재건을 상징하는 성전 재건을 촉구하였습니다. (학 1:2)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당시의 유대인들은 포로 생활에서 떠나오자마자 제사를 위한 제단을 만들었고, 1년도 안가서 성전의 기초를 놓았습니다(스 3:10). 그 때에는 그 일에 열심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사 왕궁의 일시적인 금지령으로 그 일을 계속하지 못하고 그 힘에 굴복했을 뿐 아니라, 나중에 그들이 철수한 후에도 성전을 다시 지을 생각을 않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위로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손실이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같은 초신자들에게는 그 일이 너무 어렵습니다. 먼저 우리의 집을 짓고, 그 다음에 교회 일과 교회 건축을 의논하자. 생활이 안정되고 형편이 나아진 다음에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자"하며 성전을 짓기 않겠다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직은 때가 아니다. 일할 좋은 때가 오리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구약의 선민 이스라엘에게 있어서는 오늘날의 교회당 건축과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구약 구속사의 전개를 위한 통로로 하나님의 특별히 택함을 받은 선민으로 그들이 만든 나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전(Temple)을 중심으로 생활하였습니다. 당시의 성전은 예루살렘 성전 하나 뿐이었고, 오늘날 신약과 같은 의미의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그곳에 아니면 예배나 제사나 구속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곳에서 삶의 지시를 받게 되었습니다. 또 그들이 성전을 중심으로 생활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러낼 때, 하나님은 그 성전에 임재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이스라엘의 영광이며, 영원한 번영의 약속이었습니다. 즉 그들에게 하나님의 성전의 영광은 민족의 부흥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개는 중단된 하나님 성전의 재건을 촉구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사실 오늘날 성전 재건이 의미하는 바는 성전 건물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신앙을 올바로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성전에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느냐 하는 의미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또 교회가 교회의 모습을 바로 나타내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느냐 못하느냐에 더 큰 비중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성전을 중심으로 신본주의적(神本主義的) 신앙을 가지고 사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한 것입니다.

2. 유대인의 죄(학 1:4) 이 전이 황무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냐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성전이 황폐해진 사실에 대하여 질문하시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황무하다'( 하레브)는 것은 일반적으로 파괴되어 아무 쓸모 없도록 황폐해진 건축물의 상태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이스라엘 성전은 바벨론 군대에 의해서 약탈당하고 파괴되어 폐허로 변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바벨론 포로 생활동안 철저히 버려진 상태였는데, 귀환이 시작 된지 16년 동안이나 방치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판벽한 집에 거하고 있었습니다. '판벽하다'(사판)는 단어는 '...에 지붕을 얹다, 벽판을 대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판벽한 집'이란 백향목 판자나 아로새긴 판자로 벽을 두르고 지붕을 덮은 집을 가리키는데, 고급 인테리어를 한 매우 화려한 집을 말합니다. 즉 성전 건축의 시기가 이르다고 말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작 자신들의 거처를 꾸미는 데에 온갖 열심과 시간을 쏟아 부으면서도 하나님의 집에 대해서는 무관했습니다.(학 1:5) 그러므로 이제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볼지니라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처럼 성전을 황무케 해 놓고 자기들의 이익만을 추구하자 하나님께서는 저들에게 스스로 자기를 살펴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인생을 어떤 생각과 방법으로 살아왔는지를 마음에 두고 반성해 보라는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마땅히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추구하는 하나님 중심의 삶에 충실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그들의 죄는 한마디로 말하면, 첫째로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이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지금 하나님에 대하여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섬기고 있는 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사랑한 죄였습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하여 간음하는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약 4:4).우리가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며, 또 그것은 우리의 신앙고백의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건축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되찾고 새로운 믿음의 결단을 북돋기를 원하셨습니다. (요일 3: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미국 메사츄세츠 주의 플리머스에는 청교도들의 유적이 남아있습니다. 그곳은 특히 그들의 신앙적 삶이 어떠한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정착하는 데 있어서 그들에게 최우선적인 과제가 바로 교회, 학교, 병원이었습니다. 그 학교는 오늘의 하버드 대학입니다. 또한 불교나 마호메트교 등 타종교의 사원들도 화려함과 아름다움은 극치를 이룹니다. 이는 그들의 신앙적 집결체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사당이나 국왕이나 대통령이 사는 관저도 그 국가의 자존심이기 때문에 아주 잘 지어져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번 건축헌금작정에 한사람도 빠짐없이 하되, 아이들까지 동참하며, 또한 최선을 다하여 이 일에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내 생애 기념비적인 일이 되도록 부탁드립니다. 이번 교역자 수련회에 미시령을 넘어가는 중에 백담사를 등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전에 같던 백담사 건물이 4-5동이 더 들어선 것을 보았습니다. 그 이유를 보니 오고 가던 사람들이 기왓장에 자신들의 소원을 적어 넣고 개인은 1만원, 가정은 10만원을 기부한 것이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도 이렇게 돈을 내는 데, 하물며 우리가 사용하는 주차장, 우리가 사용하는 식당, 우리 자녀들이 교육받는 교육관을 짓는 일에 우리 모두 동참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또한 앞으로 지어질 성전의 머릿돌에 타임캡슐을 만들어 건축자 명단 및 헌신자들 또한 에피소드 등을 넣어 약 50년 후에 개봉할 작정입니다.

3. 형벌과 권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과 태만 때문에 성전에 대하여 소홀히 했으므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징벌을 내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첫째, 소출이 적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그들의 땅에 뿌리고 경작했으나 그들의 수입은 매우 적었습니다(6절). 이는 하늘에서 이슬을 그쳤고, 구름은 비를 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10절). 이처럼 많이 뿌리고 땀흘려 수고하여도 제대로 수확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를 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학 1:6)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둘째, 있는 것 같아도 행복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또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만사가 형통하지 못하며 뒤틀린다는 것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셋째, 자연의 재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학 1:10,11) 그러므로 너희로 인하여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내가 한재를 불러 이 땅에, 산에, 곡물에, 새 포도주에, 기름에, 땅의 모든 소산에, 사람에게, 육축에게,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임하게 하였느니라범죄한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은총의 표시인 비와 이슬을 내리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가뭄은 하나님의 징계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혹시 내 수고가 허사로 돌아가지 않는가?' 하고 고민하거나 그것을 괴로워한다면, 또는 늘 바쁘고 정신없이 일에 밀려다니느라고 쫓기는 삶으로 방황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분명히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창세기 4장에 보면, 가인은 잘못된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견딜 수 없는 불행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그는 안색이 변할 정도로 그의 괴로움이 더했습니다. 그가 하나님 앞에서 용서와 구속의 은혜를 맛보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자의 모습처럼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 결과 삶에 파생되는 문제가 계속적으로 그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창 4:12) 네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정신없이 살던 젊은이가 쉰이 넘어서 깊이 고뇌하던 중 기독교 진리를 받아 드렸고, 새 삶을 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믿음이 들어온 후 그리스도의 말씀이 영원한 진리임을 깨달았습니다. 나의 온 삶은 변화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러시아의 작가 레오 톨스토이입니다. 1920년경 갈 곳이 없는 한 청년이 교회에서 '뼈아픈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신문사에 가서 만화 원고를 가지고 가서 취직을 부탁했으나 모두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담임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자네를 사랑하고 계시니 용기를 잃지 말라고 하시며 그를 격려하였습니다." 그는 일자리를 구할 때까지 교회의 창고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창고에는 쥐가 많았습니다. 그는 그 곳에서 그 쥐를 아름답게 그리며 꿈을 키웠습니다. 마침내 그는 세계적인 '쥐그림' 인 미키 마우스를 탄생시켰습니다. 이 청년이 바로 월트 디즈니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만남은 그 인생을 새롭게 변화시키며, 그 인생을 전혀 다른 축복의 차원으로 인도해 냅니다. 우리의 무너진 마음의 성전을 재건함은 곧 축복된 새 삶을 뜻합니다. 결 론 (학 1: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로 인하여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성전의 재건은 꼭 우리 교회의 성전을 다시 짓는 것만을 의미한 것은 아닙니다. 성전 재건의 의미는 보이는 외형적 건물, 내적인 믿음의 성장, 교회의 확장과 함께 바람직한 교회 상을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가 성전을 재건한다는 것은 현실적인 의미로 볼 때 다음과 같습니다. 그것은 개혁주의 신앙관으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을 뜻합니다. 이것은 영적 재건을 뜻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은 영적인 무관심과 나태에서 벗어나 하나님께로 향하는 신본주의 삶으로 전환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며, 그 백성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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