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믿음을 회복합시다. (왕하 05:8-16)

믿음을 회복합시다.(열왕기하5:8-16)

1. 나아만은 사람을 신뢰하였습니다.나아만은 아람나라의 군대총사령관이며 왕이 총애하는 존귀한 사람이었으나 불행하게도 나병환자였습니다. 이 나병을 치료하기 위해 모든 노력과 정성을 쏟았지만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때 나아만의 집에 잡혀온 이스라엘 소녀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자기 고향 이스라엘 땅 사마리아에 살고 있는 선지자에게 가면 그 병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도 말했습니다. 이 소녀가 말하는 위대한 선지자는 엘리사였습니다. 이 엘리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병을 고치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이 소식이 나아만에게 들어갔고 결국 나아만은 그 소녀의 말을 신뢰하여 왕에게 나아가서 자초지정을 이야기 한 후 왕의 허락을 받아 군대를 거느리고 이스라엘에 가서 왕에게 아람왕의 친서를 전달하였습니다. 나아만은 결국 엘리사의 말대로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몸을 씻은 후 깨끗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나병환자 나아만이 깨끗함을 얻은 것은 비록 사로잡혀온 어린소녀의 말이라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기적은 사람의 말을 신뢰할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2. 나아만은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고 믿었습니다.나아만이 엘리사의 집에 도착했을 때 엘리사는 사찰을 보내면서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라고 했습니다. 이 전갈을 받은 나아만은 불쾌했고 자존심이 상해서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내가 아람나라의 군대장관인데 선지자가 직접 나와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환부위에 흔들어서 내 병을 고치는게 예의일진대 어찌 이렇게 대하느냐 또한 이스라엘의 요단강 보다 우리나라에 있는 큰 강에 가서 목욕을 하면 깨끗해지지 않겠는가? 나아만이 화가 나서 돌아가려고 했을 때 그의 종들이 말하기를 그 선지자가 당신에게 더 큰일을 행하라고 말했다면 실천하지 아니하겠습니까? 하물며 요단강에서 몸을 씻으라는 것은 더 쉬운 일이 아닙니까?’ 라고 했습니다. 나아만은 종들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사람엘리사가 말한 대로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목욕을 했을 때 그의 몸이 어린아이의 살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나아만이 고침을 받은 것을 하나님의 사람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기적은 거창한 종교의식이나 예배드릴 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믿음을 가지고 순종할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나아만의 순종하는 믿음을 보시고 응답하셨습니다.믿음은 인간의 피상적이고 의지적인 신념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절대 순종과 절대헌신입니다. 신념은 언제나 변할 수 있지만 믿음을 영원분별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을 버리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정의했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내가 바라는 것들을 이미 성취한 것으로 여기고 아직 보지 못했지만 보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나아만이 자기 독선이나 사람에 대한 편견을 가졌더라면 결코 기적을 맛볼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나아만이 어린소녀의 말이라도 믿고, 하나님의 사자의 말을 믿었기 때문에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나아만은 사람에 대한 믿음과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왕은 아람왕의 친서를 받고서 당황하여 하나님이 없는 불신자 철럼 두려워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나병을 고치겠느냐?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라고 말하면서 옷을 찢고 불신자처럼 행동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선민이요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을 믿지도 않고 찾지도 않았지만 이방인인 나아만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순종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사상과 이념의 갈등과 민족 분단이라는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을 쏘아대면서 자기 힘을 과시하고 있지만 남한의 위정자들은 북한의 눈치만 보고 이 위기 상황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나아만처럼 하나님께 대한 절대 믿음을 가지고 순종할 때 이 어려운 국민이 선한 것으로 변화됨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