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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호와 닛시 (출 17: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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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서운 도전

 이스라엘 백성은 아무런 양식도 준비할 수 없을 정도로 급하게 애굽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출 12:39).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나오자마자 숨돌릴 틈도 없이 바로의 추격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출 14:6-7). 간신히 홍해를 건너 광야에 도달한 이스라엘 백성은 구원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물을 얻지 못하여 죽음과도 같은 갈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출 15:22이하). 곧바로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양식의 고갈이라는 문제가 덮쳐왔습니다 (출 16장). 그리고 다시 광야의 한가운데서 물을 얻지 못하는 고통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출 17:1-7).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난이 연속적으로 찾아왔던 것입니다. 인생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올해도 어려움을 계속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손을 통하여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시는 능력적인 이적을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이스라엘의 고난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이어서 또 하나의 엄청난 고난이 닥쳐왔습니다. 그것은 피곤하고 지쳐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아말렉이 공격을 개시한 것입니다. 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때에 아말렉이 이르러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8).

 이것은 참으로 무서운 도전이었습니다. 아말렉은 안전한 상태에서 공격을 개시하였습니다. 그들은 정착된 생활을 하면서 충분한 물자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에게는 훈련받은 군사와 충분한 무기가 있었습니다. 광야는 그들의 지역으로서 그들은 지형에 익숙하였습니다. 이에 반하여 이스라엘은 불안한 상태에서 공격을 받았습니다. 연속된 고난으로 말미암아 지치고 피곤한 상황에서 전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에게는 물자도 부족하고 훈련받은 군사도 없었습니다. 광야라는 지형은 나일강 유역에 살던 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이것은 무의미한 전쟁이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여러 차례 강적과 싸워 지쳐있는 축구팀이 한 번도 싸우지 않고 부전승으로 올라와 힘이 넘치는 강적을 또 만난 것보다 심각한 일이었습니다. 이것은 승리를 보장할 수 없는 전쟁이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대부분 위험한 전쟁입니다. 우리는 피곤하고 소진한 상태에서 또 다시 어려운 일을 만납니다. 우리는 인생의 승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 앞에는 실패와 좌절이 놓여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인생을 승리로 이끌 수 있겠습니까.



2. 최선의 응전

 이스라엘은 최선을 다해 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싸우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죽음과 멸망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싸우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죽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최선으로 아말렉에게 응전했듯이 우리도 최선으로 우리의 인생의 적수에게 응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최선의 응전은 무엇이었습니까.

1) 여호수아
 첫째로 여호수아가 전장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9).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령을 따라 전장에 나갔습니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10). 여호수아는 모세의 말에 순종을 했습니다. 그의 백성도 그와 함께 순종했습니다. 이것은 무모한 짓이 아닙니까. 훈련받지 않고 무기도 없는 백성을 이끌고 잘 훈련받고 잘 무장된 아말렉의 정규군과 싸운다는 것은 자살을 시도하는 것과도 전혀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조건이 나아지고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기다린 것이 아닙니다. 병사들의 훈련을 끝날 때까지, 무기가 제조되어 공급될 때까지, 전술이 확립될 때까지 여호수아는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렇게 했더라면 기회는 지나가고 말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여호수아는 열악한 조건과 부족한 상황에서도 모세의 말에 순종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순종이 역사를 일으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 순종이 지혜보다도 낫습니다. 순종이 전략보다도 낫습니다. 순종은 군사보다도, 실력보다도, 훈련보다도, 무기도 보다도 낫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지혜, 실력, 무기 등 모든 것이 있지만 순종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승리가 옵니다. 여호와 닛시, 하나님의 승리의 깃발이 들려집니다. 순종하십시오. 열악하고 부족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명령하실 때 순종하십시오.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주님의 일을 하겠다고 하면 기회는 지나가고 맙니다. 지금 가장 부족한 상태가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단지 필요한 것은 순종입니다. 순종은 부족한 상황을 충분한 상황으로, 순종은 불안한 상황을 안정된 상황으로, 패배의 자리를 승리의 자리로 변화시킵니다. 여호와는 우리의 깃발입니다. 여호와 닛시. 지금 주님의 일에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의 승리의 깃발이 순종하는 이들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2) 모세
 둘째로 모세는 산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9). 모세가 산에 올라간 것은 무엇때문입니까.
 무엇보다도 모세는 전쟁에 참여한 것입니다. 모세는 전장에 나간 백성에게서 눈을 돌릴 수가 없었습니다. 모세는 백성을 공격하는 원수들에게서 눈을 돌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해가 지도록' (12) 하루종일 산에 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몸으로 전장에 참여한 것이라면, 모세는 영으로 전장에 참여한 것입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내가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 (고전 5:3)라고 말한 것과도 같습니다. 교회를 이끄는 사람은 몸으로 참여할 수 없을 때 영으로 참여하는 법입니다. 교회 지도자의 마음은 양떼에 있습니다. 그는 기도로 성도의 일에 참여합니다. 발로 찾아가야 할 일이 있는가 하면 기도로 도와야 할 일이 있는 것입니다. 몸으로 양떼를 살펴야 할 때가 있는가 하면 영으로 양떼를 살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나아가서 모세는 백성을 축복한 것입니다. 모세가 산에 올라가 보니 상황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한 편에는 아말렉의 정규군이 무기를 지니고 전열을 갖추고 돌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한 편에는 이스라엘의 비정규군이 무기도 없이 아무렇게 서서 맞싸울 자세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모세의 입에서 한숨이 절로 나오는 광경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한탄하지 않았습니다.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한숨을 쉬지 않았습니다. 탄식.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세는 손을 높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축복의 손입니다. 모세의 손은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던 손입니다. 모세의 손은 능력의 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손을 통하여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시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가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하수를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5). 이제 모세는 반석에서 물을 내던 손을 들어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손은 능력의 손이었습니다. 이제 능력의 손은 축복의 손이 되었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11). 그러므로 모세는 손을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모세의 축복은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축복하는 모세의 손을 통하여 이스라엘에 승리를 주셨습니다. 모세의 축복을 통하여 하나님의 승리가 이스라엘에게 주어졌습니다. 여호와 닛시 하나님의 승리의 깃발은 축복의 산물입니다. 축복은 승리입니다. 한탄은 패배입니다. 탄식은 패배입니다. 축복하는 자는 승리의 매체가 되고, 축복받는 자는 승리자가 됩니다. 축복하십시오. 절망한 사람들을 축복하십시오. 낙담한 사람들, 실의에 빠진 사람들, 패배 앞에 서있는 사람들을 축복하십시오. 여러분의 축복을 통하여 사람들이 살아날 것입니다.

3) 아론과 훌
 셋째로 아론과 훌은 모세와 함께 산꼭대로 올라갔습니다.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10). 아론과 훌은 모세의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켰습니다. 그들은 충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백성을 보살피는 것을 모세의 일로 미루지 않았습니다. 모세의 마음에 동참했습니다. 모세의 필요를 눈여겨보았습니다. 그들은 모세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살펴보았습니다. 지도자도 피곤에 빠질 수 있습니다.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12). 모세의 손이 피곤에 빠졌습니다. 모세의 손은 어떤 손입니까. 그것은 능력과 이적의 손입니다.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던 손입니다

(5). 모세의 손은 어떤 손입니까. 그것은 축복과 승리의 손입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승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능력과 이적을 일으키며, 축복과 승리를 가져오던 모세의 손도 피곤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세의 손도 약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 그의 손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피곤에 빠진 지도자를 모른 채 하면 그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지도자에게도 휴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능력의 지도자라 할지라도, 승리의 지도자라 할지라도 쉬지 않으면 쓰러지고 맙니다. 그러나 지도자는 휴식을 스스로 찾지 못합니다. 동역자가 억지로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론과 훌은 이것을 발견했습니다. 모세의 손이 능력과 이적의 손이며 축복과 승리의 손이라 할지라도 피곤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러므로 아론과 훌은 두 가지 일을 했습니다. 첫째로 아론과 훌은 모세를 앉게 했습니다.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 놓아 그로 그 위에 앉게 하고' (12). 둘째로 아론과 훌은 양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습니다. '아론과 훌이 하나는 이편에서 하나는 저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12). 그들은 진정한 협력자들이었습니다. 협조하는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승리가 이스라엘에게 주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승리한 이유는 전쟁에 영으로 참여한 모세와 몸으로 참여한 여호수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도자의 형편을 이해하고 쉼을 제공하고 힘을 제공한 아론과 훌에게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승리하는 것은 목회자의 몫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피곤한 목회자를 도와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협력하는 모든 사람의 몫입니다. 협조하는 아론과 훌을 통하여 하나님의 승리가 주어졌습니다. 승리의 깃발 여호와 닛시는 우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승리의 깃발은 저절로 나부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성도의 헌신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참여하십시오. 헌신하십시오. 오늘 하나님의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기 위하여 모든 성도에게 요청되는 것은 땀과 눈물과 피입니다. 땀과 눈물과 피! 하나님의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듭시다. 하나님의 승리의 깃발이 이 땅에 펄럭이게 합시다. 여호와 닛시!



3. 하나님의 승전 (여호와 닛시)

 하나님은 모세, 여호수아와 그의 군사, 그리고 아론과 훌을 통하여 아말렉에 대하여 승리를 거두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일군과 백성을 사용하여 승전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승리의 깃발이 되어주셨습니다. 여호와 닛시. 본문은 어떻게 시작하였습니까. '때에 아말렉이 이르러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8).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이방인의 공격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어떻게 끝납니까.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으로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더라' (16).

본문은 이방인에 대한 하나님의 공격으로 끝납니다. 세상이 일시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면, 하나님은 영원히 세상을 공격하십니다. 세상의 일시적인 공격에 대한 하나님의 영원한 공격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해도 이기기 못하는 것은 도리어 하나님이 세상을 공격하여 그의 백성을 구원해내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하여 승리의 깃발이 되어주셨습니다. 여호와 닛시! 이 한 해도 우리에게 승리의 깃발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십시다. 여호와 닛시의 하나님께서 이 한 해도 우리에게 승리의 깃발을 주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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