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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동가숙 서가식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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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동가숙 서가식’이란 말이 있는데, 이 말의 유래는 이렇다. 어느 고을에 혼기가 찬 처녀가 살고 있었다. 부모들의 주선으로 정승 댁 아들과 선을 보았는데 어찌나 잘 생기고 멋있는지 처녀는 몹시 흡족했다. 그러나 그 댁은 너무나 가난한 것이 흠이었다. 얼마 후 또 한 총각과 선을 보는데 집은 상당한 부자 집인데 그 아들은 세상에 둘도 없을 것 같이 못생겼다. 처녀는 고민에 빠졌다. 이윽고 처녀의 부모가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했다. 그러자 처녀는 대뜸 둘 다 한데 시집을 가겠다고 하여 부모를 놀라게 했는데, 이유를 묻자 처녀는 “둘 다에게 시집가서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서쪽 부자 집에서 지내고,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는 동쪽에 있는 정승 댁에 가서 자겠다.”는 것이었다. 둘 다를 손에 쥐고 아까와 하는 처녀의 모습은 곧 교회에 나와 앉아서도 세상일을 떠올리는 성도의 모습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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