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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음악가 리스트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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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시골로만 연주를 다니는 여자 음악가가 있었다. 그녀는 당시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헝가리의 프난츠 리스트의 제자라도 불려졌기 때문에 많은 청중을 모으게 되었다. 어느 거리에서 연주하더라도 리스트의 제자라는 이름으로 인기가 매우 높았다. 우연히 이 거리에 실제 리스트가 와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여러 가지로 생각한 끝에 드디어 명안을 짜내어, 리스트가 투숙하고 있는 여관으로 찾아갔다. 그리하여 그녀는 지금까지 무단으로 제자로 사칭을 해온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빌었다. 그녀가 늙은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하여 하는 수 없이 대음악가의 제자라고 자칭하며 겨우 연명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물로서 호소하는 말을 들은 리스트는 내일 그녀가 연주할 곡을 시험적으로 쳐보라고 하였다. 그녀는 열심히 쳤다. 그동안에 몇 번 고쳐주고 혹은 가르쳐주고 하면서 한 곡이 끝났을 때, 리스트는 그녀에게 말했다. “자, 이것으로 당신은 오늘부터 정말 리스트의 제자입니다. 그리고 아직 내일의 프로그램을 인쇄하지 않았다면 스승 리스트가 최후의 한 곡을 치기 위하여 출연한다고 덧붙여 주세요.”그 이튿날의 연주회엔 비상한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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