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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백리해를 두고 떠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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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야사에 백리해란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옛날에 가난한 선비의 생활 이란 한없이 고달 펐다. 날마다 가난한 생활의 연속이었다. 백리해는 초년에 배고픈 창자를 움켜쥐고 공부를 했다. 그때 그의 부인은 씨암탉을 잡아서 땔감이 없어 문빗장을 깎아 불을 피워 닭을 삶아서 남편에게 주고는 그 가난함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도망을 쳤다. 버림받은 남편 백리해는 선비 출신이라 달리 배운 것도 없어 그야말로 굶기를 밥 먹듯이 하면서 과거 준비만 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더니 마침내 그는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높은 벼슬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그 소문이 고향에도 퍼지게 되었고 어느 고을로 행차한다는 소문이 났다. 그때 백리해의 옛 부인이 그 소식을 듣고 거문고를 들고 가서 백리해가 지나가는 노방에 앉아 거문고를 뜯으면서 옛날을 회상하는 노래를 부르며 호소했다. “문빗장 깎아내어 씨암탉 삶아준 일/ 그 옛날 그 수고를 그대는 잊었는가?/ 손잡고 영화의 길을 함께 간들 어떠하랴.” 애처로운 애원의 노래였다. 그러나 백리해는 걸음을 멈추는 듯하더니 그냥 지나갔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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