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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행운이 쏟아 붓는 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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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심하게 불평하는 가난한 사람 하나가 있었다. 부유한 자들이 가진 재산은 대부분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얻은 것들이야. 그는 자기 말을 들어주는 사람을 만나면 누구에게든 소리치곤 했다. 모두가 부모한테서 돈을 물려받은 거라고. 어느 날 그는 광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자신의 비통한 기분을 토로한 뒤에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때 행운이 그를 가로막고 말했다. “난 자네한테 재물을 선사하기로 마음먹었네. 돈주머니를 꺼내게. 금화로 가득 채워줌세. 단 하나 조건이 있네. 만약 돈주머니에서 금화를 한 닢이라도 땅바닥에 흘리면 자네가 받은 금화는 모두 먼지로 돌아가는 걸세. 그러니 조심하게. 보니 자네 돈주머니는 낡았으니, 너무 욕심 부리지 말게나.”가난한 사람은 좋아서 펄쩍 뛰었다. 그러면서 돈주머니의 끈을 풀어 내밀고 행운이 쏟아 붓는 금화를 쳐다보고 있었다. 돈주머니는 금방 묵직해졌다. “어때, 됐는가?”행운이 물었다. “아직요.”사내는 소리쳤다. 행운은 금화 몇 개를 더 부었다. 그러자 돈주머니는 가득 찼다. “어때 그만할까?” “아니, 몇 개만 더 넣어요.” 그러자 다음 순간 돈주머니가 터졌고 금화들은 모두 땅바닥으로 쏟아지면서 먼지로 변해 버렸다. 곧이어 행운은 자취를 감추었고, 사내는 빈 돈주머니를 들고 터덜터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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