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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늘 전진하라 (에 04: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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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처음으로 항해로 일주하여 선박의 길을 열었던 사람은 모험가 마젤란입니다. 그러나 그가 위대한 역사를 이루기 위해서 많은 시련과 난관을 돌파해야만 했었습니다. 우선, 항해지도의 잘못된 판독으로 그가 2년 동안 계획했던 항해가 3년 이상 걸렸습니다. 식량이 고갈됩니다. 그들이 쓰고있든 모든 배의 장비가 마모되기 시작합니다. 파손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스페인 귀족들이 선상 반란을 시도하였습니다.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 마젤란 함장은, 한마디의 단어만을 승객들에게 그리고 배에서 일하고 있는 선원들에게 계속해서 되풀이 했다고 합니다. '계속 전진하라! 계속해서 항해하라! 계속해서 전진하라!'
유명한 아프리카의 선교사 데이빗 리빙스톤의 전기를 읽어보면 그가 노년에 잠시 안식년을 얻어서 영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때 누군가가 리빙스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리빙스톤 선교사님, 이제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 그때 그는 매우 의미심장한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곳이면 어디든 갈 것입니다.' 그는 결코 뒤를 돌아다보지 않았습니다. 그의 인생은 앞을 향해서 오로지 전진할 뿐이었습니다.
실패한 사람들의 특징은 오래 참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주저앉거나 때로는 너무 쉽게 폭발합니다. 쉽게 포기합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아무리 어렵고 불리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결코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현실이 어려워도, 낙심할 수밖에 없는 환경속 에서도, 앞으로 전진해 나아갔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에스더 왕비는 사촌오빠 모르드개가 총리대신 하만의 엄청난 음모 때문에 슬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만이 모든 유대인들을 멸절 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대민족이 살 수 있는 방법은 왕비인 에스더가 왕에게 직접 나아가 이 음모를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자신이 비록 왕비라 할지라도 왕이 부르지 아니하면 왕에게 나아갈 수 없어 자기로서도 어찌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모르드개는 '에스더여, 그대가 왕궁에 있다고 무사할 줄 아는가? 왕비가 된 것도 이럴 때를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겠느냐?' 모르드개의 말을 듣고 난 에스더는 중대한 결심을 합니다. 왕 앞에 못 나가는 환경과 상관없이 '죽으면 죽으리라' 의 자세로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늘 전진하는 사람들입니다.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환경이나 여건에 상관치 아니하고 언제나 전진해야 합니다.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1977년 우리나라 산악팀이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했습니다. 당시 고상돈이라는 산악인이 에베레스트 산 정상을 정복해서 영웅이 되었지만, 에베레스트 정복의 쾌거 뒤에는 김영도 등반대장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교회의 장로님이셨습니다. 김영도 장로님이 등반대를 이끌고 험준한 코스를 올라갈 때, 갑자기 산소통 조절 장치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에베레스트 봉우리를 코앞에 두고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등반을 강행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컸습니다. 또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가자니 너무 억울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치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 하시리로다'라는 시편121편3절 말씀이 떠오르더랍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붙들고 올라가는데 눈 속에 뭔가 발에 걸리더랍니다. 눈을 헤쳤더니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사용하고 남은 산소통 12개가 고스란히 놓여 있었었습니다. 그리하여 대원들은 그 산소통으로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었고, 결국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복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저는 목회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 이상,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나아갔을 때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에스더는 왕이 부르지 아니하면 왕 앞에 나아갈 수 없다는 규례를 어기고 왕 앞에 나아가겠다고 결단을 하면서, 사촌오빠 모르드개에게 한 가지 요청을 합니다. '나를 위해서 사흘 동안 금식해 주세요.' 중보기도를 요청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도 시녀들과 더불어 금식하였습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에스더는 하나님만을 신뢰했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모든 인간적인 방법은 다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나아간 것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해답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열쇠는 세상에 있지 않고 세상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에스더는 인간적인 방법은 다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나아갔습니다. 에스더와 같이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늘 전진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현실에 안주하지 말아야 합니다
감리교회 창시자 요한 웨슬리 목사님은 아주 이상한 버릇이 하나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설교 원고를 태우는 일이었습니다. 그것도 7년마다 한 번씩 규칙적으로 자신의 설교 원고를 불에 태우는 것 이 었습니다. 평생 동안 사역을 하면서 모두 1만 번이 넘게 설교를 하신 분인데 그 설교 원고만 해도 산더미처럼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웨슬리 목사님은 그것들을 아낌없이 태워버렸습니다. 그 원고들 때문에 더 이상 말씀을 연구하고 준비하는데 소홀해지느니 차라리 그 원고들을 없애 버리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새로운 자세로 말씀을 연구했습니다. 이러한 웨슬리 목사님의 삶의 자세가 앞을 향해 나아가는 전진하는 삶의 자세입니다. 미래지향적인 자세입니다. 사도 바울도 미래 지향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빌립보서 3장 13절에서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고 고백하며 뒤의 것은 보지 않고 앞의 것에만 관심을 집중했습니다.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지나간 과거는 잊어버려야 합니다.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아야 합니다. 현실 보다 미래를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왕비 에스더 는 '죽으면 죽으리라'하며 희생을 결단하고 왕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왕실의 법도에 의하면 왕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왕 앞에 나아가면 사형입니다. 그때 살 수 있는 단 한가지 방법은, 왕이 금홀을 내밀어 허락할 때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에스더는 죽음을 각오했습니다. 그녀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라'고 결심했습니다. 혼자서 얼마든지 잘 살 수 있었지만, 마음껏 먹고 호화로운 삶을 살 수 있었지만, 그녀는 그것들 보다 미래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편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러한 모습이 우리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과거라는 감옥에 갇혀있고, 현실이라는 올가미에 매여 있지만, 성도는 과거보다는 현재를, 현재보다는 미래를 항상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정복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거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과거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며 앞으로 전진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셋째로 믿음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홀리데이인 호텔의 창업자는 케몬스 윌슨입니다. 미국 제재소 직원이었던 그가 하루는 아침에 출근해보니 책상 위에 해고 통지서가 있었습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황당하게 해고된 그는 직장과 상사에 대한 복수심이 끓어올랐습니다. 그는 제재소 옆에 똑같은 제재소를 만들어 볼까 생각해 보았지만 자본이 없었습니다. 그는 자포자기한 나머지 집을 떠났습니다. 여러 달 동안 방황하면서 모든 것을 잊으려 했지만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가진 돈을 모두 다 써버리고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나는 자살하고 싶어. 모든 노력을 다해 보았지만 아무 것도 되는 일이 없어.' 이때 아내는 남편을 향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당신이 한가지 시도해 보지 않은 일이 있어요. 당신은 당신이 처한 이 상황과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기도해 보신 적이 없잖아요.' 아내의 말 한마디는 그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맞아, 나는 기도해 본 적이 없지.' 그 후 그는 아내와 더불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기도하는 동안 신기하게도 자기 마음에 있었던 직장과 상사에 대한 미움과 복수심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의 머리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솟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기 집을 담보로 융자를 얻어서 조그마한 건축업을 시작했는데 너무 잘되어 5년만에 제 발로 설 수 있는 조그마한 기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도하는데, 그의 마음속에 '좋은 호텔은 서비스는 좋지만 값이 비싼 반면, 작은 호텔은 값은 싸지만 서비스가 좋지 않은데, 적절한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호텔을 만들라'는 소원이 일어났습니다. 그는 이러한 소원을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으로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하나, 둘 호텔을 짓기 시작하였는데, 바로 이것이 세계적인 체인이 되어 홀리데이인이라는 호텔이 되었습니다.
기도했으면 믿음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믿음은 행동으로 나타나야 정상입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행동할 때,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에스더는 믿음으로 행동한 사람이었습니다. 금식하며 기도하고 응답을 확신하며 믿음으로 왕 앞에 나아갔습니다. 왕이 부르지 않아 죽을지도 모르지만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왕보다 크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금식하며 드린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을 믿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전진한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으로 왕의 눈에 에스더의 얼굴이 심히 사랑스럽게 보였습니다. 왕은 금홀을 내밀어 에스더 왕비를 받아 주었습니다. 죽음을 면한 에스더는 하만의 음모를 밝혀 유대인의 몰살을 면하게 하였습니다. 에스더가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행동한 결과이었습니다. 앞을 향해 믿음으로 전진하는 자에게 내린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이었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해답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제 에스더와 같이 하나님만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정체해 있어서는 안됩니다. 뒤로 물러가도 안됩니다. 늘 전진하여야 합니다. 큰 용기와 능력으로 전진할 때 세상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인도해 주실 줄로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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