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인격적인 일등

첨부 1


일본의 국지대록 박사가 수십 년 전에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할 때 매년 수석을 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항사 2등에 만족해야 했던 브라운이라는 영국 사람은 그 친구들로부터 “1등을 외국인에게 뺏기지 말고 더욱 노력하여 그를 이겨야 하지 않겠느냐. 최선을 다 해보라”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마지막 학기 졸업 시험을 얼마 앞두고 국지씨가 병이 나서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오랫동안 학교를 나오지 못하다가 시험 전날 겨우 학교에 출석할 수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은 그동안 국지씨가 강의를 받지 못하고 입원해 있었기 때문에 이번이야말로 브라운이 꼭 일등을 하리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성적이 발표되었을 때 여전히 국지씨가 수석을 차지했음을 보고 동료들은 깜짝 놀랐다. 너무도 이상하다고 생각한 동료들이 국지씨에게 물었더니 “내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친구 브라운은 강의한 것을 자세하게 필기하여 매일 오후에 병원으로 가져다주었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친구들은 브라운에게 왜 그랬냐고 물었다. 그는 친구들에게 “공부에 경쟁은 해도 다른 사람의 불행을 나의 요행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실력으로 정당하게 경쟁하는 것이 지성인이 아니겠느냐?”고 대답했다. 국지대록 박사는 죽는 순간까지 평생 이 사실을 인생의 가장 잊지 못할 추억으로 꼽고 있다. 그는 “나는 유학시절 나의 동료였던 브라운을 잊을 수 없으며, 공부는 내가 일등을 했지만 고매한 인격은 그가 일등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