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인격의 세 가지 평가 기준

유대인들이 즐겨 읽는 ‘탈무드’에는 사람을 평가하는 세 가지 기준이 나온다. 사람의 인격을 측정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키이소오, 즉 돈주머니이다. 그가 그 돈을 어떻게 쓰고 처리하는가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그만큼 사람들은 돈을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돈 못지않게 사람을 흔드는 게 있는데 그것은 코오소오, 즉 ‘술잔’이다. 사람들이 술에 좌우되어 숱한 일들이 생기고 사고를 저지른다. 술로 인해 인생을 망치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다가 그 후는 술이 술을 마시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아소오, 즉 ‘노여움’이다. 사람이 분노를 어떤 경우에 사용하느냐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