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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브뤼셀로 가는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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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수도 브뤼셀로 가는 기차 안에서 있었던 일화이다. 한 승무원이 기차에 타고 있는 승객들의 표를 검사하고 있었다. 그러더니 연신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아이고 큰일 났군, 큰일 났어.' 이윽고 기차의 한 칸을 모두 검사하고 나서 승객들을 향해서 큰소리로 말했다. '승객여러분, 여러분은 모두 반대방향으로 가는 기차를 타셨으니 다음 역에서 내려서 갈아타시기 바랍니다.'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기차의 안내방송에 의하면 분명 브뤼셀로 가는 기차인데. 그렇다! 기차를 잘못 탄 것은 승객이 아닌 승무원 이었던 것이다. 보통사람 같으면 승객 모두가 브뤼셀로 가는 기차표를 지니고 있었다면 '아니 이거 내가 기차를 잘못 탔나?' 하고 생각해 볼 일이건만 이 승무원은 자기 자신에 대해 너무나 강한 확신을 지닌 나머지 이런 실수를 저질렀던 것이다. 기차이었기에 망정이지 그 승무원이 운전하는 차였다면 그 승객 모두는 브뤼셀이 아닌 그 반대의 곳으로 갔을 것이다. 우리의 삶이나, 우리의 역사도 혹시 다른 방향으로 굴러 가는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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