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말씀과 복된 삶 (시 119:1-8)

첨부 1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깨끗케 하고 남습니다.
죄로 더럽혀지고 추한 것으로 가득한 우리의 모든 옛 행실들을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케 하시고, 주님의 말씀으로 깨끗케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은 마치 치수에 제한이 없는 물두멍처럼, 한량없이 넓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정결하게 됩니다. 주님의 율례를 지키며 훈련으로 선함 이루어 하나님 형상 회복하고 복된 삶 누려야 합니다.

성경은 모두 1,189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절을 가진 장이 바로 시편 119편으로 176절이나 됩니다. 대개 시편 119편을 알파벳 시편이라고 하고 또는 글자 시편이라고도 합니다. 히브리 글자가 모두 22개로, 시편 119편은 8절 8행씩 하나의 연을 가지며 처음 시작하는 부분이 히브리의 알파벳 순서대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글자의 수수께끼 같은 이유를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쉽게 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견해입니다. 또 하나는 히브리어의 모든 부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것처럼 모든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신앙 고백이 들어있다는 견해입니다. 성경학자 메티니의 부친은 매일 자녀들에게 시편 119편을 한 절씩 읽고 묵상하게 했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지키는 사람에게 복된 삶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모든 인격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행할 때 우리의 삶은 복된 것입니다. 우리가 복된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1절부터 3절까지 말씀을 보겠습니다.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실로 저희는 불의를 행치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 말씀으로 행위를 정결하게
복된 삶을 누리는 방법의 첫째는 1절 말씀에서 ‘행위가 깨끗한 사람과 주의 법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삶이 깨끗하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지키는 삶이야말로 참으로 복된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삶이 깨끗하고 온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말씀으로 자신의 삶을 정화시킬 수 있다면, 진정 우리의 삶은 깨끗해 질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 성막에는 물두멍이라는 물을 담아두는 기구가 있었습니다. 제사장이 번제단에서 제물로 바쳐진 짐승들을 잡기 때문에 제사장의 발은 지저분했을 것입니다. 제사장은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물두멍에 담긴 물로 손과 발을 씻어 깨끗이 했습니다. 성막에는 여덟 개의 기구가 있었는데, 성경에 물두멍의 치수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두멍의 크기가 얼마인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치수를 알려 주시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삶이 깨끗하고 온전하다면 좋겠지만, 우리의 손과 발은 죄로 더럽혀질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삶이 죄악 가운데 처할 때가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의 죄를 깨끗이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깨끗케 하고 남습니다. 죄로 더럽혀지고 추한 것으로 가득한 우리의 모든 옛 행실들을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케 하시고, 주님의 말씀으로 깨끗케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은 마치 치수에 제한이 없는 물두멍처럼, 한량없이 넓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정결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통독할 때 그 말씀이 우리의 마음 판에 새겨진다면, 말씀이 우리의 죄악을 꾸짖는다면 곧 우리는 말씀으로 행위를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주로 밑줄을 긋게 되는 부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는 내용일 것입니다. 아마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악을 책망하신다는 말씀을 읽게 된다면 그냥 넘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올바른 행위을 위한 나침반이 되어 주십니다. 성경 말씀은 우리의 죄가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가 정결함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로마서 2장 13절에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법을 행하고 행위가 온전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는 자, 순종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 여호와를 구하는 자
복된 삶을 누리는 방법으로 둘째는 2절 말씀에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라고 하십니다. 성경 말씀의 교훈을 따르고 온 마음을 기울여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복된 삶을 구하는 사람,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는 사람이 복된 삶을 누립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적극적으로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이해하려면 성경을 공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기 원하고 말씀을 안 후에는 굳건하게 믿어야 합니다.
제가 처음 아내를 만나서 연애할 때 아내가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저는 아내를 사랑했으니까 아내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아내는 회를 좋아했습니다. 저는 회를 사 줄 수 없었지만, 라면을 먹으면서도 언젠가 아내에게 회를 꼭 사주리라 마음먹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좋아하시고, 무엇을 싫어하시는지 알기를 소망하는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교훈을 지키고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찾는 사람에게 복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좋아하시고, 무엇을 싫어하시는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하나님께 알기를 소망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무엇을 좋아하시고, 무엇을 싫어하시는지 구하고 찾으십시오. 요한일서 1장 6절에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거짓말을 싫어하십니다. 또 어둠을 싫어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빛 가운데 거하기를 좋아하십니다. 또 우리가 정직하게 행하기를 좋아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간절한 마음으로 찾을 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복된 삶을 누립니다.

▶ 선을 행하고 말씀을 지키라
복된 삶을 누리는 방법의 셋째는 3절 말씀에 불의를 행치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길을 따라 가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죄악을 행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도를 따라 행하는 사람이 복된 삶을 누립니다.
우리가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간단한 방법은 바로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할 수도 있지만, 더 적극적인 방법은 성경 말씀에서 선이 무엇인지 찾아 그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으려고 애를 많은 쓰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전도를 하게 된다면 훨씬 더 능력 있게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할 수 있습니다. 불의를 행하지 않고 주님의 진리를 따르는 사람이 복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말씀을 따르지 못하고 복된 삶을 누리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 시편 기자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4절 말씀입니다.
“주께서 주의 법도로 명하사 우리로 근실히 지키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복된 삶을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주님께서 법도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합해서 법도대로 행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법도를 근실히 지킬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약하고 부족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대로 살아가길 소망하지만, 인간의 연약함으로 인해 무너질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따라 살아가도록 법도를 주시고 성실히 지킬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순종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사무엘은 순종이 예배보다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 부족함을 채우는 훈련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으로 나아갈 때 온전히 복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속에 있는 죄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거부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곧 훈련입니다. 거듭된 훈련으로 자신을 이겨나가야 합니다.
훈련 가운데 가장 극한 상황에 처한 사람은 군인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입대해 6주의 신병 훈련을 받고 있을 때 2주마다 신병들이 들어왔습니다. 당시는 신병들이 걸어가는 모습만 봐도 2주차인지 4주차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얼굴부터 다르고 발을 맞춰 행군하는 모습도 달랐습니다. 훈련이 사람을 바뀌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하지만 실제 연약하기 그지없습니다.

세상의 삶은 우리에게 주어진 훈련이라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훈련 중이란 사실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다가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직 훈련 중이고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절망하지 않으며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훈련입니다.
우리가 아직도 훈련 중인 것은 연약하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알고 오랫동안 교회에 오래 다니며 직분이 올라 갈수록 교만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다고 말할 수 있지만, 우리가 아직 훈련 중임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겸손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말씀으로 순종하는 데에 나가야 합니다.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이제 시편 기자는 복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5절에서 8절까지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 길을 굳이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 내가 주의 율례를 지키오리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마옵소서.”
5절 말씀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지켜야 할 조건인 ‘율례’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세부적으로 하시는 말씀을 지킬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우리는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그 율례를 지키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나의 마음과 뜻을 정하여 주님의 율례를 지키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두 마음을 품기가 쉽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탄이 들어오지 못하게 잠가 둘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마음을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두 마음이 들지만, 한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 율례를 성실하게 지킬 수 있도록 나의 길을 탄탄하게 하시사 흔들림이 없게 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유혹이 오지만 두 마음을 가지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온전히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 부끄러움에서 자유케 하심
또 우리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때로 우리는 부끄러움과 창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끄러움이나 창피함은 처음부터 인간이 느꼈던 감정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은 원래 부끄러움이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죄로 인간은 부끄러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는 벌거벗고 있었으나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따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따먹고 그들은 벗은 몸을 보고 부끄러워 하기 시작했습니다.
죄는 우리에게 부끄러움을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낱낱이 마음에 새겨서 죄를 짓지 않도록,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십시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