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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세 번의 경고를 무시했던 현대판 노아의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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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의 수위를 조절하는 댐을 조사하던 기술자들이 강 하류에 있던 마을로 내려가서 주민들에게 근처 마을이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댐이 낡고 수리해야 할 부분이 많아 붕괴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수십 년간 살았어도 아무런 위험이 없었기에 그들의 경고를 무시했다. '삶의 터전을 버리고 어디로 가란 말이요? 뭔가 다른 수작이 있어서 일거야. '그 해 가을, 다시 한번 조사원들이 나와 면밀히 살펴보고 위험천만한 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간곡히 마을 사람들을 설득했으나 강 건너 불구경이라는 듯이 그들은 흘려들었다. 이듬해 봄, 세 번째 조사단원들이 댐을 살펴보고는 더 이상 댐이 버틸 수 없는 지경이라고 경고했으나 주민들의 반응은 적대적이었다. '아니, 경고한 게 언제야? 그런데 아직도 멀쩡하잖아. 이거 우리를 바보로 아는 거야, 뭐야!' 마지막 경고가 있은 지 보름도 안 된 1889년 5월 31일, 장대같이 쏟아져 내린 비로 인해 댐이 무너져 내렸다. 이때 세 번의 경고를 무시했던 존스타운의 주민 이천이백 명이 삽시간에 몰사 당했다. 미국 역사상 최고의 대홍수 사건으로 기록된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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