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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청년은 민족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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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공 김재준 목사가 1969년 ‘삼선개헌반대 범국민투쟁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할 때의 일이다. 사무실 한쪽 방에는 매일 청년 십여 명이 아침부터 밤중까지 모여 있었는데, 그들은 김재준 일행이 나타나면 보리차를 갖다 주었고, 심부름을 시키면 곧 시행하였다. 하루는 경찰에서 그들을 모두 잡아갔다. 그러나 이튿날 아침 사무실에 나왔을 때 그 방은 여전히 젊은 청년들로 가득 차 있었다. 김 목사가 “웬 젊은이들인고?” 하고 묻자 그들은 “우리는 2진입니다. 2진이 잡히면 또 3진이 있습니다. 염려 마십시오!”라고 대답하였다. 잡혀 간 젊은이들은 중앙정보부에서 맞고, 경찰에 넘겨져 경찰에게 맞고,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다. 김 목사를 위시한 간부진들이 이들을 면회하기 위해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하여 “얼마나 고생스러운고?”하자, 그들은 한결같이 “괜찮습니다. 고생은 무슨 고생입니까? 저희 걱정은 말고 민주운동을 더욱더 열심히 해주십시오. 나가면 저희도 또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김 목사는 감옥에서도 명랑하고 씩씩한 젊은이들을 보며 이런 젊은이들이 민족의 소망이라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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