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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춘기 청소년이 갖는 확인된 정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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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청소년들은 ‘확인된 정체감’이라는 것을 갖고 있다.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간에 일단 부모, 친구, 선생님으로부터 어떤 ‘정체감’을 부여받으면 그것을 행동으로 확인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에게 “넌 바보야.”라고 하면 아이는 얼른 “아냐, 내가 왜 바보야? 엄마가 바보야.”라고 반박한다. 누군가 자신을 부정적으로 얘기하면 즉각 부정하고 거꾸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이다. 사춘기가 지난 20대 이후의 청년에게 “넌 정말 바보야.”라고 한다면 피식 웃어넘기고 만다. 그러나 사춘기 청소년은 다르다. 만약 어머니가 “넌 정말 바보구나.”라고 한다면 이렇게 대답한다. “그래요. 언젠 내가 잘났다고 했어요?”하고 부정적인 말을 즉각 받아들인다. 그리곤 속으로 “그래, 난 바보다. 어디 두고 보라지. 내가 얼마나 바보인지 꼭 보여 줄 테니. 바보자식 둬서 좋으시겠구먼.”이라고 다짐한다. 어머니로부터 부정적 정체감을 그대로 행동에 옮겨 상대방에게 확인시켜 주려는 것이다. 자아가 긍정적 자각을 하게 되면 모든 일에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그러나 자아가 부정적 시각을 하게 되면 모든 일을 스스로 포기하고 쉽게 삶에 대해 좌절한다. 부모가 던지는 아픈 말 한마디가 자녀의 일생에 큰 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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