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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피뇬소나무의 씨를 먹고 사는 피뇬제이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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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자들은 새와 산림간의 먹이사슬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많은 나무는 씨가 저절로 혹은 바람에 날려 땅에 떨어져 발아함으로 번식하지만 일부는 새가 열매를 먹고 씨는 배설물과 함께 배출하여 번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 새에 의해 소화되지 않게 하기위해 씨가 딱딱한 껍질로 싸여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부드러운 껍질로 돼 있으면서 먹으면 소화가 잘 되는 씨가 새에 의해 번식되는 나무가 있어 생태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나무를 피뇬소나무(Pinyon pine)라고 부른다. 또 피뇬소나무의 씨를 먹는 새를 ‘피뇬제이’ 라 지칭 한다. 이 새는 다른 새들처럼 열매를 먹고 씨를 배설물로 배출하여 우연히 번식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씨를 심어 번식하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새들은 땅속에 나무의 씨를 먹고도 남을 만큼 많은 양을 묻어 놓고 겨울동안 이것을 먹고 산다. 먹고도 남은 후에는 다음 봄에 발아하여 새로운 개체로 성장, 후에 또 다른 많은 열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피뇬제이란 새는 작은 주머니 같은 기관에 56개의 씨를 운반할 수 있어 순식간에 엄청난 양의 씨를 많이 생산하게 되는데 생산량이 최고조에 달할 때 한 군락을 이루고 2백50마리의 피뇬제이는 실컷 먹고도 4백50만개의 씨를 땅에 저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새는 피뇬소나무의 씨를 저장목적으로만 땅에 묻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햇빛이 잘 들어오는 열린 지역이면서 나무가 쓰러져 있거나 덤불더미가 옆에 있는 특수한 지역을 엄선해 씨를 묻게 된다. 즉 이들은 먹고 남은 씨가 발아하여 잘 자랄 수 있는 지역을 골라 씨를 심는 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는 것이다. 이들이 하늘이 열린 지역을 선택하는 이유는 큰 나무 밑에 씨를 심으면 싹이 나도 빛을 받지 못하고 비 또한 충분히 받지 못하게 되어 죽게 되기 때문이다. 또 덤불더미나 쓰러진 나무 주위에 심는 이유는 저장된 씨는 겨울이 되면 피뇬제이의 식량이 되지만 많은 씨는 그대로 땅속에 남아 다음 세대의 나무로 성장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별히 많은 씨를 생산하는 6년을 주기로 피는 소나무는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어 번성해 새로 태어날 피뇬제이에게 먹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인간이 범죄 한 후 땅은 저주를 받았고 홍수로 지구는 파괴되어 약육강식에 의한 새로운 생태계의 질서가 생겨나게 되었지만 이것이 무질서한 파괴를 위한 경쟁이거나 진화의 원동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질서 속에서 서로 협동하는 놀라운 창조의 신비를 드러낸 것이다. 그 중에서도 피뇬소나무의 씨를 먹고 살지만 동시에 그들은 잘 번식하도록 고려하는 피뇬제이의 지혜는 곧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잘 드러내는 좋은 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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