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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의 두루마리를 먹으라 (겔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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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가 튼튼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를 원하는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신령한 젖. 곧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섭취하는 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실로 하나님의 말씀은 믿고 순종하는 성도들의 영혼을 강건케 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는 더 없이 중요한 요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문제는 성도들의 영적인 삶의 성패를 결정짓는 것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본문에서 에스겔이 이상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두루마리를 먹는 장면은 이와 관련된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성도의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하나님의 말씀,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대하여야 할까요?
 
1.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먹을 것이 부족하지 않은 요즘은 얼마나 많이 배부르게 먹을 것인가 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좀 더 질적으로 나은 식생활을 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연구한 여러 학자들의 공통된 견해 증 하나는 어떠한 음식이 되었든 간에 즐겁게 하는 식사가 가장 훌륭한 양질의 식사이며 반대로 억지로 먹는 음식이 인체에 가장 큰 해를 끼치는 나쁜 식사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성도의 영적 양식, 곧 하나님의 말씀을 섭취하는 일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강박관념에 의해 억지로 읽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영혼 속에 제대로 받아들여져 살찌울 리가 만무합니다. 오직 본문에서 에스겔이 하나님이 주실 두루마리를 받아먹기 위해 입을 벌리고 기다렸듯이(2절) 신령한 영의 양식을 사모하며 기다릴 때에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강건케 할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일곱 번 단련한 은같이 순결하며(12:6), 꿀보다 달고(119:103), 등과 같이 밝다(119:105)고 묘사하며 그 말씀에 대한 간절한 사모의 정을 표현하였습니다(119:81; 130:5). 여러분의 가슴 속에도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습니까? 진정 말씀을 사모하며 그 안에 거하기를 원하는 자에게 그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주의 은혜가 풍성하게 임할 것입니다.
 
2. 먹어 섭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의 건강을 유지하게 하고 강건하게 하는 최고의 양식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진수성찬이라도 먹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듯이 세상에서 가장 좋고 훌륭한 가르침이라고 여겨도 그 말씀을 그냥 지나친다면 그것이 영혼을 강건케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 깊이 받아들여서 그 말씀을 상고하며 깨달을 때 그것이 우리의 생명이 되고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말씀을 먹어 섭취하고자 하나님의 말씀을 꾸준히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찾으며 끊임없이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본문에서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두루마리를 먹고 배에 넣었던 것(3절)과 같이 성도들에게도 보다 적극적으로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섭취하려는 노력이 요구됩니다(벧전 2:1, 2). 과연 여러분은 어느 정도나, 또 얼마나 힘써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섭취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3. 충분히 소화시켜야 합니다.
만일 음식을 섭취해도 소화시키지 못하고 모두 토해내는 질병을 앓고 있는 자에게 아무리 좋고 많은 음식이 있을지라도 그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일고 기억하였다 할지라도 깊이 상고하여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였다면, 그리하여 그 말씀으로 인하여 스스로의 언행에 아무런 변화를 주지 못한다면 맛있는 음식을 먹고 토해내는 자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두루마리를 배에 넣고 창자에 채워 넣었으며 그것이 입에서 달기가 꿀같은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3절). 즉 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과 그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 후에 자신의 사명을 그대로 이행하였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다하면서도 너무나 피상적으로 단순히 문자만을 읽어 나가진 않습니까? 또 말씀을 깨달아 그 은혜를 나누었어도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고 속에 담고 가두기만 하여 탈이 생긴 것은 아닙니까? 말씀을 먹고 토하기만을 반복하며 전혀 무능력한 삶을 사는 영적 소화불량 환자의 자리에서 벗어나 말씀을 충분히 소화하고 힘을 얻어 그 말씀대로 행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받는 우리의 올바른 자세 가 아니겠습니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귀한 말씀은 지금도 우리들에게 끊임없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귀한 말씀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모두 같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그 결과 또한 다를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따른 에스겔처럼 우리의 영혼을 강건케 하는 이 말씀을 사모하고 적극적으로 섭취하며 충분히 소화하여서 주님 주신 사명을 완수해 나가는 밑거름으로 삼는 복된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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