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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참 예배의 자세 (말 0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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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배의 자세 (말 1:6-14)

이스라엘 민족은 포로 생활에서 해방되어 돌아온 후에 하나님께서 자기 민족을 번영시킬 것을 기대하며 성전을 새로 짓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성전을 건축한 후에도 그들에게 약속된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의 도래가 지체되자 그들은 너무도 쉽게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과 복종하는 마음을 버리게 되었고 제사 역시 진정한 마음이 없이 형식적으로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부정한 제물인 더러운 떡, 눈먼 짐승, 절뚝 거리고 병든 짐승을 사용했습니다.(7, 8절). 제사장들도 어려운 백성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명목하에 부정한 제물들을 허용하고 하나님께 거짓 제사를 드립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민족의 거짓 제사를 보며 하나님은 차리리 제사를 드리지 않는 것이 낫겠다고 진노하셨습니다.(10절) 우리들도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형식주의에 빠져 거짓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자신을 행해 참된 예배를 드리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그러면 참된 예배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예배에 임할 때 가장 우선 되어야 할 예배자의 자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입니다. 경외하는 마음을 가진 자 만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 나라의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서도 몸가짐을 정리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합니다. 그런데 만물의 주인이시고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 예배하려는 자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예배를 드리기 원하는 참 신앙인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예배에 임하기 전에 엄숙한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예수님이 그려진 차분하고 신비한 스테인드 글라스의 그림과 빛을 감상하기도 하고,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눈을 감고 파이프 오르간의 장엄한 연주에 귀를 기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느끼기 위해 육체의 감각을 이용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 자세를 가다듬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육체의 감각만으로는 참 예배 자세를 갖추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말씀하기를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지니라'(요4:24)고 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경외하는 자세로 예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창조주에 대한 경외감을 가진 자는 자신이 하나님이 피조물이며, 하나님 앞에서 작은 자임을 깨닫게 됩니다.(욥10:9, 40:4). 또 십자가에 대한 경외감을 가진 자는 자신을 용서하시고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와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 속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구원의 주 되시며 창조주이신 하나님 앞에 두려움과 떨리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 진정으로 찬양 드리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찬양이란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예물과 같은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 대한 찬양이 없다면 그 예배는 참된 것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목적이 바로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사43:21).
즉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가져야 할 마땅한 의무가 찬양이라는 것입니다. 찬양이 없는 예배는 마치 본문에 나오는 것처럼 이스라엘이 부정한 제물로 드리는 제사와 같이 헛된 것입니다. 참으로 찬양은 하나님을 행한 진실한 우리의 감정과 영, 그 모든 것을 담아드리는 가장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성경 말씀은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 목소리로 찬양하며(시145:21), 춤추며 (시 150:4) 손을 들고 찬양하며 (시63:4), 엎드려 찬양하라(대하20:18)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하나님을 향한 경외함과 진실한 마음을 찬양해 담아 하나님께 드립시다. 이렇게 찬양하는 자세가 있는 예배야말로 하나님을 진정으로 기쁘시게 하는 예배입니다.

3.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예배자에게 요구되는 또 한가지 매우 중요한 자세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마음을 더욱 굳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을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에 대하여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예배에서 순종의 정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외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창22:2) 순종하는 태도를 취했습니다.(창22:9,10.)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아들을 죽여 번제를 드리는 것은 자신의 전부를 드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순종하였고 이 순종을 통해 아브라함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입증했습니다. 그 결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습니다.(창26:4,5). 이 순종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행하는 태도입니다. 자기 아들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일은 아브라함 자신에게 큰 아픔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께 순종했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며 자신의 뜻대로 가 아닌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을 원하며 순종했습니다.(히5:8). 그들이 그렇게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롬8:28)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신뢰가 있었기에 이삭의 죽음이 생명으로 변하였고, 예수의 죽음이 부활로 이어졌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몸을 쳐서 복종케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들도 예배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만 우리를 하나님이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배를 통해 배운 순종의 자세가 우리의 삶 속에 그대로 이어져서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물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자세를 배우는 것이 바로 진정한 예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롬12:1)
성도 여러분! 참 예배는 아름다운 장소나 아름다운 환경이 만드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십시오. 오히려 아름다운 색과 아름다운 소리는 우리의 영적 감각의 눈을 멀게 하고 귀를 멀게 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우리의 영적 감각을 깨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새롭게 합시다. 그리고 그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시다. 또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자세를 배웁시다 그러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참으로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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