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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스라엘의 남은 자 (미 0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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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남은 자(미 5:6∼8)

미가 5장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 뿐만 아니라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건네주는 본문입니다. 그 이유는 본문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일차적으로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히던 앗수르를 하나님께서 멸망시킬 것이라는 소망스런 예언의 말씀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오늘날 주님의 몸된 교회를 해치고자 하는 세력을 물리치시고 교회를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겠다는 소망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이 본문의 의미는 이중적이라 할 수 있으며, 당시 이스라엘인들과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두 중요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위험에서 보호하시는 하나님

첫째, 이스라엘의 주변에는 항상 위험과 재난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우리의 평강이 될 것이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궁들을 밟을 때에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앗수르의 침입으로 시련과 고통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갔고(왕하 17:6, 23), 이사야는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심판을 예언했습니다(사 7:1­8:22). 역사의 기록을 보면 산헤립이 유다의 성읍을 공략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앗수르의 위협에 굴복하여 히스기야 왕은 조공을 바치기도 했고, 이방 나라 군대의 위협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것은 비단 오래된 역사 속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교회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교회를 위협하고 해하고자 하는 많은 무리들이 주변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경고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벧전 5:8­9).

둘째, 위험을 제거하심으로써 평안하게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일으켜 그를 치리니 그들이 칼로 앗수르 땅을 황무케 하며 니므롯 땅의 어귀를 황무케 하리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지경을 밟을 때에는 그가 우리를 그에게서 건져내리라.”

여기서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이란 많은 지도자들을 의미합니다. 또한 ‘니므롯 땅’이란 앗수르와 바벨론 땅을 가리킵니다(창 10:8­11). 결국 위험과 재난이 닥칠 때에 많은 지도자들을 일으켜서 그러한 위험과 재난으로부터 남은 자들을 건져내시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그가 우리를 그에게서 건져내리라.”에서 ‘그’로 호칭된 분은 ‘그리스도’를 말하며 ‘그에게서’라는 말은 ‘침략하는 앗수르’를 의미합니다. 결국 침략자 앗수르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인들은 ‘위험과 재난’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 구원은 단지 건져 주시겠다는 소극적 자세에서 머무르지 않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드러나 있습니다. 즉 “앗수르 땅을 황무케 하며 니므롯 땅의 어귀를 황무케 하리라.”는 것입니다. 단지 건져 주실 뿐만 아니라 모든 위험과 재난을 제거해 주신다고 약속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강이 될 것입니다. “이 사람은 우리의 평강이 될 것이라……”(5절). 특히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평강이 되실 수 있는 이유는 그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요 16:33).

2. 이스라엘의 남은 자

첫째,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야곱의 남은 자는 많은 백성 중에 있으리니 그들은 여호와에게로서 내리는 이슬 같고 풀 위에 내리는 단비 같아서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며 인생을 기다리지 아니할 것이며……”(7절). 이슬과 단비는 하늘에서, 즉 여호와께서 내리시는 것으로서 그리스도인들은 이슬과 단비와 같습니다. 그들은 결코 사람이나 인생과 같이 헛된 것을 기다리며 사는 존재들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는 사람들입니다. 야곱의 남은 자는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새 힘을 얻게 되며, 하나님은 그들이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며 사는 자들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사 40:31). “열왕은 네 양부가 되며 왕비들은 네 유모가 될 것이며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절하고 네 발의 티끌을 핥을 것이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사 49:23).

또한 남은 자는 우상과 이방신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왕상 19:18). 성경이 말하는‘남은 자’는 단순히 다른 사람들이 다 떠나고 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별볼일 없는 사람들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 끝까지 버티고 서 있는 거목(巨木)과도 같은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오히려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삼키운 바 될 것이나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사 6:13). 우리는 이 세상의 어떤 억압과 핍박에도 끝까지 견디어 내어 주님이 주시는 승리의 면류관을 써야 합니다.

둘째,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야곱의 남은 자는 열국 중과 여러 백성 중에 있으리니 그들은 수풀의 짐승 중의 사자 같고 양떼 중의 젊은 사자 같아서 만일 지나간즉 밟고 찢으리니 능히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라.” 그리스도인들은 사자와 같습니다. 사자는 모든 이기는 자의 표상으로서 힘을 상징하여 어느 누구도 해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참조. 계 5:5).

그리스도인들이 이기는 것 중 첫째는 세상입니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 하나님을 바라는 믿음이 세상을 이기게 합니다. 둘째는 사망을 이깁니다.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56­57). 따라서 이기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셋째로, 성경을 보면 그리스도인들은 마귀의 권세를 이깁니다(히 2:14).

D. E. 겔로웨이의 「적극적인 생활태도로 변화시키는 12가지 방법」에 보면 어떤 일을 성취하여 월계관을 쓰는 영광을 누리려면 인내해야 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인내로 기다리며 결국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했습니다.

성경은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히 12:1)라고 했습니다. 승리와 성공을 맛본 사람들은 언제나 변함없이 모든 어려움을 무릅쓰고 믿음을 고수했습니다. 중단하는 자는 결코 승리하지 못하며, 승리자는 결코 중단하지 않습니다.

메이플라워호가 대서양을 횡단했을 때, 평균속도는 시속 2마일이었다고 역사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숙달된 항해사조차 실망시킬 정도로 느린 속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항해는 인내가 만들어 내는 영광스런 본보기로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인내는 모든 것을 이룹니다. 가치 있는 것일수록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가장 위대한 사람도, 가장 위대한 목적을 달성한 사람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이루기를 무척 열망하셨지만, 30년 동안이나 기다린 후에 비로소 그의 사역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하늘나라의 복된 소식을 전파하기 전에 목공소에서 널빤지를 톱으로 자르고 못을 박는 일을 수없이 해야 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의 생애를 연구해 보면, 예수님의 기다림은 중요한 준비의 한 과정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어려움을 참으면서 기다리는 것은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이 올 것을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방법인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삶이 어려운 때를 만나고 있지는 않습니까? 믿음을 중단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인내하십시오. 시간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작용합니다. 머지않아 우리는 승리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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