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페스트 전염지역에서 양떼를 지킨 루터

루터가 바델베르크에 체류하고 있을 때, 페스트가 전염되고 있었다. 그런 때에 에르푸르트에 있는 그의 친구가 루터가 그 지역에서 피신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고 충고를 해왔다. 루터는 친구에게 이렇게 답장을 썼다. “여기서는 이미 페스트가 굉장한 속도로 전염되고 있네. 그래서 한 형제가 죽기까지 하였네. 그러나 나는 세상이 멸망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곳에서 지내고 있는 걸세. 나는 나를 이곳으로 불러 준 하나님께서 나를 또 다른 곳으로 부를 때까지 난 여기서 피신하지 않을 것이네“ 그 후 루터는 페스트가 만연하던 몇 번의 위험에도 계속하여 그곳에 머무르면서 그의 자리를 지키고 선한 목자로서 그의 양떼들을 보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