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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대위임령에 나타난 예수님의 사랑 (마 28: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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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에 나타난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서 설교를 합니다. 세상을 떠나면서 남기는 마지막 말에는 진실함과 간절함과 애절함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사랑이 나타납니다. 인디언의 선교사 데이빗 브레이너드는 29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는데 숨을 거두기 전에 그의 사랑하는 약혼녀 제루사에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지금 영원의 문턱에 서 있소. 나는 지금 죽어가고 있소. 마지막으로 그대에게 부탁하는 것은 그대 자신을 기도에 맡기라는 것이요. 그리고 하나님의 진리를 읽고 명상하라는 것이요. 나는 지금 영광을 얻기 위해 천국으로 가는 것은 아니오. 내가 천국을 사모하는 것은 모든 영광과 찬양을 하나님께 돌리기 위해서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하나님을 더욱 찬양하고 그리고 그를 영원토록 기쁘시게 하는 것! 오직 이것만이 내 영혼이 갈망하는 것이요. 제루사, 나는 차마 그대와 이별할 수 없소. 나는 그대와 함께 있고 싶소. 내가 그대를 떠난다고 생각하면 견딜 수 없소. 그러나 우리는 영원히 함께 하늘에서 행복을 누릴 것이요. 나의 영혼은 오늘 하나님의 품에 고이 안기오. 나는 그 분의 영광을 바라보고 싶소. 오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제루사는 넉 달 후 닷 새 정도의 짧은 병을 앓다가 1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약혼자 브레이너드가 먼저 간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요나단 에드워즈의 딸인 제루사는 숨을 거두면서 아버지에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아버지, 저는 몇 년 밖에 살지는 못했어요. 그러나 한 순간이라도 남을 위해 살고 싶었어요.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을 행하며, 하나님을 위해 선한 일을 하고 싶었어요.”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말들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예수님은 33세의 젊은 나이로 이 세상을 떠났는데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그의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마지막 말씀을 남겼습니다. 오늘 아침 예수님이 남긴 마지막 말씀에 대해서 설교를 합니다. 예수님이 남긴 마지막 말씀을 우리는 대 위임령이라고 합니다. Great Commission 즉 대 위임령이라고 합니다. 이제 대 위임령에 나타난 예수님의 관심과 사랑에 대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예수님은 마지막 말씀을 '갈릴리에 가서' 하셨습니다.
마28:10에 보면 '갈릴리로 가라'고 말씀했고 그래서 제자들이 '갈리리에 갔다'고 했습니다. '갈릴리에 가서.' 예수님이 “갈릴리에 가서” 제자들을 만나 마지막 말씀을 했습니다. 갈리리는 소외된 사람들이 사는 변방이었습니다. 우리 나라로 말하면 함경북도나 평안북도와 같은 변방이었습니다. 이사야 9:1에 보면 갈리리를 가리켜 이방이라고까지 했습니다. “전에 고통하던 자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당케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예수님께서 유대 땅에 오셔서 제일 먼저 복음을 전하신 곳이 갈릴리였고 제일 먼저 산상 설교를 하신 곳도 갈릴리였고 제일 먼저 이적을 행하신 곳도 갈릴리였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을 마지막에 만나신 곳도 갈리리였고 마지막 말씀을 남기신 곳도 갈릴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처음과 마지막에 나타나서 말씀하시고 이적을 나타내 보이신 곳이 갈릴리였다는 사실은 예수님께서 가난한 자들과 천한 자들과 소외된 사람들에 대해 깊은 관심과 사랑을 나타내 보이셨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예수님은 갈릴리의 어부들과 같은 가난하고 천하고 무식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나타나서 그들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을 나타내 부이셨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지나치게 사회학적으로 해석하는 데는 문제가 있지만 그러나 거기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한국의 평안도에서 제일 먼저 부흥 운동이 일어난 데에도 일리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둘째 예수님은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엄청난 사명을 주습니다.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이것이 대위임령의 핵심이었습닌다. Go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못난 제자들에게 사람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하늘의 사명을 맡기신 것은 예수님의 특별한 배려와 사랑이었고 못난 제자들로서는 특별한 은혜요 행복이었습니다. 하늘의 사명을 받아 그 사명을 이루며 사는 삶은 가장 의미 있는 삶이고 가장 행복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갈리리에 남아서 이런 저런 일을 하라는 말씀도 아니었고 유대 땅에 남아서 이런 저런 일을 하라는 말씀도 아니었습니다. 모든 세계 모든 나라 모든 민족 모든 부족에게 가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라는 엄청난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 세계를 복음과 사랑으로 정복하라는 엄청난 분부였습니다. 이 마지막 분부에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넓은 사랑이 나타나 있었고 못난 제자들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진하게 나타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힘 없는 겁쟁이 제자들이 이 엄청난 사명을 수행할 수 있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까지 그들에게 부여했습니다. 물론 그 권세는 주님의 권세였지만 그 권세의 일부를 제자들에게 부여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국무장관이나 대사들을 세계 곳곳에 보낼 때 대통령의 권세의 일부를 부여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열한 제자들은 그런 엄청난 사명과 엄청난 권세를 받을 자격이 없는 못난 사람들이었습니다. 겁쟁이들이었고 의심쟁이들이었고 무식쟁이들이었고 도망자들이었고 배신자들이었고 민족주의자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지금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의 일부를 제자들에게 부여하시면서 온 세상을 정복하라는 엄청난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탄과 죄와 사망의 세력을 짓밟으면서 온 세상과 모든 나라와 모든 민족과 모든 족속을 정복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세계 모든 나라에 가서 세계 모든 종류의 민족들에게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파하므로 그들을 모두 예수님의 제자들로 만들라고 분부했습니다. 그리고 그 징표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주님이 가르친 말씀을 모두 지키게 하라고 분부했습니다.

이 분부가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대 위임령이라고 합니다. 이 분부는 민족주의도 초월하고 국가주의도 초월하고 종교도 문화도 이데올로기도 모두 초월합니다. 이 대 위임령을 받은 주님의 제자들은 세계 곳곳으로 흩어져서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파하므로 세계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의 백성들로 만들었습니다. 열한 제자들이 희랍 로마 문화권에 가서 희랍 로마 문화를 정복했고, 모슬렘권에 가서 모슬렘 문화를 정복했고, 그 후예들은 유교권과 불교권과 공산권에도 가서 유교와 불교와 공산주의 문화를 정복했습니다. 개신교 선교의 선구자 유스티니안 벨츠는 마28장의 대 위임령이 사도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직자들과 모든 제자들에게 해당된다고 말하면서 남미에 선교사로 가서 그곳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들로 삼았습니다. 현대선교의 아버지 윌리암 캐리도 같은 말을 하면서 인도에 선교사로 가서 그곳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들로 삼았습니다. 이 대 위임령은 허충강 선교사와 이미화 선교사에게도 주어졌고, 황인범군에게도 주어졌으며, 강변교회 전도부원들에게도 주어졌습니다. 아니 주님을 따르는 모든 신실한 제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교회의 전통과 제도상 누구나 세례를 베풀 수는 없으나 세례를 받도록 준비시킬 수는 있습니다. 사실 초대교회의 빌립은 집사였지만 가사 광야로 가서 에비오피아 내시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하므로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들로 삼았습니다. 주님이 마지막에 남기신 말씀과 대 위임령에는 세상에 대한 주님의 넓은 사랑과 못난 제자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셋째 예수님은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나타나지만 가장 친밀하게 나타나는 방법은 그의 제자들과 함께 계시는 방법입니다. 좋은 것들을 주시는 것도 하나님의 사랑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들과 함께 계시는 것이 가장 친밀한 사랑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부모님의 사랑은 좋은 선물을 사다 주는 것도 사랑이지만 자기들과 함께 있으며 자기들과 함께 놀아주는 것이 가장 큰 사랑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의 가장 큰 사랑은 우리 죄인들과 함께 계시므로 나타납니다. 그 사랑을 가리켜 ‘임마누엘’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1:23). 그 사랑을 가리켜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이 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 하시지만 특히 전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전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시고 기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시고 봉사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십니다. 여기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신 말씀은 대 위임령을 받들어 세계 곳곳으로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열한 사도들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서 복음을 전했을 때, 사도 바울이 세계 곳곳으로 달려가며 복음을 전했을 때, 저들과 항상 함께 하신 분이 예수님이시고 성령님이십니다. “너희를 넘겨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치 말라 그 때에 무슨 말할 것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자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마10:19,20). 최권능 목사님은 일본 경찰이 몽둥이로 두들겨 팼을 때 “예수 천당, 예수 천당”이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왜 이렇기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냐고 물었을 때 최권능 목사님은 “내 몸에는 예수가 꽉 차 있어서 나를 때리면 내 몸에서 예수가 나옵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수 복음을 전하는 최권능 목사님과 함께 하시고 그의 몸과 마음에 충만히 임재하고 계셨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전도자들과 함께 하시는데 유기상 목사님이 중국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데 하나님께서 너무 놀랍게 함께 하시고 역사하시는 것을 최근에 저에게 고백했습니다. 안성원 선교사도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신 놀라운 일들을 저에게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고난 당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모든 전도자들과 항상 함께 하십니다. 얼마나 큰 위로와 은혜와 기쁨과 사랑인지 모릅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못난 제자들을 갈릴리에 불러 모으시고 마지막 분부의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가서 모든 나라 모든 민족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엄청난 하늘의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 그 엄청난 사명을 수행할 수 있는 하늘과 땅의 권세까지 부여하여 주셨습니다. 열한 제자들은 모두 온 세상에 가서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파하므로 세상을 정복했습니다. 우리들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일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주님이 분부하시는 위임의 말씀을 듣는 것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가라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그곳이 마게도니아가 될 수도 있고 로마가 될 수도 있고 캄보디아가 될 수도 있고 중국이 될 수도 있고 아프가니스탄이 될 수도 있고 북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이 분부하시는 곳을 가서 복음을 전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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