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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내를 피해 도망친 이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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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필은 결혼생활 중에 금욕생활을 결단하였다.

23살에 결혼한 이현필은 신혼 2년 후부터 아내를 누이로 대하겠다고 한 뒤 아내를 피하기 시작하였다. 아내가 방에 있으면 방에 들어가지 않고, 방에 혼자 있다가도 아내가 들어오면 반대 방문으로 나가버렸다.

남편을 이해할 수 없었던 아내는 그의 이 같은 행동이 처음에는 기가 막혔고 점차로 소박을 맞았다는 배신과 분노로 바뀌었다. 결국 아내는 분노에 가득 차서 품속에 칼을 품고 다니며 남편 이현필을 죽이고 자기도 자결하겠다며 날뛰었다.

이현필은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는 다리 밑에서 거지노릇을 하면서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그러면서도 전도를 하였는데 한사람 두 사람씩 이현필을 따르기 시작하였다. 이리하여 `동광원'이라는 금욕 신앙 집단이 만들어진 것이다.

처음 이현필을 좇아 가정을 버리고 나온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어 쑥을 뜯어 쑥나물죽을 먹고 견디었으며, 잘 데가 없어서 맨 땅에 가마니를 깔고 한데 잠을 자기도 하였다. 이들은 점차로 국유지를 차지하여 오막살이를 짓고 땅을 일구어 농사도 지었다.

6.25전쟁 후 고아들을 맡아 보살피기도 하고, 신체장애자를 맡아 보살피기도 하고, 결핵환자를 수용하여 돌보았다. 이현필을 비롯한 `동광원'형제자매들의 금욕, 고행, 안빈, 신앙, 노동, 헌신으로 이룩한 사랑의 탑은 인근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그리하여 동광원은 곡성. 함평. 진도. 완주. 벽제 등 여러 곳에 동광원 분원을 마련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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