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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린이의 회갑 축하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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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유가 8세 되던 해에 이웃집 어른의 회갑잔치에 갔었다.
사람들이 회갑시를 한 수 씩 돌아가며 짓자 최성유가 자신도 한 수 짓겠다고 하였다.

'주인 늙은이 사람 같지 않아 (손님들이 모두 그 무례함에 깜짝 놀랐다)
60년 전에 내려 온 신선이 아닌가 (손님들이 칭찬하며 웃었다)
이 집 아들들이 다 도적이다 (손님들이 또 한번 기가 막혔다).
신선 복숭아를 따다가 아버지에게 대접했으니.'

그 자리에 모인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기지에 크게 감탄하고 칭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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