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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에릭 리들의 주일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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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리들은 영국의 대표로서 1924년 제8회 파리올림픽 경기의 금메달 후보였습니다. 그러나 100M 경기 일정이 발표되었는데, 첫 예선 일자가 7월 6일 주일 오후 3시와 5시였습니다. 그는 그 일정표를 보자마자 '저는 주일에는 안 뜁니다.'라고 단호한 결정을 알렸습니다.

에릭 리들의 결정은 주일성수를 위한 자기 희생적 결정이었습니다. 주일은 주님의 날이기에 주님을 위한 일만을 해야 한다는 신앙의 표현이었습니다. 에릭 리들의 100M 출전포기를 들은 영국전체의 반응은 냉소적이었습니다.

그를 가르켜 '편협하고 옹졸한 신앙인', '신앙을 소매 끝에 달고 다니는 신앙심 깊은 척 하는 자', '조국의 명예를 버린 위선자'라고 비난하였습니다. 그러나 에릭 리들은 그 주일날 스콧츠 커크 장로교회에서 간증설교를 하였습니다.

경기장에 나가서 동료들을 격려하지도 않고, 평소처럼 주일을 교회에서 온전히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에릭 리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에릭 리들은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200M에서 동메달을 땋고, 400M에도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400M에서는 다른 선수들의 들러리였습니다. 드디어 결승전이 되어 에릭 리들은 신들린 사람과 같이 무서운 속도로 첫 코스를 돌았습니다. 경기를 지켜보는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저런 속도로 돌다가는 도중에 쓰러져 죽을지도 모른다.'고 불안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에릭 리들은 스위스-임바흐, 미국-피치 같은 우승후보를 제치고 47초6이라는 세계 신기록까지 세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는 400M 우승의 비결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처음 200M는 제 힘으로 최선을 다했고, 나머지 200M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빨리 달리 수 있었습니다.'

그는 주님의 말씀과 뜻에는 '예' 할 줄 알고, 주님의 뜻이 아닌 것에는 '아니요' 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박광희, '저는 주일에는 뛰지 않습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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