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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목욕하는 계절 (요 1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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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중에 이 때가 가장 더운 계절인 것 같습니다. 한번 밖에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땀으로 온몸이 다 젖어서 목욕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목욕한 후 돌아서서 잠깐 다른 일을 하고 나면 또 땀으로 온몸이 흠뻑 젖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목욕하는 계절입니다. 목욕하는 계절에 생각하는 것은 기독교는 씻음의 종교라는 것입니다. 신학적인 용어로는 기독교는 중생(重生)의 종교이며, 신생(新生)의 종교입니다. 또한 기독교는 거듭남의 종교이며, 씻음의 종교입니다. 무엇을 씻어야 합니까? 죄를 씻어야 합니다. 오늘의 본문으로 돌아가서 내용을 살펴보면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가장 이해하기 쉬운 장면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라는 그림입니다. 예수님이 가운데 앉아 계시고 제자들이 둘러앉아서 마지막 만찬을 하던 자리였습니다.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예수께서 일어나서 겉옷을 벗고 허리에 수건을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다가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독교는 씻음의 종교입니다.

1. 죄를 씻어야 합니다.

첫째로 죄를 씻어야 합니다. 사람의 죄는 씻음을 받아야 합니다. 예레미야 4장 14절 말씀을 보면 “예루살렘아 네 마음에 악을 씻어 버려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죄는 씻음을 받아 합니다. 죄는 철저하게 씻어서 정결함을 받아야 합니다. 죄를 씻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목욕하는 계절에 여러분의 몸만 씻지 말고 마음도 씻음을 받고 영혼도 씻음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무엇으로 씻을 수 있습니까? 다시 말하면 씻음의 방법입니다. 성경에는 두 가지 방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에베소서 5장 26절에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죄를 씻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아침마다 일어나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왜 성경을 날마다 읽어야 합니까? 왜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까? 말씀이 아니면 우리의 마음을 씻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날마다 한 장씩 읽어야 합니다. 시간이 없으면 한절이라고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물로 씻어서 안 되는 것은 불로 태우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 5절에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물은 씻음을 말한다고 하면, 성령은 성령의 불로 태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로 씻어서 안 되는 것은 불로 태워야 합니다.
영국의 조지 국왕이 한 도자기 공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전시관이 있었는데 두개의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두개의 도자기는 겉으로 보기에는 같은 원료와 같은 모양이었지만, 하나는 윤기가 흐르고 생동감이 넘쳤는데 또 하나는 투박하고 볼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국왕은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도공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그때에 도공이 대답하기를 “같은 원료와 같은 재료를 썼지만 윤기가 나고 생동감 있는 도자기는 가마에 넣어서 불에 구운 것이고, 투박하고 볼품없는 것은 구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새롭게 구워내는 도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으로 변화되지 않으면 우리에게도 생명력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씻음은 봉사와 섬김입니다.

예수님은 선생님이시면서 저녁 먹던 자리에서 얼어나 제자들의 발을 씻겼습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섬김과 봉사를 말합니다. 요한복음 13장 13-14절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고 했습니다. 기독교는 섬김과 봉사의 종교입니다. 예수님은 마가복음 10장 45절에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기독교는 다른 사람을 섬기고 봉사하는 종교입니다.
교회의 중요한 네 가지 사명이 있습니다. 첫째는 케리그마(kerigma)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지 않으면 교회로서의 사명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둘째는 디다케(didake)입니다. 이것은 교육을 말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교육시켜야 합니다. 지금도 교회학교에서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셋째는 코이노니아(koinonia)입니다. 이것은 성도들끼리 교제하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면서 친교 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디아코니아(diakonia)입니다. 이것은 봉사입니다. 사회를 향하여 봉사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교회가 섬기지 않으면 교회로서의 가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왜 섬기지 못합니까? 섬길 수 없는 이유는 마음의 장애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은 30세에 축음기를 발명해 냈습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목소리나 음악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들을 수 있을까 하고 연구한 끝에 축음기를 발명한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에디슨은 어린 시절부터 귀머거리였습니다. 몸의 장애가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장애가 섬기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존 밀턴이 완전히 실명된 상태에서 '실낙원'이란 불멸의 명작을 남겼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섬기기 위해서는 마음의 장애를 극복해야 합니다. 마음의 장애가 인생의 장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처럼 섬기면서 살아갑시다.

3. 본을 보여 주신 대로 실천하십시오.

요한복음 13장 15절에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본을 보여 주신 것처럼 우리도 실천하면서 살아갑시다. 신앙생활은 실천하는 생활입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두 젊은이가 백화점에 취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의 전공분야인 경영부서가 아닌 엘리베이터 안내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은 자기의 전공분야가 아니라고 그만 두었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손님을 잘 모시면서 손님의 구매심리를 알게 되고 고객들의 성향을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성실히 맡은 일을 잘 감당한 그는 그 백화점의 부장과 사장을 거쳐 최고 경영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세계적인 백화점 체인왕인 페니입니다. 그는 “섬김과 인내가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즉 인내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병원에 입원한 어떤 환자가 하루는 창 밖에 보리밭을 밟고 있는 한 남자를 보았습니다. 유심히 보니 그는 다른 사람이 아닌 그 병원 원장이었습니다. 원장은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작은 일에도 성실하게 최선 다하는 원장은 다른 사람이 아닌 목사이며, 신학자이며, 의사이며, 음악가인 슈바이처 박사였습니다. 슈바이처에게 기자가 찾아와서 “당신은 왜 의사가 되었습니까?” 하고 질문을 할 때 '나는 말로는 사람을 감동 시킬 수 없어 몸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의사가 되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죽은 말에 불과합니다. 예수님이 본을 보여 주신 것처럼 우리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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