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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감분하게 하는 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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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중국)를 창건한 유 방이 진시황의 학정을 뒤집어 엎고, 강적인 항우와 자웅을 결하던 때의 일이다. 장막속에 서 한 번 전략을 세우면, 천리 밖에서의 승리를 결정짓는 장 량같은 전략가는 얻었으나, 싸움터에 보내는 양곡을 끊지 않 고서 보급하며, 후방의 백성을 진무할 수 있는 적임자를 얻 지 못해 걱정하게 되었다. 그러던 차에 소 하라는 인물을 추 천 받게 되어 한왕은 이를 쾌히 승락하였다. 그런데 뒤에 알 게된 것은, 소하란 자는 자기 형수를 겁탈 도주해온 자이며, 남의 대금을 횡령한 패륜배신의 경력을 가진 자라는 것이었 다. 이에 한왕은 그를 추방하기로 했다. 이것을 안 장 량은 한왕에게 <폐하가 지금 요구하고 있는 인물은 장차 강적 항 우를 궤멸시키는데 있어서 군의 양식을 끊지 않고, 후방의 백성을 진무할 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그가 한 번 잘못하였 다고 하여, 그를 버린다는 것은 인재를 몰아 적에게 주는 결 과를 가져 올 뿐 아니라, 왕의 꿈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 것 입니다`라고 아뢰면서, 만류했다. 덕 높고, 너그러운 한왕은 그의 말을 받아들여 소하를 용서하고, 중용하게 되었다. 쓰 고보니 과연 그대로 실력을 발휘하여, 8년 전쟁에 한 번도 군량을 끊는 일 없이 잘 보급하여, 한왕은 나중에 <운주유악 하여 결승 천리하는 장 량과 부절량도하고 진무 백성하는 소 하와 백만지중으로 전필승공필취하는 한 신이 없었던들 오늘 의 천하는 나의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라고 감탄하였다. 관 용함으로써 사람을 얻어 분발케 하고, 자신도 크게 덕을 보 게 된 것이다. 언제나 죄 있는 자라고 하여 돌로 치는 자는 남을 죽이고 말 뿐이고, 용서하는 자는 사람의 마음을 얻어 감분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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