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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겟세마네의 기도와 체포되시는 예수님 (눅 22: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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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의 기도와 체포되시는 예수님(누가복음 22:39-53)

생각을 많이 하면 내 뜻이 보이고, 기도를 많이 하면 하나님의 뜻이 보입니다. ‘시험을 받는다’는 것은 ‘내 뜻과 하나님의 뜻 사이에서 내 뜻을 따라 행동하도록 유혹 받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충돌할 때 과감하게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이 선포될 때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선택함으로 승리하는 놀라운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

창세기 3장을 보면 에덴동산에서 최초의 인간 아담이 죄를 지은 후 한 세 가지 행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의 얼굴을 돌립니다. 둘째,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자신의 뜻을 선택합니다. 셋째, 하나님처럼 높아지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한 마디로 말하면 불순종입니다. 아담의 불순종으로 죄가 들어왔고, 죄 때문에 사망이 우리에게 들어왔다고 로마서 5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예수님도 세 가지 행동을 하십니다. 첫째, 하나님께 얼굴을 향합니다. 둘째, 아버지의 뜻을 선택합니다. 셋째, 낮아지는 길을 선택합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순종입니다. 로마서 5장을 보면 예수님 한 분 때문에 이 땅에 의가 들어왔고 생명이 들어왔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그 위기의 순간에 예수님께서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민하고 갈등할 때에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 행동은 기도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인간의 경험을 의지하다 보면 내 뜻이 크게 보입니다. 그러나 기도하면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고 위대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내용이 42절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마 6:9-13, 눅 11:2-4)을 압축하면 오늘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입니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면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게 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의 기도의 전부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고민하고 갈등할 때 예수님의 기도를 하고,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시는 메시아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모습을 세 가지로 그리고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천사의 도움으로 기도하셨습니다.(43절) 저는 여러분이 기도할 때 천사가 돕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능력으로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내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늘의 능력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상황을 뚫고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둘째, 고뇌 속에서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44절) 우리는 항상 고뇌 속에서 고뇌하고, 번뇌 속에서 번뇌합니다. 이렇게 고뇌가 계속 이어지면 고뇌를 끊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고뇌를 기도로 끊으셨습니다.
셋째, 예수님은 땀이 핏방울같이 돼 땅 위에 떨어질 정도로 기도하셨습니다.(44절) ‘기도는 노동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그냥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을 걸고, 영혼을 걸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45절을 보면 제자들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자들은 슬픔에 지쳐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 제자들을 보시며 예수님은 “왜 자고 있으냐? 일어나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46절) 이 말씀은 “기도하면 시험에 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 4장과 누가복음 4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40일 금식을 하신 후에 시험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40일 금식 기도한 이후에 성령충만한 상태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았다면 우리 중 누구라도 언제든지 시험을 받을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마귀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 세상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내 뜻, 경험, 욕심을 따라 살라고 합니다. 그 유혹을 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는 방법은 기도입니다. 기도로 유혹과 시험을 이기는 성도가 될 지어다! 아멘.

체포당하시는 예수님

기도하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구체적인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체포되신 것입니다. (47-50절)
이 말씀을 보면 기도로 준비한 예수님의 선택과 기도하지 않고 잠을 잤던 제자들의 선택이 극명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장면은 비극적입니다. 배반의 키스가 있습니다. 유대인에게 키스는 우정의 표현입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의 키스는 배반의 키스였습니다. 인간의 오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 메시아를 실패한 혁명가로 오해한 인간들이 칼과 몽둥이로 잡으러 온 것입니다. 잘못된 선택이 있습니다. 이 위급한 시기에 제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우리가 칼로 칠까요?”(49절) 그리고는 그중 하나가 대제사장의 종의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습니다. 대답도 듣지 않고 행동한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기도할 때 선전포고처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대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행동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렇게 말하고 행동하십니다. “그만둬라!” 그리고 그 종의 귀를 만져 고쳐 주셨습니다.(51절) 성경에 기록은 없지만 적어도 이 종은 예수님을 믿었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셨습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베풀고 십자가를 져서 사람을 구한 것입니다. 기도와 행동이 일치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네가 썼던 방법, 경험, 욕심은 그만 두고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선택하라.” 이것은 기도할 때 보입니다. 우리의 뜻을 버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선택할 수 있는 결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최후 승리로 가는 길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52-53절입니다. 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할까요? 왜 하나님의 방법을 써야 할까요? “지금은 너희 때요, 어둠이 기세를 부릴 때다”라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에 힌트가 있습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잠깐 동안은 인간의 방법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잠깐 동안은 어둠이 지배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반드시 새벽이 온다. 빛이 지배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왜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지 않은 사람이 더 잘됩니까? 왜 어둠이 승리한 것 같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잘 된 것 같이 보일 때는 잠깐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방법이 반드시 승리합니다. 생각을 하면 내 뜻이 보이지만 기도하면 하나님의 뜻이 보입니다. 좀 늦더라도 정도를 가십시오. 쉬운 길이 아니라 바른 길로 가십시오. 삶의 한 복판에서 하나님의 방법을 선택하십시오. 높아지는 길이 아니라 낮아지는 길을 선택하십시오. 움켜쥐는 길이 아니라 베풀고 놓아주는 길을 선택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일평생 좌우명이 “내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에덴 동산에서의 반역과 불순종의 아담의 모습이 아니라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고 체포당하시면서 보여주신 예수님의 순종과 겸손과 믿음의 모습이 일평생 여러분의 모습이 되고 승리하는 인생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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