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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을 믿노라 (행 27: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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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믿노라(행 27:9-26)

본문은 바울일행이 로마로 가는 일이 결정된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바울은 예수를 전하다가 붙잡혀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로마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재판을 가이사 황제 앞에서 받기 위하여 로마로 가게 되었습니다. 로마로 가는 일은 배를 타고 가는 것으로 결정 되었습니다(1절). 그 당시는 비행기나 기차가 없었기에 배로 가는 것이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그 배는 276명이 함께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지중해 연안을 오고가는 무역선이었기에 물건도 많이 실었습니다. 로마로 가는 죄수들도 함께 타고 37절에 276명이 배를 타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드라뭇데에서 알렉산드리아를 거쳐 가게 되는 아주 큰 배였습니다.
1. 남풍이 순하게 불매
3년 전에 제자훈련을 받을 때 필리핀에 현장실습(Outreach)을 갔을 때 배를 많이 탔습니다. 마닐라에서 세이브를 거쳐서 필라리데 섬까지 들어가는 동안 여러 종류의 배를 탔습니다. 대형 여객선 타이타닉 같은 배를 탔는데 그 배안에는 호텔 방이 있었는데 잠을 자면서 갔습니다. 그리고 중간 크기의 배로 갈아탔고, 또 작은 배로 갈아타고, 나중에는 6명이 타는 통나무배까지 갈아타고 갔습니다. 그 기간동안은 바람 한점 없이 바다가 잔잔하여 사진을 찍으면 섬과 바다에 비친 섬의 그림자가 그대로 찍히는 것이었습니다. 배를 타고 항해하는 동안은 바다가 잔잔하면 배타는 일이 그렇게 신바람 날 수가 없습니다.
바울 일행이 타고 가는 배는 남풍이 순하게 불어(13절) 항해가 순탄했습니다. 캄캄한 지하 감옥에 갇혀서 답답했는데 이제는 바다에 배타고 가게 되었으니 얼마나 신나는 일이었을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의 삶에 비교해 보면 모든 일들이 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족들이 건강하고, 사업도 잘되고, 자녀들도 공부를 잘하고, 모든 일들이 형통한 일을 말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렇게 평탄한 일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모든 만사가 형통하고 예수 잘 믿다가 천국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신앙생활 잘 하다가 천국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스운 이야기입니다만, 천국과 지옥이 한국 사람들 때문에 비상이 걸렸답니다. 지옥이 비상 걸린 이유는 한국 사람들이 찜질방을 다니면서 단련이 되어 왠만큼 뜨거운 것은 잘 견디기에 지옥이 온도를 10도를 더 올렸답니다. 천국은 생명책의 명단과 얼굴을 대조해 보면 한국 사람들이 성형수술을 많이 해서 맞지 않아 혼선을 빗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우스운 이야기 이지만 평탄하게 신앙 생활하다가 천국 가는 것이 아니라 역경의 풍랑을 만나면서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때로는 풍랑이 불고 태풍을 만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역경과 환란과 질병을 만나는 것이 인생입니다.
2.유라굴로의 광풍을 만남
시편 90편 10절에 “우리의 년 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라고 했습니다. 남자의 평균수명 74세, 여자의 평균수명이 81세이기에 이 기간동안 살아가면서 고난과 역경의 태풍을 만나면서 살기에 수고와 슬픔뿐이라고 했습니다.
작은 어항에 열대어를 키워보면 기포기계를 넣어서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산소가 모자라면 고기가 다 죽어 버리고 맙니다. 작은 어항에도 산소가 필요한데 태평양이나 대서양이나 인도양 같은 바다에도 가끔은 태풍이 불어 바다 속까지 산소가 공급이 되어야 모든 고기들이 잘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태풍 때문에 몇 사람이 죽기도하고 집이 부서지기도 하지만 태풍을 통하여 55억의 인구를 먹여 살리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할 때도 아프고 넘어지고 깨지면서 성장하는 법입니다. 따라서 태풍도 하나님의 선물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14절을 보면 바울 일행이 타고 가는 배는 지중해 바다 한 가운데서 유라굴로라는 광풍(狂風)을 만났습니다. 성경은 이것을 미친바람이라고 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고 예상치도 못하는 풍랑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처음 순풍에 항해할 때에는 기분이 좋았는데 바다 한가운데서 태풍을 만났습니다.
유라굴로는 동풍을 의미하는 ‘유로스’라는 단어와 북풍을 의미하는 ‘아킬로’라는 두개의 단어가 합성된 단어입니다. 동풍이 불어 서쪽으로 파도가 치다가 북풍으로 남쪽으로 파도가 만나니 물결이 ‘회오리’치며 겉잡을 수 없는 파도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레데섬의 아다산맥에서 내리치는 찬 바람과 사막의 뜨거운 바람이 마주치면 돌풍이 일어났습니다.
욥의 경우와 같습니다. 욥은 우스땅에 살면서 평탄하고 행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의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자였습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셔서 양이 칠천, 낙타가 삼천, 소가 오백, 암나귀가 오백이었고 자녀도 10남매나 되었고 의가 좋았습니다. 모든 것이 평탄할 때 그에게 풍랑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태풍이 불어와 자녀가 한꺼번에 죽었고, 몸에는 악창이라는 병이 생기고, 재산은 다 없어지고, 아내마저 저주하고 떠났고, 친구들은 위로해 주지 못하고 비난만 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욥 같은 풍랑이 오는 법입니다. 또 요셉을 보십시오. 아버지의 양을 치면서 평탄하게 살았는데 형들의 미움을 받아서 은20에 팔려가고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는 풍랑을 만난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풍랑이 밀려 올 때가 있습니다.
왜 풍랑을 만났습니까? 인간적인 방법을 따르면 풍랑을 만납니다. 10절을 보면 풍랑을 만난 이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행선이 화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의 생명에도 많은 타격과 손해가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과동하고 항해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선장과 선주는 이 정도의 바람은 항해에 아무 문제가 없으니 항해를 강행하자고 했습니다. 율리오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 보다 더 믿었다고 했습니다. 풍랑을 만나는 이유는 인간의 방법을 따를 때 입니다. 인간의 경험과 지식을 따르면 풍랑을 만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풍랑을 극복하려면 첫째가 인간의 방법을 포기할 때입니다.
3. 하나님의 방법
바울 일행이 탄 배는 풍랑 속에서 물결은 치고 떠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17절을 보면 “줄을 가지고 선채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 연장을 내어 버렸다”고 했습니다. 배를 고정시키려고 줄을 감는 것은 인간의 방법입니다. 18절을 보면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버렸다”고 했습니다. 짐을 버려 조금이라도 가볍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19절을 보면 “배의 모든 기구를 버렸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의 배는 기계로 가는 배가 아니고 돗대를 이용하고 노 저어 가는 배입니다. 이제는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갈 수 없는 배가 되어 버렸습니다. 돗대와 삿대를 버렸으니 사람의 방법으로는 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인간의 방법을 포기하면 하나님의 방법이 시작됩니다. 사업이 어렵고 부도가 나고 질병이 오면 인간적인 방법을 포기하시기 바랍니다. 이때에 하나님의 방법이 시작되는 때입니다. 20절을 보면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더라”고 했습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고 절망뿐이었습니다. 인간들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났을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구원을 시작하십니다. 21-25절을 보면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고 했습니다. 이제는 선장과 선주의 말은 소용이 없고 바울이 지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생명을 건져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제는 안심하라고 하십니다. 바울은 밤에 천사를 통하여 나타나 말씀하신 그대로 될 줄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그대로 될 줄 믿어야 합니다. 풍랑을 극복하는 2가지 방법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생명에 손상이 없다고 말씀하실 때에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둘째는 배가 깨지면 헤엄칠 줄 아는 사람은 헤엄쳐 나가고 헤엄을 못 치는 사람은 널조각을 타고 섬으로 나왔습니다. 물에 아무리 빠져도 코와 입만 물위로 나오면 구원받습니다. 우리의 삶도 험한 풍랑 속에서 하나님과의 영적인 호흡만 끊어지지 않으면 구원받습니다.
태풍이 심하게 불던 날 6살짜리 딸과 아빠가 대화를 합니다. “아빠! 이렇게 바람이 심하게 부는데 하나님은 지금 무엇을 하시나요?” 아빠가 “하나님은 지금 광명한 아침을 만들고 계시단다”하고 대답했습니다. 이튼 날 태풍은 지나갔고 광명한 태양이 뜨는 밝은 날이 왔습니다. 하나님이 아침을 만드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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