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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행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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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에베소라는 도시는 BC 13세기 히타이트 성경의 헷 족속 비문에 APASAS(아파사스)라고 기록이 되었던 도시입니다. 그 후 BC 1세기에 에베소는 기독교인들에게는 중요한 도시가 되었는데 바울이 3차전도 여행 때 에베소에 들어가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니 그곳에는 이미 믿는 신자들이 있었습니다.

1. 성령을 듣지도 못한 에베소 성도들
바울은 그들에게 질문하길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들은 믿음은 가지고 있었으나 성령에 대하여는 알지 못했고 듣지도 못했습니다. 오늘의 본문에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 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가로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가로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 바울이 가로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로라 바울이 가로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저희가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가 독일 월드컵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월드컵 경기가 시작되면 중요한 기록들이 남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첫 골의 주인공’이 기록됩니다. 모두들 키가 크고 명성이 있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트라이커 중 한 사람이 첫 골을 넣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독일 월드컵 첫 경기는 주최국의 ‘람’이라는 선수가 첫 골을 넣었습니다. 그는 독일 선수들 중에 키가 가장 단신이며 명성도 없는 선수이기만 첫 골을 넣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성령 받은 것과 비교하고 싶습니다. 우리교회는 비록 세계적으로 주목 받을 만한 건물이나 주차장을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성령 받으면 명성있는 교회들이 하지 못한 선교와 전도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들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2. 성령의 사람 10%
신학자 폴 틸리히는 현대교회를 분류할 때 교인 중에 10%는 죽었고, 80%는 잠자고, 나머지 10%만 깨어있다고 했습니다. 어느 조직체나 단체에서도 핵심 맴버는 10%이며, 나머지는 방관자 10%, 그리고 유동적인 사람 80%입니다. 지난달 5월 31일에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가 있었습니다. 선거에서도 핵심적인 사람은 10%이며, 나머지는 유동적인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몰리는 쪽이 승리를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야당인 한나라당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몰려 야당이 압승을 했습니다. 교회의 핵심 멤버도 10%밖에 되지 않는데 이들이 바로 성령 충만한 자들입니다. 영국의 위대한 설교가인 스펄전 목사는 “우리 믿음이 성령 안에 있지 않으면 헛된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본성이 변하고, 삶이 변해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변하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이 거짓된 믿음이란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저는 오늘 네 종류의 사람들에게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로, 아직도 믿기는 믿는데 신앙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전통과 율법에 매여 사는 사람들에게 질문합니다. “당신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두 번째로, 신앙생활을 기뻐하지 못하고, 언제나 우울해 하며, 언짢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화를 잘 내며, 남에게 상처 주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당신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세 번째로, 세상의 즐거움에는 빠져 살지만, 교회에 있는 한 시간은 경건의 즐거움도 없고 지루하기만 하며 빨리 예배가 끝나서 등산이나 골프 같은 취미생활만 즐거워하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당신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끝으로, 돈 되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덤비지만, 영적인 일에는 무관심하여 신경도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드립니다. “당신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성령 충만한 사람들은 희망을 주는 사람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아침이면 일어나 너무나도 기쁘고 즐거운 마음을 종달새처럼 노래하는 사람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꿀처럼 달콤한 말로 남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람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희망이 느껴지고 향기가 느껴지는 예수님의 품처럼 포근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성령을 충만하게 받은 사람입니다. 성령은 인생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하십니다. 우리의 육신은 공기로 숨쉬어야 하지만 우리의 영은 성령으로 숨쉬어야 합니다.

3. 성령의 변화시키는 역사
얼마 전에 읽은 책 중에 트리나포올리가 쓴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줄무늬 애벌레와 노란 애벌레가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줄무늬 애벌레가 넓은 잔디밭에 나가서 놀고 있었습니다. 위에는 높은 하늘과 뭉게구름이 있고 들판에는 꽃들이 피어 있으며, 가슴이 시원했습니다. 너무나도 상쾌하여 즐겁게 잔디밭에서 놀았습니다. 한참 놀던 줄무늬 애벌레는 노는 것이 이제는 싫증이 났습니다. 노는 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노는 것보다 더 높고 좋은 것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한참 풀밭에서 놀다보니까 배가 고팠습니다. 줄무늬 애벌레는 먹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풀을 먹다가 맛이 없어졌습니다. 더 맛있는 것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너무나도 맛있는 뽕잎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먹고 잠자고 또 먹었습니다. 매일 먹고 잠자는 일만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먹는 즐거움이 가장 행복한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 중에도 먹는 즐거움을 아는 식도락가들은 맛있다고 소문난 집들을 찾아다닙니다. 은고개로, 남한산성으로, 고골로 찾아다니며 먹는 것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먹고 잠자는 것도 싫증이 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옆에서 뽕잎을 먹고 누워있는 노란 애벌레를 만났습니다. 살이 닿는 순간 감촉이 달랐습니다. 너무나도 부드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두 애벌레는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몸을 비비고 만졌습니다.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사람들 중에도 사랑에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만나서 대화하고 헤어질 때는 “전화로 이야기할게”합니다. 그러나 사랑도 하루 이틀이 지나고 이제는 싫증이 났습니다. 어느 날 모든 애벌레들이 어디론가 줄지어 가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가고 있었습니다. 줄무늬 애벌레는 궁금하여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가니 따라갈 뿐이지 어디로 가는지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줄무늬 애벌레와 노란애벌레는 함께 대열에 끼어 열심히 따라갔습니다. 모두 가는 곳은 고목나무 위였습니다. 처음에는 함께 갔지만 자꾸 올라갈수록 높아졌습니다. 이제는 누군가를 밟지 않으면 올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옆에 있는 애벌레를 밟고 올라갔습니다. 그렇습니다. 직장 동료를 밟고 올라가야 계장도 되고 과장도 되고 부장도 되고 사장도 됩니다. 열심히 밟고 올라가다 보니 이제는 정상에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정상에 올라가 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 나라의 정상에도 올라가려고 노력하지만 올라가본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무것도 없더란 것입니다. 그래서 “대통령도 못해 먹겠다”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제는 다시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모두들 올라가는데 역방향으로 내려오자니 무척 힘들었습니다. 내려와서 하늘 위를 바라보니 늙은 누에고치 한 마리가 줄을 틀어 집짓고 거꾸로 매달려 있습니다. 줄무늬 애벌레와 노란애벌레도 가느다란 나뭇가지 위로 올라가 집을 짓고 거꾸로 매달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몸이 점점 변화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노란 애벌레가 먼저 몸이 변하더니 노란나비가 되어 하늘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줄무늬 애벌레도 몸이 변하여 호랑나비로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신비롭고 기뻐서 하늘 높이 날아오르며 이 꽃, 저 꽃을 찾아다니며 꽃들에게 희망을 전합니다. 노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먹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사랑이 전부가 아니며, 올라가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것을 오늘도 속삭이고 있다는 내용의 책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누에벌레가 고치 속에 들어가 변화되는 것이 성령의 변화의 역사입니다. 사람의 변화는 성령만이 가능케 합니다. 성령을 받으면 변화됩니다.

4. 성령 받은 사람들의 특징
성령 충만하면 세상 것들을 포기하게 됩니다. 세상의 권력이나 세상의 물질이나 명예도 성령 받으면 포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령 충만하면 기쁨과 감사와 감격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성령 충만하면 주님의 증인으로 살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 받기 전에는 다락방에 숨어서 살았지만 오순절 날 성령 받은 후부터 나가서 전하며 증인으로 살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 받고 주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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