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바울의 동역자 (롬 16:10-24)

첨부 1


편지의 끝부분에서 바울은 자신의 삶과 사역을 함께 나누는 동역자들의 이름을 거명하는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명 되는 사람들은 그때마다 매우 다양했습니다. 바울은 영혼 구원자인 동시에 친구를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바울의 친구들 중에는 그의 영향력으로 인해 주님을 섬기는 일에 헌신하기로 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복음 전도자였던 무디도 바울처럼 친구를 사귀는 은사가 있었고, 무디도 사귄 친구들을 주님의 일에 동역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의 위대한 설교가와 음악가들 중에는 무디가 발굴한 사람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아이라 생키(Ira sankey), 켐벨 몰간, 헨리 드러먼드(Henry Drummond), 마이어(F.B. Meyer)등이 바로 그런 예입니다.
형제들이 없으면 돈과 기회는 아무 가치가 없습니다. 교회의 가장 큰 자산(資産)은 형제들입니다. 그런데도 교회가 형제들을 존귀히 여기지 않는 경우가 너무나 자주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돈을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훈련시키는 데 3년이란 세월을 바치셔서, 그들로 하여금 당신께서 주시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형제들이 예배되면, 하나님께서 기회와 돈을 공급하셔서 당신의 일이 성취되게 하십니다.

1. 디모데(16:10-11)
디모데는 디도와 마찬가지로 바울의 특별한 동역자였습니다. 바울은 항상 디모데를 가장 험난한 곳으로 파송했습니다. 디모데는 경건한 가정에서 자라나긴 했지만(딤후1:5) 젊은 그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한 사람은 바울이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믿음 안에서 낳은 아들”(딤전1:2)이라 부릅니다. 요한 마가가 바울을 버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을 때 바울의 동역자로 부름받은 사람이 바로 디모데였습니다(행16:1-5).

디모데는 훈련을 잘 받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과 봉사에 커다란 발전이 있었습니다(빌2:20-22). 마침내 디모데는 전도가 가장 힘든 지역인 에배소에서 바울을 대신해서 사역하기에 이르렀습니다(바울의 후계자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한때 디모데는 에베소를 떠나려고 했으나 바울이 그곳에 머물도록 권고했습니다(딤전1:3).

바울이 고린도의 성도들에게 충고한 것을 보면(16:10). 젊은 디모데가 육체적인 문제와 정서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딤전5:23/ 딤후1ㅣ4). 디모데에겐 그가 받을 수 있는 모든 격려가 필요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디모데가 하나님의 종과 함께 수고했으며,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종들이 모두 바울 같기를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의 사역을 시작한 젊은이들에게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습니다. 교회는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누구든지 저를 멸시하지 말고!”

2. 아볼로(16:12-14)
아볼로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서 복음을 철저하게 배운 능변(能辯)의유대인이었습니다(행18:24-28). 아볼로는 고린도에서 능력있는 사역을 했고, 고린도 교회에는 아볼로를 추종하는 분파가 있었습니다(1:12/3:4-8)
(고전1:12) 이는 다름아니라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나는 아볼로에게,나는 게바에게,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는 것이니 (고전3:4) 어떤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사람이 아니리요 (고전3:5)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뇨 저희는 주께서 각각 주신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고전3: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고전3:7)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 뿐이니라 (고전3:8) 심는 이와 물주는 이가 일반이나 각각 자기의 일하는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그러나 아볼로가 이러한 분열을 조장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데만 주된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분열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더 많은 사역을 위해 고린도롤 되도랑 가라고 서슴없이 아볼로에게 권면했습니다. 바울과 아볼로 사이에는 시기심이나 경쟁심이 전혀 없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바울은 타인의 의사를 좌우할 권한이 없었습니다. 또 당시 아볼로는 자신이 다시 고린도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바울은 아볼로의 결정에 따라야 했습니다. 이러한 바울과 아볼로가 함께 일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아마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분열을 생각하고 13,14절 말씀과 같은 훈계를 주었을 것입니다. &985172;깨어&985173;라는 말은 단순히 “경계하라” 또는 “주의하라”는 의미입니다. 대적은 항상 가까이에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의 공격으로부터 절대 안전할 수 없습니다. 사단은 분명히 고린도 교회를 공격해서는 디모데난 아볼로의 사역을 방해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라는 말은 성숙하고 견고한 신앙을 의미합니다. 앞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 미숙한 어린아이들로서 성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3:1이하). “남자답게 강건하여라”는 말을 덧붙은 것은 어린 아이가 아니라 어른처럼 행동하라는 뜻임에 분명합니다.

그것은 다시 말해 성숙한 지도력이 필요한 경우 용감한 남자처럼 행동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남자다운 지도력은 사랑과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독재(獨裁)가 되기 쉽습니다. 바울은 13장에서 사랑의 가치와 그덕성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칼 샌드버그(Carl Sandburg)는 미국 의회에서 연설할 때 아브라함 링컨이 “부드러운 강철”(velvet steel)과 같은 사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한 모습이 성도들에게 있어야 합니다. 참다운 남성다움이란 부드러움을 겸비한 것이어야 합니다.

3. 스데바나의 집(16:15-18)
스데바나의 집 사람들은 아가야에서 첫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자신이 직접 그들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1:16). 그들은 그리스도의 사역에 헌신함으로 교회의 중요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작정하다”(15절)는 동사는 그들이 그를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사역에 임명했을 의미합니다. 그렇다고 그들 스스로 지도자가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필요할 때면 굳이 요청이 없어도 지체하지 않고 일해 그 부족을 보충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조력자(助力者)로서 주님을 위해 수고하였습니다(여기서 “수고하다”라는 말은 전력을 다해 애쓰는 것을 뜻합니다) 지역 교회 안에서 한 가족이 전부 주님을 위해 신실하게 일하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스데바나는 교회 문제에 관해 바울과 협의하기 위해 고린도 교회가 에배소에 파송한 공식 위원들인 브드나도와 아가이오와 합류하였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전 교회의 대표로 여겼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에 없을 때 바울에 대한 그들의 사랑이 고린도 교회의 부족을 메꾸었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함께 하게 해주었고 그에게 축복을 가져댜 주었습니다.

그들을 통해서 우리는 교회의 성도들이 그들의 목사의 마음을 새롭게 해주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흔히 신자들은 문제거리나 고민은 목사와 함께 나누지만 기쁨이나 축복은 좀체로 함께 나누지 못합니다. 목사들의 목사는 누구입니까? 목사가 영적으로 새 힘과 격려를 얻으면 그것은 결국 누구에게 되돌아갑니까? 성도들은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목사를 기쁘게 할 수 있으며 목사의 짐을 덜어 줄 수 있습니다.

바울은 아주 특별한 가정인 이 스데바나의 집 사람들을 존중하고 그들에게 복종하라고 권고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 충성된 성도들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합니다.

4. 아굴라와 브리스가(16:19)
이들은 주님께 헌신한 부부였습니다. 이들은 삶과 사역은 바울의 사역과 불과분의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그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바울처럼 장막 만드는 자들이었습니다(행18:1-3). 이 경건한 부부는 아굴라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로마로부터 추방당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바울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이해 그들을 고린도로 보내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의 일부였습니다.

브리스가는 뛰어난 여자였음이 분명합니다. 이 부부의 이름은 신약성경에서 여섯 번이나 언급되었는데, 그 중 네 번은 브리스가의 이름이 먼저 등장하고 있었습니다(가장 믿을 만한 사본은 행18:26에서 브리스가의 이름을 먼저 언급합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브리스가는 남편보다 더 강했고 헌신적인 지도자이자 복음 증거자였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그들은 함께 주님을 섬기고 바울을 도왔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에베소로 옮기자 아굴라와 브리스가도 사업을 정리해 바울을 따라 에베소로 가서 그 척박한 도시에 교회를 세우는 바울을 도았습니다(행18:18이하). 그들은 매우 유능했기 대문에 바울은 그들에게 사역을 맡기고 안디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이 아볼로에게 복음의 진리를 더욱 풍성하게 가르쳐 준 것은 에베소에 머물 때였습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가처럼 주(主)를 섬기며 목회자를 돕는 부부에게 모든 지역 교회는 감사드려야 합니다. 아내인 브리스가가 더 훌륭하다고 해서 그 사실이 함께 사역하는 아굴라의 입장을 불편하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그드르이 집에서 모였는데, 이 사실은 그들의 친절함을 보여 줍니다. 로마서 16장4절에는 그들 부부가 바울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는 위험까지 감수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롬16:3)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롬16:4)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놓았나니 나 뿐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
(행19:29) 온 성이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잡아가지고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들어 가는지라 (행19:30) 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제자들이 말리고
(행20: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그러나 아굴라와브리스가는 에베소에서 계속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그 사실은 바울이 로마서를 쓰면서 그들 부부를 로마인들에게 소개시키고 있음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롬16:3). 로마에서도 역시 아굴라와 브리스가는 자기 집에서 교회가 모이게 했습니다(롬16:5).

바울은 자신의 마지막 편지에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에게 문안하라고 그때 에베소에서 사역하고 있는 디모데에게 말합니다(딤후4:19). 이 훌륭한 부부는 로마를 떠나 이제 에베소에 가 있었고, 이번에는 바울을 도왔던 것처럼 디모데를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 부부들 중 주님을 좀더 잘 섬기기 위해서 브리스가와 아굴라처럼 자주 이동하는 자들은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들 부부는 이사할 때마다 그들의 사업 거점도 옮겨야 했습니다. 오늘날 그들 부부와 같은 헌신과 희생을 지닌 성도들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러한 성도들은 정말 지역 교회의 위대한 자신입니다.

바울의 맺음말에 주춤할 필요는 없습니다. “거룩한 입맞춤”(16:20)은 그 당시 흔한 인사법으로서, 남자는 남자에게, 여자는 여자에게 입맞춤으로 인사할 수 있었습니다(롬16:16/ 고후13:12/ 살전5:26/ 벧전5:14) 만약 바울이 오늘날 교회에 편지했다면, “서로 악수함으로 인사하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바울은 대개 편지를 구술(口述)한 후에 끝에 가서 팬으로 직접 자신의 이름을 서명했습니다. 또 그 편지가 가짜가 아니라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 은혜의 축도를 덧붙였습니다(갈6:11/ 살후3:17참조)

&985172;아나데마&985173;란 말은 아람어로 “자즈받은”이란 의미입니다(12:3참조).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그리스도를 믿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모든 불신자들은 저주를 받습니다(요3:16-21). &985172;마라나타&985173;는 헬라어이며 “우리 주님께서 오신다” 또는 “주여! 오시옵소서!”라는 뜻입니다(계22:20 참조).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는 또한 주님의 재림을 또한 사모합니다(딤후4:18).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단호한 태도를 취했지만, 편지의 끝에서는 자신의 사랑을 그들에게 확신시킵니다. “친구들의 통책(痛責)은 충성에서 말미암은 것이니”(잠27:6). 바울은 우리에게 많은 영적 지혜를 들려 줍니다. 겸손함으로 받아서 실행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아멘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