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치겠느냐 (갈 03:1-5)

첨부 1



(갈 3:1-5)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치겠느냐 (염광 99.5.23. 주일설교 요약)

오늘은 초대교회에 오순절에 성령께서 오신 것을 기념하는 성령강림주일이다. 그리스도인의 일생을 성령과 관련하여 설명해 볼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그 인생을 성령으로 시작하여 성령으로 진행하고 성령으로 종결한다. 이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성령인 (聖靈人)이라고 불릴 수 있다.

1. 성령으로 시작함
그리스도인은 성령으로 시작된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성령으로 시작한다. 성령으로 시작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있을 수가 없다 (롬 8:9; 고전 12:3). 만일에 성령으로 시작하지 않은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그는 거짓 그리스도인이다. 비록 집회에 참석하고, 신자의 모습을 보이며, 세례를 받았다 할지라도 성령으로 시작하지 않은 그리스도인은 거짓 그리스도인이다 (행 19:1-7). 그리스도인은 성령을 받은 사람이요, 성령을 받지 않은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성령으로 시작하는 것을 가리켜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고전 12:13).

물로 세례를 받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외면적인 시작표식이듯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내면적인 시작표식이다. 그러면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성령을 받았는가. 성령을 받은 것은 믿음으로 인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을 때 성령을 받는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도 바울은 말한다.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 (갈 3:2).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성령을 주시는 분이 누구인가 잘 알아야 한다. 성령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갈 3:5). 그렇다면 성령은 우리의 의지로 받을 수가 없다. 성령의 수여는 오직 하나님의 의지에 달린 것이다. 성령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자.

2. 성령으로 행함
그리스도인은 성령으로 시작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성령으로 진행하게 된다 (갈 5:25). 그리스도인의 존재는 성령과 육체의 싸움이다 (갈 5:16-17). 그리스도인은 육체를 따라 사는 것과 성령을 따라 사는 것 사이에서 갈등한다. 육체를 따라 사는 것과 성령을 따라 사는 것 사이에는 선명한 차이가 있다 (롬 8:5). 육체를 따라 사는 것은 인생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것을 의미한다. 성령을 따라 사는 것은 하나님을 목적으로 삼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 어떻게 영광을 돌릴까 관심한다.

심지어 먹는 것 마시는 것까지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한다 (고전 10:31). 이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의 인생은 성령으로 지속되어야 한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성령의 충만과 성령의 열매를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항상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엡 5:18). 성령으로 충만할 때 그리스도의 삶을 풍성하게 실현한다. 또한 우리는 항상 성령으로 결실해야 한다 (갈 5:22-23). 성령으로 결실할 때 세상에서 풍요로운 삶을 산다. 성령의 열매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사람들의 인격적인 삶을 의미한다 (5:21).

3. 성령으로 마침
그리스도인이 성령으로 시작하고 성령으로 진행하며 성령으로 종결한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이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치려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였다. '너희가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3). 이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육체에는 소망이 없다. 육체를 따라 사는 것은 아무런 소망을 주지 못한다.

육체를 따라 사는 것은 불의와 방탕과 죄악과 타락을 가져다준다. 우리가 사모해야 할 것은 의의 소망이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의의 소망을 기다릴 수 있는가. 우리는 오직 성령으로 말미암아 의의 소망을 기다린다 (갈 5:5).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마지막까지 의의 소망을 기다린다. 만일에 성령께서 그리스도인을 돕지 아니하신다면 쉽게 의의 소망을 포기하고 말 것이다. 성령은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세상을 이기게 하시는 분이다. 우리는 성령을 의지해야 한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추천인 1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