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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교회 (롬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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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교회는 성년이 되는 장성한 교회로서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때가 되었습니다. 어린아이의 특징은 무엇이든지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남에게 줄 줄을 모릅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는 부모에게 효도할 줄도 알고,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양보하고 베풀 줄도 알고, 이렇게 한 사람 몫을 감당하는 것이 성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가 성년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는 하나님께 무엇을 달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금년 우리 교회의 표어를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교회'로 정했습니다. 금년에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정말로 마음속에 열심을 품고 힘껏 주님을 섬기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섬긴다고 하는 헬라어 단어 디아코니아는 '봉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파생된 단어 디아코노스는 '종'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섬기는 종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는 '종'이라는 뜻과 동시에 '권력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가리켜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얼마나 오묘한 말씀입니까? 섬기는 자가 왕이 되는 것입니다. 섬기지 않고 섬김을 받으려고만 하는 사람은 왕이 될 수 없습니다. 가장 앞장서서 섬기는 자만이 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앞장서서 섬기는 분이셨습니다. 자기 목숨을 주기까지 섬기셨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 그 분이 왕 중의 왕이 되셨습니다.

우리 교회가 섬기는 교회가 될 때에 높이 들리움 받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먼저 앞장서서 섬기는 교회가 될 때에 으뜸이 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금년에는 우리 모두가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섬기는 교회가 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위에 놀라운 축복으로 채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러면 주님을 섬긴다는 것이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교회가 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봅니다.

첫째는, 무엇보다도 예배드리는 일입니다.

예배를 영어로는 'Worship Service' 라고 합니다. 예배도 역시 섬기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섬기는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예배로 섬기는 일입니다.

예배라는 단어의 정확한 뜻은 '하나님께 최상의 가치를 돌리는 것' 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이 세상에 하나님보다 더 가치 있고 귀한 분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엎드리는 것이 예배입니다.

조금 어려운 이야기지만 여러분들이 바른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주무실 분은 마음놓고 주무십시오. 몰라도 천당 가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먼저 예배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을 잘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또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무엇인가를 잘 알고 예배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성경을 읽거나 또 교회에 나와서 성경공부를 하는 것은 그 궁극적인 목적이 바른 예배를 드리는데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교회에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성경 읽고 기도하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신앙생활의 기초를 모르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해서 하나님에 대해 알게 되었으면 그 다음에는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신앙생활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 앞에 바른 예배를 드리는 데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우리로 하여금 예배하는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인간이 범죄한 이후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는 단절되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알 수도 없고 예배할 수도 없었습니다. 인간은 그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다가 멸망하는, 그런 존재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마지막 숨을 거두셨을 때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다고 성경에 기록되었습니다. 여기서 성소의 휘장은 지성소를 둘러싸고 있는 휘장을 의미합니다. 지성소는 하나님께서 계신 거룩한 곳입니다. 대제사장만이 일 년에 오직 한번만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만약 대제사장에게 죄가 있으면 들어가자마자 죽임을 당하는 곳이 지성소입니다. 그런데 이 휘장이 찢어졌다는 것은 이제는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졌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온전한 희생양이 되어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심으로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는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 앞에 상달되는 신령한 예배로 이끌어 주시는 성령님에 대한 이해입니다. 성령께서는 오늘 이 자리에 계셔서 우리가 찬송을 부를 때에 그 찬송이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찬송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설교를 들을 때에 그 설교가 오늘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기도해 주십니다. 우리가 드리는 헌금이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예물로 변화시켜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기에 부끄러운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성령께서 함께 하셔서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한 예배로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 그리고 예배하는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예수님에 대한 감사, 그리고 이 예배를 신령한 예배로 이끌어 주시는 성령님의 역사, 이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가져야 그 예배가 진정한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예배 드리는 사람들의 가족적인 개념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자는 자신이 하나님 앞에 서는 동시에 여기에 앉아있는 모든 사람들이 한 가족으로 동시에 하나님 앞에 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을 들을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속에 남을 미워하는 마음, 원수된 마음을 가지고는 하나님 앞에 예배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하물며 같은 자리에 앉아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은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배하는 자는 옆에 앉아 함께 예배하는 사람들을 서로 사랑하는 마음, 서로 아끼고 감싸주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렇게 예배로 섬기는 일이 주님을 섬기는 자가 첫 번째 갖추어야 할 조건입니다. 우리가 해마다 구역찬양대회를 하는데 찬양대회에 나가서 상을 타는 첫 번째 방법은 무조건 참가하는 것입니다. 참가를 해야 참가상이라도 탈 수 있지 아무리 연습을 많이 했어도 참가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알고 기도를 좔좔 한다해도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리지 않으면 아무 것도 받을 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하나님의 전에 나와 예배하는 자는 어쨌든 참가상은 받습니다. 기본적인 축복은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 주일 아침예배, 찬양예배, 수요예배를 귀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때로는 주무시고 가는 때도 있고, 때로는 딴 생각만 열심히 하다가 가는 때도 있지만 꾸준히 참석하면 기본 점수는 받습니다. 주를 섬기는 일에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이 하나님께 예배로 섬기는 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은사대로 섬기는 일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첫째는 내가 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사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것을 기독교적인 용어로 '소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왜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셨는가?' 보다 구체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왜 나를 한국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셨는가?', '왜 나를 홍콩에 보내셨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이러고 다니는 사람은 아무리 가진 것이 많아도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시를 잘 써서 시인이 되고 싶은 사람이 군인이 되어 총을 들고 싸운다고 하면 그것보다 불행한 일이 없습니다. 평생을 고민과 갈등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이것을 기독교 용어로 '받은 은사대로 사는 것' 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소명도 주셨고, 또 소명을 이룰 수 있는 은사도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일을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그 소명을 이룰 수 있는 지도력의 은사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나라를 확장하는 소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이룰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함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에게 성전을 짓는 소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이룰 수 있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소명을 주실 때에 반드시 그 소명을 이룰 수 있는 은사를 주십니다. 그래서 내 소명이 무엇인가, 내가 받은 은사가 무엇인가를 알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러면 내게 주신 소명과 은사는 무엇인가, 그것을 어떻게 알아내는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떤 분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네 소명은 이것이다.' 이렇게 지시를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중국에 여행을 갔는데 중국사람들을 보고 마음이 뜨거워졌다면 중국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소명을 주신 것입니다. 부모 없는 고아들을 보고 '내 평생을 저들을 위해 살고 싶다.' 는 마음이 들고 그 마음이 오래도록 떠나지 않는다면 그 역시 소명을 받은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분명한 소명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먼저 내 은사가 무엇인가를 찾는 일을 통해 내 소명이 무엇인가를 알게 됩니다. 전도하는 은사가 있다고 하면 선교사가 되는 소명이 있고, 가르치는 은사가 있다고 하면 교사가 되는 소명이 있습니다. 이렇게 먼저 내가 가진 은사가 무엇인가를 발견하면 저절로 내 소명이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 내 은사가 무엇인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간단합니다. 해보시면 압니다. 해보아서 재미있는 일, 하면 할수록 기쁘고 즐거운 일, 다른 사람이 할 때는 안되던 일이 내가 하니까 잘된다면 그것이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은사입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해보셔야 합니다. 전도도 해보고, 가르치는 일도 해보고, 길거리를 지나다가다 앉은뱅이가 있으면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라.' 소리를 치다가 망신도 당해보고, 이것저것 다 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쉬운 일, 가장 잘되는 일이 바로 여러분의 은사입니다.

그 다음에는 그 은사를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은사를 내게 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 소명이 무엇입니까?'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분명한 비전을 보여주십니다.

금년에는 여러분들이 자신의 은사가 무엇인가를 꼭 발견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은사에 따른 소명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소명대로, 받은 은사대로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기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는, 교회 안에서 서로 섬기는 일입니다.

성경은 교회를 가리켜서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각 지체들입니다.

작년에 제가 허리가 아파서 고생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픈 허리는 다 나았는데 이상하게 종아리가 딱딱하게 뭉쳐있는 것입니다. 의사에게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허리가 아파서 몸을 제대로 지탱할 수가 없으니까 다른 부분들이 허리의 역할을 대신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종아리가 가장 큰 힘을 받았기 때문에 종아리 근육이 뭉쳐서 아프다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 아픈 것은 허리였는데 나중에는 종아리가 아픈 것으로 끝났습니다.

이것이 한 몸의 지체의 관계입니다. 아픈 것은 너인데 내가 그 아픔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픔으로 네가 나을 수 있다면 그 아픔을 내가 대신 지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한 몸을 이루고 있는 지체의 관계입니다.

에베소서 4장은 한 몸을 이루고 있는 지체들이 가져야 할 자세를 말씀합니다.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여러분들이 교회 안에서 다른 지체를 향하여 거짓을 말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남이 한 말을 앞 뒤 다 빼버리고 자기 입맛대로 각색해서 퍼뜨리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고' 말씀했습니다. 화내는 것은 누구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 화를 밖으로 드러내어 남에게 상처를 주거나 손해를 입히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화는 낼 수 있으되 죄를 지어서는 안됩니다.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금년에는 우리 교회 안에서 '누가 한 이런 말 때문에 아무개가 상처를 받았다더라.' 이런 이야기가 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누가 한 이런 말 때문에 아무개가 큰 위로를 받았다더라. 새 힘을 얻게 되었다더라.' 이런 소문만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듣는 자에게 은혜를 끼치는 말이 넘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에베소서는 '서로 인자하게 하고,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말씀합니다. 부드럽게 대해야 합니다. 세상에 가장 좋은 사람은 따듯한 사람입니다. 똑똑한 사람도 많고 돈있는 사람도 많지만 그 중에 제일은 따듯한 사람입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경멸하지 말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섬기는 자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형제를 섬기는 일이 곧 주님을 섬기는 일입니다. 금년에는 여러분들이 교회 안의 형제자매들을 열심을 품고 섬김으로, 주님을 섬기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네 번째는,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일로 섬겨야 합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만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 모든 인류를 사랑하십니다. 베드로후서 3장 9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 마지막 심판을 보류하고 계시는 이유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나만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십니다.

에스겔서 3장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숫군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케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하나님을 모르고 죄악가운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내 마음속에 '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라.'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내가 싫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자기 죄 때문에 멸망하지만 나도 그 책임을 면치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세상의 파숫군으로 세우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세상의 소금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예수를 믿지 않으면 멸망한다는 사실을 깨우치라.' 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받은 사명입니다. 금년에는 우리 교회가 온 세상 방방곡곡에 복음을 전하는 일로 주님을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지난 20년 세월동안 지켜주셨습니다. 때로는 어려운 일도 있었고 낙심되는 일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때마다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시고 극복하게 하셨습니다. 20년 세월을 무럭무럭 자라나서 오늘 이렇게 든든한 교회로 성장케 하셨습니다.

이제는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기는 교회가 됩시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 섬기는 교회, 받은 은사대로 섬기는 교회, 교회 안의 형제자매들을 뜨겁게 사랑하며 섬기는 교회, 그리고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일로 섬기는 교회, 뜨거운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우리 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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