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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느 때 까지 니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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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때 까지니이까? 어느 때 까지니이까? 어느 때 까지니이까? 어느 때 까지니이까?
이 짤막한 시편에서 이렇게 네 번이나 반복하고 있는 시편기자의 심정은 얼마나 절박한 정황이었을까? 난치의 질병을 겪고 있을 때,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바닥을 치고 있을 때, 인간관계의 악연이 그 긴장을 더해 갈 때 이 비명은 누구나의 입에서도 ‘에스칼레이트’(?)될 수밖에 없다.
 상황적 압박 못지않게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상황은 이 상황에 대처하는 내 영혼의 상황이다. 상황에 못 견뎌하는 우리의 육체는 우리의 영혼을 윽박지르게 되고 그때 우리의 영혼은 소위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이 일컬은 `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나게 된다. 하나님은 나라는 존재를 영 잊어버리신 것은 아닐까. 하나님은 공평함을 잃어버리신 어쩌면 불공정한 분은 아닌지. 아니 그분의 실존은 나의 종교성이 연출한 착각은 아니었는지 등의 물음에 직면한다.
 한순간 아니 어느 일순간 갑자기 모든 존재가 회색의 미몽으로 비치는 그때 우리에게 모든 것은 `무의미`그 자체로 다가오게 된다. 이 절묘한 순간 우리 모두는 자살의 유혹을 받을 수 있다. 시편기자의 언어를 빌리면 `사망의 잠`의 달콤한 유혹이다. 차라리 사망의 잠이 모든 것을 가장 확실하게 해결하는 대안으로 보여 질 수 있다.
 이런 영혼의 어두운 밤을 위해 우리는 기도의 습관을 미리부터 가질 필요가 있다. 습관적인 기도가 그 어느 날엔 나를 구원하는 결정적인 비책일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는 우리를 보다 객관적인 전망에서 인생전체를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인생의 현실감에 눈을 열게 한다. 의미가 결코 없지 않았던 지난날의 여정을 보는 순간 우리는 다시 그의 사랑에 매어 달릴 수 있다. 우리의 기도에서 주께 대한 신뢰가 회복되는 순간 우리의 영혼은 찬미를 회복하게 된다.

 「이동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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