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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도산 안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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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밥을 먹어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잤다. 이것은 내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조선의 독립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일본의 실력을 모르는가?"
 "나는 일본의 실력을 잘 안다. 지금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무력을 가진 나라라는 것도 안다. 그러나 나는 일본이 무력만한 도덕성을 겸하여 갖기를 원한다."
 "그건 무슨 뜻인가?"
 "나는 진정으로 일본이 망하기를 원치 않고 좋은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이웃인 우리나라를 유린하는 것은 결코 일본에게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다. 2천만에게 원한을 품게 하는 것보다 우정을 가진 2천만을 이웃으로 두는 것이 일본에게 득이 될 것이다. 내가 우리나라의 독립을 주장하는 것은 동양의 평화와 일본의 복리까지도 위하는 것이다."
 예상치 못했던 대답에 도산 안창호를 취조하던 일본인 검사는 그만 말문이 막혔다.
 도산 안창호는 독립 운동가요, 뛰어난 웅변가요, 교육자였다. 같은 시기에 독립 운동을 했던 다른 사람들이 외교 활동을 통해서, 혹은 무력을 통해서라도 독립을 이루어 보겠다고 했지만, 안창호는 보다 장기적인 방법, 즉 국민들을 교육하고 계몽함으로써 독립을 성취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생각의 바탕에는 그가 새로운 세계에 대해 배우고 신식 학문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남다른 세계관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장명익 / 목마르거든(98.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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