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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국가발전과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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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스가랴 4:6).

 독일을 여행하던 중에 로렐라이 언덕이 있는 골짜기를 지난 적이 있습니다. 그 골짜기를 지나가는 동안에 골짜기의 한쪽 편 산위에 대형 거울들이 줄지어 세워진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의아한 생각이 들어 안내자에게 물었습니다.
 “저 산 위에 왜 거울들을 세워두었습니까?”
 “목사님, 맞은 편 언덕을 보십시오. 온 산이 전부 포도밭이 아닙니까? 지금이 포도가 익는 계절입니다. 그런데 독일은 일조량이 모자라 포도가 익는 데 지장이 많습니다. 그래서 포도송이에 넉넉한 햇빛을 주려고 언덕에 거울을 장치하여 두고 그 거울에 반사되는 햇빛을 맞은편 포도밭의 포도송이에 닿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독일 농민들이 불리한 자연 조건을 극복하며 농사를 짓는 창의력과 끈기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유리 거울에 모아진 태양 빛을 다시 건너편 포도송이로 비추어주는 그 정성과 마음 씀씀이는 한국 농민들이 배워야 할 마음가짐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우리가 함께 생각하고 싶은 것은 태양에서 오는 빛도 한 곳에 모아질 때 유용하게 쓰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비단 태양 빛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도 한 곳으로 모아질 때 큰 역사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오늘 한국의 현실은 민심이 한 곳으로 모아지지 못하고 제각기 자기 생각, 자기 욕심대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사고가 일어나고 국가와 사회발전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여 국가발전을 효율적으로 이루어가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백성들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주는 일입니다.
 요즘같이 흩어진 민심을 한 곳으로 모아주는 일은 누가 감당하여야 합니까? 정치 그리고 경제와 교육이 제대로 감당하여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로 종교의 사명이 있습니다. 종교란 그 글자 자체가 뜻하는 것처럼 모든 가르침의 으뜸입니다. 으뜸 된 가르침인 종교가 이 시대 백성들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모아진 백성들의 힘을 정치와 경제가 활용하게 될 때 우리 민족은 선진민족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고, 한국은 명실 공히 세계의 선진국으로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이 큰 일을 감당하는 일에 한국 기독교가 앞장서야겠습니다. 땀은 우리가 흘리고 희생도 우리가 하고, 공은 다른 사람들에게 돌리는 한국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묵상 365일 김진홍목사의 하루를 여는 지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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