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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우리라는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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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스는 몇 년 전에‘푸른 행성’이라는 짧은 영화를 우주 왕복선에서 제작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우주 비행사들만 볼 수 있었던 지구를 우리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 것 좀 봐! 저기가 바로 우리가 사는 곳이고 일하는 곳이고 우리 가족이 있는 곳이구나. 저기가 우리 고향이야. 정말 아름답지 않아?” 이렇게 우리의 고향인 아름답고 위엄 있고 푸른 행성을 볼 때, 갑자기 ‘우리’라는 말이 완전히 새롭게 다가오게 됩니다. 우주 왕복선에서 지구를 보면, 사람들 사이에서 증오와 폭력과 전쟁과 압제와 굶주림과 파괴를 낳는 그 많은 차이점들이 우스꽝스러워집니다. 우주 왕복선의 거리를 갖고 보면, 우리가 같은 고향의 사람들이고 서로에게 속해 있다는 사실과 지금뿐 아니라 먼 미래에도 이곳에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아름다운 푸른 행성을 함께 돌보아야 한다는 사실이 수정처럼 맑고 분명해집니다.
 예수님이 오래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참으로 형제이며 자매입니다. 우리는 모두 아주 연약한 존재로 태어나서 아주 연약한 존재로 죽습니다. 우리 고향을 멀리서 바라볼 때, 우리가 한 분이신 하나님의 자녀인 동시에 서로 형제와 자매라는 깊은 깨달음을 가지고 살다가 죽을 수 있으며, 서로를 진실하게 돌볼 수 있을 것입니다.

「죽음, 가장 큰 선물」,헨리 나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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