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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로운 마음으로 (빌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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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으로 가지느냐에 따라서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모든 일은 마음먹기 달렸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병들면 몸도 병이 들고 마음이 쾌활해 지면 몸도 가벼워집니다. 오늘은 1부 예배를 마치고 아침식사를 하러 가면서 13층의 계단을 단숨에 뛰어 올라 갔습니다. 마음이 가벼우니까 몸도 가벼운 것을 느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교훈 중에도 마음에 관한 교훈을 많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에 산상수훈 중에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했으며 “온유한 마음을 가진 자가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는 복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또 사람이 “마음으로 형제를 미워하면 이미 살인한 것이고 마음으로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으면 벌써 간음한 죄를 지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음을 바르게 가져야 합니다. 마음을 단정하게 가져야 합니다. 2004년 한해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마음이 새로운 마음입니까?

1.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져야
여호수아 1장 6-7절을 보면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광야 40년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는 여호수아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경제학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흐리드만은 그의 저서 ‘선택의 자유’라는 책에서 “미래는 보이지 않는 힘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했습니다. 이 힘을 갖지 못한 사람이나, 이 힘을 갖지 못한 사회나, 이 힘을 갖지 못한 국가는 점점 사라지게 될 것인데 그 “보이지 않는 힘은 모든 사람의 마음의 자세”라고 했습니다. 어떤 국가는 모든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위대한 일을 해내지만 어떤 국가는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지 못하여 선진국 대열에서 뒤로 밀려 후진국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한해를 시작하면서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그러면 강하고 담대한 마음은 어디서 옵니까? 강하고 담대한 마음은 부끄러움이 없는 마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제가 몇 번 신앙 간증을 드렸는데 제가 처음으로 도적질을 해 본 경험은 초등학교 4학년 때였습니다. 아무도 없는 안방에서 아버님 주머니에 손을 넣고 돈을 훔쳐 밖에 나가서 사탕도 사 먹고 장난감 권총도 샀습니다. 저녁에 집에 들어갔더니 마침 식사하는 시간인지라 함께 어울려 밥을 먹고 있는데 아버님이 “너희 중에 누가 내 주머니에 돈 꺼내 간 사람이 있냐?”하고 물어 보시는 것입니다. 모두들 가만히 있는데 저만 손을 들자니 겁이 나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사람씩 물어 보십니다. “첫째야 내 주머니에서 돈 꺼내 갔냐?” “아니요” “둘째는?” “아니요” 셋째.. 제가 일곱째인데 “일곱째야 내 주머니에서 돈 꺼내 갔냐?” “아.. 아.. 아니요”…..죄가 있었기에 저는 담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강하고 담대한 마음은 부끄러움이 없을 때에 가능한 일입니다. 남에게 약점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 예수님이 오셔서 나의 신앙을 점검하신다고 해도 강하고 담대한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은 담대하게 살다가 죽음 앞에서도 떳떳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욕심과 이기심을 버리고 깨끗하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또 강하고 담대하려면 믿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모세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12명의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10명은 믿음이 없었기에 두려워 떨며 불가능의 보고를 했습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들은 신장이 장대한 백성이요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와 같다(민13:32-33)”는 말은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한 이유는 그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계심을 믿습니까? 정말로 믿습니까? 아멘이십니까?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현장에도 함께 하십니다. 요셉이 애굽에 팔려갔을 때에도 옥에 갇혔을 때에도 하나님은 함께 하셨습니다. 다윗이 골리앗 앞에 나가서 싸울 때에도 하나님은 함께 하셨습니다. 나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하고 믿음을 가졌을 때에 승리했습니다.

2.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고후 6:11-13).
성경에는 에베소교회 빌립보교회 안디옥교회와 같이 많은 교회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고린도교회가 있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성령의 은사가 강력한 교회였습니다. 예언, 방언, 통역, 능력 행함, 병 고치는 은사 등 강력한 은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린도교회는 문제가 많은 교회였습니다. 그것은 파벌문제였습니다. 고린도교회는 바울파, 아불로파, 게바파, 그리스보파가 있어 서로 당파싸움에 혈안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제안을 한 것이 고린도 후서 6:11-13절 말씀입니다. “고린도인들이여 너희를 향하여 우리의 입이 열리고 우리의 마음이 넓었으니 너희가 우리 안에서 좁아진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심정에서 좁아진 것이니라 내가 자녀에게 말하듯 하노니 보답하는 양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고 했습니다.
넓은 마음은 이해하는 마음입니다. 좁은 마음은 이해 부족에서 오는 마음입니다. 이해라는 말은 영어의 understand라는 단어로 ‘상대의 아래에 선다’는 뜻입니다. 한문에서는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합니다.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라는 뜻입니다. 내 입장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 행복한 생활은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해하는 마음에서 행복은 옵니다. 사랑은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사랑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사랑은 관용하는 것입니다. 너그럽게 용서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내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 판단을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지 않으시는데 내가 판단하고 심판하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넓은 마음을 가지고 관용하며 용서하는 사람은 원망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은혜로 해석합니다. 어려운 고통이 와도 하나님이 큰 복을 주시려는 연단인 줄 믿고 오히려 고난 속에서도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마음을 넓히시기 바랍니다. 좁은 마음은 이기주의입니다. 넓은 마음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너를 위해 일해 주고 너를 위해 말해 주는 자세입니다. 넓은 마음으로 받으려고 하지 말고 주면서 살아갑시다. 이렇게 서로 고백합시다. “마음을 넓히세요”.

3.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본문은 한해를 시작하는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은 종의 마음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은 섬기는 마음입니다. 빌립보서 2장 6-8절에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권리 포기의 마음입니다. 얼마든지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이 땅에 종의 모양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우리도 욕망과 탐욕을 버리고 종의 마음으로 섬기며 살아갑시다. 가족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며 성도를 섬기며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살아갑시다. 크로스웨이 저자 웬트목사는 “진정한 세계 평화는 예수의 정신으로 종의 마음을 품고 섬김을 실천할 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쓰신 이유도 겸손하며 온유했기 때문(민12:3)입니다. 잠언 16장 18절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에는 교만하여 망한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페르시아의 하만 장군은 교만하여 모든 사람들이 자기 앞에 무릎 꿇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가 절하지 않자 그를 달아 죽이려고 만들어 놓은 50척의 나무에 자기가 달려 죽었습니다. 느브갓네살 왕은 교만하여 하나님이 그를 치심으로 미쳐서 7년 동안이나 들풀을 뜯어먹고 살았고 이슬에 잠을 자다가 죽었습니다. 헤롯왕은 교만하여 온 몸에 충이 먹어 죽었습니다. 조금 가졌다고, 조금 배웠다고, 성공했다고 은혜 받았다고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순종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예수님도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자기의 뜻을 버리고 복종했습니다. 행복은 마음에서부터 옵니다. 강하고 담대하며 넓은 마음을 가지고 예수의 마음으로 품고 금년 한해를 주안에서 승리롭게 살아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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