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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리스도께 접붙이자 (롬 11: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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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본문에는 두 종류의 나무가 나옵니다. 17절을 보면 “또한 가지 얼마가 꺾여졌는데 돌 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 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현대인을 위한 성경에는 돌 감람나무를 ‘야생 올리브 나무’라고 번역하고 있으며, 참 감람나무를 ‘올리브 나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야생 올리브 나무는 산골짜기에 홀로 자라서 아무도 돌보아 주지 않아 수분도 모자라고 거름도 없이 성장하여 열매가 손톱만한 크기가 달린 것입니다. 그러나 집에서 양육하는 올리브나무는 거름도 주고 가지치기도 하고 잘 가꾸어 주어 주먹만한 열매가 달립니다. 어떻게 하면 야생올리브 나무에서 주먹만한 열매를 딸 수 있을까요? 그것은 접붙임을 통하여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의 말씀을 통해 돌 감람나무 같은 우리가 참 감람나무 되신 그리스도께 접붙힘을 받아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되는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을 교훈해 주셨습니다.

1. 잘라야 합니다

돌 감람나무 그 자체로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참 감람나무에 먼저 접붙임을 받아야 합니다. 접붙임을 위해서는 먼저 가지를 잘라야 합니다. 돌 감람나무의 가지를 잘라 참 감람나무에 연결을 시켜야 접붙임이 시작됩니다.
이것은 신앙적으로 중생(重生)하는 것을 말합니다. 중생은 거듭나는 것, 새사람이 되는 것,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신앙의 첫 단계는 회개하고 거듭나서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회개하고 새롭게 되지 않으면 옛 성품 여전히 그대로 입니다. 예수님도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6장 63절에는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농촌에 단독목회를 2년간 하면서 농사에 대한 많은 것들을 새롭게 배우고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12월이 되면 논에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박씨와 수박씨를 심어 놓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떡잎이 나오는데 접붙이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면도칼로 대각선 방향으로 자릅니다. 그리고 수박의 떡잎을 박의 줄기에다 접붙이면 큼직한 수박이 2월이면 달리게 됩니다. 박은 논 같은 곳에서도 뿌리가 썩지 않고 잘 자랍니다. 그러나 수박은 논에서는 뿌리가 썩어서 열매가 익기 전에 벌써 줄기가 썩고 맙니다. 그래서 뿌리가 튼튼한 박의 뿌리와 줄기를 이용하여 접붙여 수박을 재배해 냅니다.
또 새로운 품종의 장미꽃을 키워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접붙이게 될 장미도 사선으로 자르고 그곳에 장미를 접붙입니다. 그러면 꽃 한 송이가 얼마나 커지는지 사람의 얼굴만한 장미꽃이 재배가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르지 않고는 접붙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때에도 먼저 잘라야만 접붙일 수 있습니다. 접붙인 후에는 뿌리가 가지를 보전합니다. 18절에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긍하지 말라 자긍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먼저 옛 생활을 청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에베소서 4장 22-24절에는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했습니다. 옛 사람 옛 성품을 청산하고 새롭게 되어 그리스도에 접붙임을 받을 때 새 생활은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2.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나면 첫째가 신분에 변화가 오는 것입니다. 영국 사람들이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귀족이 되는 것입니다. 영국의 귀족은 백작이나 후작이나 자작 같은 신분을 얻는 것입니다.
007영화의 남자 주연 숀 코넬리를 영국 여왕이 버킹궁으로 초청해서 백작의 칭호를 내렸습니다. 그가 영화배우로 명성을 얻었지만 백작 칭호를 받기 전까지는 광대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신분이 달라진 것입니다. 영국 사람들이 사랑했던 사람 중에 또 한 사람이 다이애너입니다. 그녀는 평범한 서민 출신의 여자입니다. 그녀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서 공부를 마치고 직장 생활하던 중 찰스황태자를 만나 연애하게 되었고 주위의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함으로 그녀의 신분이 달라져 하루아침에 영국황실의 여인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놀라운 신분의 변화입니다.
미국의 신학자 조지 맥도웰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난 후에는 신분이 변하여 새로운 관계에 들어가게 된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요1:12)이고, 둘째는 주님은 신랑 우리는 그분의 새로운 신부(계21:4)가 되는 것이며, 셋째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공간거리입니다. 조선일보 논설위원 이규태씨의 글을 보면 안정을 느끼는 공간거리(comfortable space)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안정감을 느끼는 공간의 거리가 있는데 동양 사람들은 3보(약 90Cm)입니다. 동양인들은 이 정도의 거리가 떨어지면 마음에 평안함을 느끼면서 대화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서양인들은 보다 더 가까워집니다. 30Cm정도의 거리를 두고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나눕니다. 서양인들은 오히려 3보정도의 거리를 두면 거리감을 느낍니다. 그렇다면 주님과 우리의 안정거리는 0(제로)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주안에 있을 때 열매를 맺고 영육 간에 풍성함을 누리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고린도후서 5장 16-17절은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새로운 피조물이 되며 우리의 삶에도 풍성한 열매가 맺혀지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1절에는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나면 우리는 새로운 신분을 갖게 됩니다. 귀족보다 더 귀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

3. 새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과거의 옛 성품 안에 육체의 열매뿐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19-21절을 보면 15가지의 육체의 열매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 새로운 열매를 맺게 되는데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에는 “오직 성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과거에는 쥐엄 열매 같은 좋지 않은 열매만 맺고 살았지만, 이제는 성령의 열매를 맺고 살기 원합니다. 시기하며 미워하는 일 대신 사랑하며 사는 사랑의 열매가 맺혀지길 원합니다. 과거에는 음란하고 호색하며 살았지만 이제는 그리스도안에서 영적인 기쁨으로 가득하게 살아가길 원합니다. 이제는 그리스도인다운 열매를 생활 속에 맺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이 놀랍게 변화되기를 원하지 않습니까? 그리스도에게 접붙임을 받으십시오. 그 분 안에서 살아가기만 하면 좋은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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